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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알바니아에 추진하는 초호화 리조트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알바니아인 수천 명이 수도 티라나 거리로 몰려나와 초호화 리조트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쿠슈너가 이끄는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알바니아 남부 지역의 미개발 해안가에 14억 유로(2조 5,200억 원)를 투자해 객실 만 개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에디 라마 총리가 이끄는 알바니아 정부는 외국 투자 유치 차원에서 관련 법까지 개정해가며 리조트 개발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리조트가 세워질 해안가는 플라밍고와 물개, 바다거북 산란지가 있는 습지 보호구역 인근이라 환경운동가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지난주 현장에서 기초 공사가 시작되고 중장비가 투입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시위가 촉발됐고, 이어 수도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습니다.

조류학자 레디 셀제카이는 "국가에 투자가 이뤄지는 건 중요하지만, 어디에 건설할지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며, 이 지역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위대는 플라밍고 모양의 분홍색 풍선을 들고 거리에 나와 '혁명'과 '프로젝트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고 라마 총리 관저 앞에는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도 걸렸습니다.

현재 시민사회에선 이 운동을 '플라밍고 혁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알바니아는 파는 게 아니라 알바니아 국민의 것이고, 여기서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결정하며 부패한 정치인들이 알바니아 유산을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리조트 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검찰은 이 사업을 가능하게 한 보호구역 지정 변경과 토지 소유권 이전 과정에 위법성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마 총리는 5일 폴리티코 유럽판과 인터뷰에서 쿠슈너의 리조트 사업을 옹호하며 알바니아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옳은 결정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라마 총리는 "외국인이 알바니아인들을 위해 국가에 돈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최우선 순위"라며 자신이 2013년 취임한 이래 국내총생산(GDP)이 3배로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러드가 아니었다면, 시위대는 알바니아에서 무슨 일이 ...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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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대통령의 맞사위 제러드 쿠셔너가 알바니아에 추진하는 초호화 리조트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10로이터통신은 알바니아인 수천 명이 수도 티라나 거리로 몰려나와 초호화 리조트 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00:19쿠셔너가 이끄는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알바니아 남부지역의 미개발 해안가에 14억 유로를 투자해 객실 만개 규모의 초대형 리조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00:33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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