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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7동 투표소 대치…"투표함 못 뺀다" 봉쇄
용지 부족해 일부 투표 못 해…"부정 선거" 주장
"투표소 14곳에서 발생"…상당수 보수 강세 지역


서울 잠실에 있는 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아서는 이례적인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왜 수백 명을 현장으로 불러 모았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평소라면 한산했을 서울 잠실 아파트 단지 앞이 인파 수백 명으로 가득합니다.

개표 중단과 선거 무효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투표함 반출이 막혔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투표를 못 한 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선관위는 이 사태가 14곳 투표소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는데, 상당수가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특정 성향 유권자의 투표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온 이유입니다.

[이덕희 / 서울 청담동 : 투표용지를 배정된 인원만큼 갖춰 놓지 않았으면 투표를 못 하게 하려는 의도로 밖에….]

지난 2022년 인천에서도 8시간 동안 투표함 이송이 막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이 발단이었다면, 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이 불신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SNS나 라이브 방송 등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집단행동이 빠르게 이어졌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과거 같으면 특정 지역 투표소 혼란으로 끝났을 일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번진 겁니다.

다만 이번 사태가 각종 음모론을 키우는 빌미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창렬 / 용인대 특임교수 (YTN 출연) : 제일 걱정스러운 게 일부 극우 유튜버들, 또 여전히 '윤어게인'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어요, 극소수라 하더라도. 이 사람들이 명분을 얻게 된 거예요.]

이번 일은 양극화된 정치 환경 속에서 선거 관리 실패가 얼마나 빠르게 의심과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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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잠실에 있는 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한 반출을 막아서는 이례적인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6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왜 수백 명을 현장으로 불러 모았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5평소라면 한산했을 서울 잠실 아파트 단지 앞이 인파 수백 명으로 가득합니다.
00:21개표 중단과 선거 무효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투표한 반출이 막혔습니다.
00:26이곳을 비롯해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투표를 못한 게 사건의 발단입니다.
00:36선관위는 이 사태가 14곳 투표소에서 벌어졌다고 밝혔는데 상당수가 보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00:44특정 성향 유권자의 투표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거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온 이유입니다.
00:50투표용지를 개정된 인원만큼 갖춰놓지 않았으면 투표를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밖에...
00:58지난 2022년 인천에서도 8시간 동안 투표함 이송이 막혔던 적이 있습니다.
01:04당시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이 발단이었다면
01:07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이 불신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01:15SNS나 라이브 방송 등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집단 행동이 빠르게 이어졌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01:22과거 같으면 특정 지역 투표소 혼란으로 끝났을 일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번진 겁니다.
01:28다만 이번 사태가 각종 음모론을 키우는 빌미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33제일 걱정스러운 게 일부 극우 유튜버들, 또 여전히 윤어게인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어요.
01:42극소수라 하더라도 이 사람들이 명분을 얻게 된 거예요.
01:45이번 일은 양극화된 정치 환경 속에서 선거관리 실패가 얼마나 빠르게 의심과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01:54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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