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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시스템'으로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자며 백서 발간을 제안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고개를 드는 '지도부 책임론'을 염두에 둔 결정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친명계도 순순히 물러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겼지만 졌다"는 싸늘한 평가를 의식한 듯, 정청래 대표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선거 뒤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161명 의원 앞에 선 정 대표는 '대승'이라는 전날 총평을 반복하는 대신, 지방선거 백서를 발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 안팎의 평가가 엇갈리니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으로 잘잘못을 따져보자는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6·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도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

당 차원의 반성부터 하자는 거지만, 친명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정청래 책임론'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서울 탈환 실패의 값부터 치러야 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마지막은 지도부가 짊어져야 할 수밖에 없다, 그게 지도부 아닌가요?]

일찌감치 정청래 지도부를 공개 비판한 송영길 의원도, 6선 등원 첫날부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객관적으로 이 상황들을 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분석을 해야 반면교사가 돼서….]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를 대표 연임 준비의 포석으로 활용해 사실상 패인을 제공했다는 친명계의 냉담한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친청계는 지역 패배의 원인을 왜 당 대표에게서 찾느냐며 반발하는 모양새라, 양 측의 거리는 더욱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친명·친청계의 책임론 핑퐁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다음 총선 공천권이 걸린 당권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건데 계파 간 알력다툼에 집중하다가 정작 선거로 표출된 민심 분석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당 일각에서 나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하림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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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시스템으로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자며 백서 발간을 제안했습니다.
00:07당 안팎에서 고개를 드는 지도부 책임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왔는데,
00:12친명계도 순순히 물러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00:15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20이겼지만 졌다는 싸늘한 평가를 의식한 듯,
00:24정청래 대표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선거 뒤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00:28161명 의원 앞에서는 정 대표는 대승이라는 전날 총평을 반복하는 대신 지방선거 백서를 발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00:38당 안팎의 평가가 엇갈리니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으로 잘잘못을 따져보자는 겁니다.
00:46이번 6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평가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도 있지만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
00:58당 차원의 반성부터 하자는 거지만 친명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정청래 책임론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01:06서울 탈환 실패의 값부터 치러야 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01:10마지막은 지도부가 짊어져야 될 수밖에 없다.
01:17그게 지도부 아닌가요?
01:19일치감치 정청래 지도부를 공개 비판한 송영길 의원도 육선 등원 첫날부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01:26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객관적으로 이 상황들을 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분석을 해야 반면 요소가 돼서...
01:35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를 대표 연임 준비의 포석으로 활용해 사실상 패인을 제공했다는 친명계의 냉담한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1:45반면 친청계는 지역 패배의 원인을 왜 당대표에게서 찾느냐며 반발하는 모양새라 양측의 거리는 더욱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01:54친명과 친청계의 책임론 핑퐁은 두 달려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02:02다음 총선 공천권이 걸린 당권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는 건데
02:05개파 간 안력싸움에 집중하다가 정작 선거로 표출된 민심 분석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일각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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