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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이 앞서 진행한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와 진행한 사후 조정 회의 내용을 녹취, 조합원과 언론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공개 회의였던 데다 상대 중재 위원의 동의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익명 소통방에서 중노위와의 비공개 회의 도중 녹취한 음원 파일을 공유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1일과 12일 중노위의 중재 하에 사측과 사후조정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중노위 관계자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 조합원들에게 공유한 것입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언론사 기자에게도 같은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전달했습니다.

해당 음원에는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쯤 노사 간 견해차를 좁히려는 중재 위원과 최 위원장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최 위원장은 녹취에서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이 계속해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00조원이라고 이야기한 점을 지적하며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300조원이다. 그런데 지금 (김 부사장이) 200조원이 안 될 것 같다는 소리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이 반도체를 하나도 모르고 실적 규모 자체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노위 측 중재위원은 조정안을 만들기 위해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며 최 위원장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저희(노조)는 아시다시피 조정 요구안을 드렸는데 왜 회사는 집중 교섭 당시의 이야기를 시작하냐"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더 이상 회사랑 이야기할 생각이 없으니 조정안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중노위가 사후 조정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녹취 공개는 중재 당사자로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녹취에 대한 상대 중재 위원의 동의가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의 없이 녹취 후 공개한 것이라면 도덕성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습니다.

사후조정 회의는 2일 차 자정을 훌쩍 넘긴 지난 13일 새벽까지 진행됐지만 노조가 조정 결렬을 선언하면서 무산됐습니다.

노조 측은 자신들이 일관되게 요구한 성과급 상한 폐지 및 투명화, 제도화가 하나도 관철되지 않았고 오히려 퇴보했다며 결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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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앞서 진행한 중앙노동위원회와 진행한 사후 조정회의 내용을 녹취, 조합원과 언론의 공개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11비공개 회의였던 데다 상대 중재위원의 동의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00:16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익명소통방에서 중노위와의 비공개 회의 도중 녹취한 음원 파일을 공유했습니다.
00:27초기업 노조는 지난 11일과 12일 중노위의 중재하에 사측과 사후 조정을 진행했는데 그 과정에서 중노위 관계자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 조합원들에게 공유한
00:40것입니다.
00:41최 위원장은 이날 언론사 기자에게도 같은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전달했습니다.
00:47해당 음원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쯤 노사 간 견해차를 좁히려는 중재위원과 최 위원장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00:56최 위원장은 녹취에서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김영로 부사장이 계속해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200조 원이라고 이야기한 점을 지적하며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01:09300조 원이다.
01:10그런데 지금 200조 원이 안 될 것 같다는 소리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01:18그러면서 김 부사장이 반도체를 하나도 모르고 실적 규모 자체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1:24중노위 측 중재위원은 조정안을 만들기 위해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며 최 위원장을 달랬습니다.
01:34하지만 최 위원장은 저희는 아시다시피 조정 요구안을 드렸는데 왜 회사는 집중교섭 당시의 이야기를 시작하냐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01:45그러면서 저는 더 이상 회사랑 이야기할 생각이 없으니 조정안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01:50중노위가 사후 조정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녹취 공개는 중재 당사자로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2:01녹취에 대한 상대 중재위원의 동의가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02:07동의 없이 녹취 후 공개한 것이라면 도덕성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습니다.
02:11사후 조정 회의는 2일차 자정을 훌쩍 넘긴 지난 13일 새벽까지 진행됐지만 노조가 조정 결렬을 선언하면서 무산됐습니다.
02:22노조 측은 자신들이 일관되게 요구한 성과급 상한 폐지 및 투명화, 제도화가 하나도 관철되지 않았고 오히려 퇴보했다며 결렬 이유를 밝혔습니다.
02:32fahren
02:34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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