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악의 성적표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경찰 수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00:07현재까지 수사 상황과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00:10사회부 최승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2안녕하세요.
00:14지금 조기 탈락 여파로 감독 선임 문제도 다시 또 불거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00:192년 동안 경찰 수사가 이어졌다고 하는데 왜 아직까지 마무리가 되지 못한 걸까요?
00:24네, 우선 경찰은 지난 2024년 7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포함한 협회 관계자들에 대해
00:31업무 방해,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의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35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는 등 절차가 무시됐다는 게 고발의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00:43당시 크게 논란이 됐다가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00:46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경찰 수사가 여전히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1수사가 2년째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 사이
00:57행정소송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00앞서 대한축구협회는 문화체육부를 상대로 정몽규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는데
01:07재판부는 지난 4월 축구협회 측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01:12일각에선 월드컵을 앞두고 어떠한 방향으로든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01:16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경찰이 신중히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01:22그럼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01:25우선 저희 취재 결과 경찰은 관련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01:30경찰은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피고발인 대부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01:35구체적인 임무를 추가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01:37홍명보 감독 선임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도 경찰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01:46여기에 경찰은 참고인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1:50정혜선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광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위원은 앞서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2024년에
01:57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0네, 지금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는데 결론을 아직 내리지 않았단 말이죠.
02:08핵심 쟁점이 뭘까요?
02:10네, 우선 정 회장 등이 고발된 혐의는 업무 방해와 배임 혐의입니다.
02:14업무 방해의 경우 위계나 위력을 행사했는지가 핵심입니다.
02:18정 회장이 결정 과정에서 누군가를 압박했다거나
02:21조작된 자료를 통해서 결정을 왜곡했느냐는 건데
02:25이 같은 고의성 입증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2:28다음으로 배임 혐의의 경우 홍 감독의 선임으로
02:31대한축구협회의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부분을
02:34경찰이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02:38또 전문가들은 단순한 절차 위반을 넘어
02:41형사처벌이 가능한 불법 행위가 있었느냐를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02:46단순히 내부적인 절차하자를 이유로 형사처벌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02:50범죄 구성 요건에 맞는지 사실관계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56오늘 그리고 새벽에 대표팀이 귀국을 하면서 여러 우려들이 있었는데
03:02안전 문제는 크게는 없었죠?
03:05네 그렇습니다.
03:06앞서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호가 귀국하며
03:10일부 팬들이 선수들에게 엿을 던졌던 장면 대부분 기억하실 겁니다.
03:14이번 월드컵 역시 귀국 행사를 취소할 만큼 팬들의 분노가 차오르자
03:19경찰은 귀국에 맞춰 인천공항의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여 명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03:27실제로 오늘 새벽 귀국 현장에서 일부 팬들이 북을 치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지만
03:31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03:35또 대표팀 귀국 이전부터 홍감독에 대한 살해협박글이나
03:38AI를 이용한 조롱글들도 계속됐는데
03:41경찰은 살해협박글에 대해 협박 혐의 적용을 검토하면서
03:45작성자를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3:48네, 홍명보 전 감독 선임과장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 짚어봤습니다.
03:53지금까지 사회부 최승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3:55잘 들었습니다.
03:5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