00:00고교 야구 경기에서 지역 비하성 응원이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00:05어떤 구호고 왜 10대들의 응원 문화로 번지게 된 건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4광주일고와 경기 중인 배제고 더그아웃에서 경기와 상관없는 뜻밖의 말이 나옵니다.
00:27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의 탱크대의 이벤트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입니다.
00:32스타벅스는 당시 탱크 텀블러를 앞세운 행사를 진행했다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구를 연상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00:41이번 구호는 당시 논란을 끌어와 5.18의 배경도시인 광주소재학교를 조롱한 걸로 해석됩니다.
00:51배제고 측은 일부 학생 행동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장 영상에는 여러 학생이 함께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00:59과거엔 이 같은 조롱성 표현이 일부 극단적 커뮤니티 안에서 오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01:04최근엔 SNS와 게임 채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01:10자극적일수록 주목받는 온라인 문화 속에서 원래 의미보다 재미와 반응만 남은 채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01:17특히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며 또래 문화 영향을 받는 10대들 사이에서 혐오 표현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25이렇게 집단생활, 단체생활하는 곳에서 한 소수의 아이들이 먼저 문화를 주도하고
01:33그 문화에 어울리려면 써야 되는 거죠. 자기도 그 문화적 기표를. 그게 일배인 거고.
01:39전국 초중고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차별과 혐오 표현 조사에서도
01:45교사들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또래 모방을 청소년 혐오 표현이 확산하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01:51혐오 표현이 개인적 신념보다는 사회적 학습과 모방에 의해 퍼진다고 본 겁니다.
01:59역사적 상처를 조롱하는 표현이 10대들의 응원 문화에까지 스며든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02:06YTN 김승환입니다.
02:08영상편집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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