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둘컴컴해졌어.
00:02오, 이제 좀 가시거리가 줄 뚫었다.
00:06어둠으니까 근처, 마을 이런 데서 좀 묵고 가야 될 것 같은데요.
00:11말을 있어, 여기에? 산밖에 안 보이. 큰일 났는데? 부지런히 가야겠는데?
00:17집 하나가 있긴 있는데? 딱 하나 있는데?
00:22저기 사람이 사나?
00:23계획보다 늦어져서 목표였던 산장까지 갈 수 없는 상황.
00:33학교같이 생겼다.
00:35빈집이 아니어야 할 텐데요.
00:38안녕하세요.
00:40사람이 있습니다.
00:43안녕하세요.
00:50너무 어두워져서 그런데 혹시?
00:53하루 정도 머무를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될까요?
01:09들어가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01:14다행입니다.
01:16집주인의 호의 덕분에 밤이슬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01:20덕냐봐.
01:20덕냐봐.
01:21덕냐봐.
01:21덕냐봐.
01:30먼 길을 걸어온 종현과 동규를 위해 찌아를 준비하는 집주인.
01:36네팔인들이 즐겨 먹는 찌아는 손님에 대한 환영의 뜻도 담고 있습니다.
01:43깜뜩하다.
01:44감사합니다.
01:45긴장과 피로를 녹이는 따뜻한 찬잔.
01:51진짜 맛있다.
01:52신기한 맛인다고 했어요.
01:54나머스테.
01:54나머스테.
01:59그런데 평소에도 이렇게 더 이상 등산 못해요.
02:02로찌도 없어.
02:03그럼 그냥 마을에 들어가서 채워달라 해요?
02:06진짜요?
02:08살아야 되니까요.
02:11찹찹산중에 살아온 쉐르파족의 환대문화는 오랜 전통입니다.
02:18안주인 손안도마 씨는 수술받아 눈이 불편한데도 정성스레 저녁을 준비합니다.
02:24아이들 여러 명 키운 어머니의 민첩한 손돌림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금세 만들어냅니다.
02:38자녀들을 도시로 내보낸 부부는 막내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02:42네팔식 수제비 샥바가 완성됐습니다.
02:59카레네 카레.
03:01카레입니다.
03:02카레네요.
03:03수제비의 익힘 정도가 너무 잘 익었다.
03:13던둑던둑.
03:14뜨끈한 샥바 한 그릇이 전하는 온기가 서먹함을 조금씩 풀어줍니다.
03:20맛있다.
03:25느닷없이 찾아왔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03:33식구가 많아서 넓은 집.
03:51집이 크네.
03:52완전 좋은데?
03:55도시로 나간 아이들 방을 내어줍니다.
03:57히말라야는 신이 허락하는 만큼만 다가갈 수 있습니다.
04:15오늘 밤 보이지 않는 전제가 종현과 동규를 품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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