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전쟁의 포화 속에 미국은 에너지 패권과 기록적인 자본수익을 거두며 국가적으로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00:08하지만 살인적인 물가에 분노한 민심과 정부 내부의 리더십 균열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00:17권영희 기자입니다.
00:21전장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미국의 일상은 평온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 경제 엔진은 전쟁을 동력삼아 거대한 수익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00:31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발 공급이 막힌 틈을 타 미국산 원유와 가스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00:38에너지 주도권이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IMF는 세계 경제의 하락세 속에서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오히려 상향 조정했습니다.
00:58월가와 방산업계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01:01대형은행들은 금융 변동성을 발판 삼아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습니다.
01:06방산 기업들도 2천조 원 규모 국방 예산 증액 소식에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24하지만 화려한 국가 지표는 국민의 삶까지 닿지 못합니다.
01:29갤런당 4달러를 돌파한 휘발유 가격은 생필품 물가를 한계치까지 밀어올렸고
01:35소비자 심리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01:47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01:53여기에 리더십 균열도 포착됩니다.
01:55대통령이 금지한 AI 기업 엔트로픽의 기술을 정작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은
02:02보안 취약점 탐지 성능 때문에 몰래 사용하는 AI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02:08국가 패권은 정점에 달했지만 서민은 가난해지고 금지한 기술 없이는 안보조차 담보하기 힘든 상황.
02:15전쟁으로 불을 쌓고도 내부의 심판과 통제불능의 위기에 직면한 미국의 역설은
02:22종전협상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02:27YTN 권영희입니다.
02: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2:3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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