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종전 MOU 체결에 합의한 뒤 미군은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를 즉각 해제했고 이란 상선들이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00:08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MOU는 체결했지만 원하는 것을 얻어낸 뒤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17국제부 연결에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9김잔디 기자, 이란 상선의 호르무즈 해업 통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00:23이란의 호르무즈 해업 통제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이란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막아왔습니다.
00:30지난 4월 13일부터 이란 해상을 봉쇄해온 미군이 양국의 종전 MOU 체결에 합의한 직후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00:38이란 국영 프레스티비는 미국이 해상 봉쇄 해제를 발표한 직후 이란 국적의 유조선 3척과 화물선 2척이 호르무즈 해업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49이란 반관형 파르스통신 역시 이란 선박들의 움직임을 전하며 이란 항구를 향해 이동 중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항행 소식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01:00알자지라는 이란 선박들의 호르무즈 통항을 양국이 체결한 합의안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첫 가시적인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01:10다만 선사들은 아직 완전히 안심하지는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01:13전쟁 위험 구역 지정 해제와 보험료율 재조정, 그리고 실제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지 눈치 싸움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운항을 재개하는 모습입니다.
01:25그런데 합의 이후에도 이란 남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무슨 일입니까?
01:31이란 남부 게슘섬과 호르무즈 해업에서 3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01:37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현지 시간 어젯밤에 두 차례, 오늘 새벽 한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01:46메흐르는 이번 폭발이 호르무즈 해업에서 발생했고, 해업 내 선박 통행 관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1:54즉, 이란 혁명수비대가 선박들의 항로 통제를 위해 경고사격을 했을 가능성입니다.
01:59현지 소식통들은 이 경고사격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고, 통항로의 확보를 위한 기뢰 폭발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02:10다만 이슬람 혁명수비대나 현지 당국은 이 폭발음과 관련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02:16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딴 마음을 먹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요?
02:21미국 인터넷 매체 아키오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02:25미국 CIA는 이란이 양해각서 체결엔 합의했지만, 실제로 핵 관련 조치 등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판단한다는 겁니다.
02:35CIA 국장은 이 같은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보고했는데요.
02:39미 정보기관들이 도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나 중재국 앞에서 하는 이야기와 이란 내부에서 논의하는 내용이 다르다는 겁니다.
02:49소식통은 이란이 이해하고 있는 합의 내용이 미국 협상팀이 설명하는 합의 내용과 다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02:56CIA 국장은 이란이 결국 핵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미국이 먼저 양보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03:04이란이 MOU 체결을 통해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 등의 혜택을 얻어낸 뒤, 최종 협상에서 핵 관련 조치를 거부할 수 있다는
03:12겁니다.
03:14이란도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기는 마찬가지죠?
03:17사실 협상판을 깨고 뒤통수친 역사만을 보면 미국이 할 말이 없을 것 같은데요.
03:23이란은 그동안 미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 내내 미국에 대해 이번에는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03:31트럼프 행정부 일기 때였죠.
03:322018년, 미국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경제적 제재를 가했습니다.
03:38트럼프 이기인 이번엔 핵 협상 도중에 군사적 공격을 가했습니다.
03:43이란 입장에서는 약속을 다 지켰는데도 정권이 바뀌거나 기분이 바뀌면 언제든 약속을 깨는 나라가 미국인 셈입니다.
03:50결론적으로 미국과 이란은 앞에서는 악수하고 있지만, 서로에 대한 의심은 거두지 않고 먼저 합의한 내용을 지키라며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03:59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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