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처리를 놓고 대치하고 있는데요.
00:04그 배경에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핵합의를 깨버린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의 족쇄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00:12어떤 얘기인지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7지금의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는 8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서 비롯됐습니다.
00:23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를 쇄약이라고 깎아내리며 판을 엎었습니다.
00:382015년 오바마 정부가 맺은 합의는 이란이 핵 개발을 동결하는 대가로 경제 제재를 풀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00:47당시엔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가 4% 미만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00:51판이 깨진 지금은 무기급인 60%까지 치솟아 트럼프가 마주한 협상 환경은 비교할 수 없이 나빠졌습니다.
01:11결국 이란의 우라늄을 남겨두는 식의 타협은 트럼프에게 곧 정치적 패배를 의미합니다.
01:18어떻게든 오바마보다 나은 성과를 증명해야 하기에 우라늄을 미국이 직접 확보해 파괴하겠다는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01:40중간 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외교 성과가 절실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쫓기지 않는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01:59오바마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워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완벽한 승리를 쟁취하고 싶어 합니다.
02:07하지만 중간 선거 일정과 갈수록 고도화되는 이란의 핵 능력을 고려할 때 시간은 결코 트럼프의 편이 아닐 수 있습니다.
02:16YTN 혼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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