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이야...
00:02이거 봐, 이거.
00:03제가 강철 지구를 하면서
00:05이 친구랑 나갈 줄은 몰랐습니다.
00:09왜 저를 저 친구와 붙여주시는 거죠?
00:21안녕하십니까?
00:26아니, 지금 뭐 하는 거야?
00:28아니, 지금 제 시간이 왔습니다, 저.
00:31이 시간에, 어?
00:32지금, 지금 몇인데?
00:33지금 10년 선배가 먼저 이렇게 기다리고
00:36원래 9시에 만나기로 했다.
00:38그 말은 무슨 말이야?
00:42시작도 전부터 이렇게 잔소리를 하시려고.
00:45지금 아직 4월밖에 안 되는데
00:47반바지 입고 다니고
00:48감기 걸려가지고 또 가서 갤갤 대고.
00:51요거는 어떤 부분인가요?
00:54ROTC.
00:5510년 후배더라고요.
00:57깜마득하게 보이지도 않는 후배입니다.
00:59굉장히 냉철한 선배예요.
01:01네, 그래서 솔직히
01:03잘해줄 거라고 생각도 안 해요.
01:05벌써부터 피곤합니다.
01:09시작부터 삐걱대는 것처럼 보이지만
01:11두 사람 모두 사내는 진심입니다.
01:16끝도 없이 올라가고
01:18끝도 없이 사람이 있어.
01:20얼마나 대단하길래.
01:22와, 점점점 올라간다.
01:27해발 3천 미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01:31와, 여기 하트이다.
01:35이렇게.
01:36야, 여기 무조건 올라와야 돼.
01:40세상 모든 산에 오르고 싶은 민호.
01:43웰컴 투 동갑골 주인공 된 기분이야, 지금.
01:47빠바바.
01:48와, 이게 하얀 것도 있나봐, 이렇게.
01:53진짜 자연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
01:55평생 못 잊을 것 같아.
01:58한 발 한 발 내리는 게
02:00아, 너무 힘들다.
02:05산에만 가면 감성 폭발하는 어진.
02:19산에 푹 빠진 두 사람이
02:21타이완의 신비한 고산을 향해 발을 맞췄습니다.
02:33식생환경이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야.
02:36전 세계에 있는 모든 나무들 다 여기다 갖다 심어놓은 것 같아.
02:40주만지.
02:41아, 어머. 주만지.
02:44딱 여기서 우리 배남내고 딱 걸어다니 완전 주만지다.
02:49평균 해발 고도가 3천 미터인 대폐첨산은
02:52높이에 따라 기후가 달라서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자랍니다.
03:00이런 풍경을 본 적이 있어.
03:03언제?
03:03양구 GOP에서 근무할 때.
03:07견딜만 했어? 살만 했어?
03:09황금마차가 있어서 살만했지.
03:12황금마차가 뭐야?
03:13너 황마를 몰라?
03:16와...
03:18이거는 세대 차이가 아닌데?
03:20황마가 뭔데?
03:21군 생활을 했는데 황마를 모른단 말이야?
03:24겨고지에 오는 이동식 PX를 몰라?
03:26우리는 영내에 PX가 있으니까.
03:30아, 그렇지.
03:31굳이 뭐 황마가 필요가 없지.
03:34그래.
03:35그렇구나.
03:38어, 황마.
03:41타이완의 영산, 대폐첨산에 오르기 위해 먼저 산기슬기의 마을부터 찾아갑니다.
03:52어, 편백나무네. 입구에 편백나무들이 보이네.
03:56숲이다, 숲.
03:57진짜.
03:59새소리 들리니까 기분 좋다.
04:05신비롭다, 여기.
04:07그니까.
04:08우리가 들어오면 안 될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야.
04:14이끼로 덮인 운 무림이 꿈결같습니다.
04:18연중 비와 안개가 잦은 타이완숲의 특징이죠.
04:28여긴 진짜 누가 녹차가루 뿌려놓은 것 같아.
04:31아, 너무 좋은데?
04:36왜 저래.
04:38야.
04:39아는...
04:42왼무완순
04:43아뇴?
04:45아 좋았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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