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집단 폭행으로 숨진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07법무부 장관까지 나서 초기 수사 미흡을 지적하고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검찰에 보완수사가 주목됩니다.
00:16이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입니다.
00:24남성 여럿이 김창민 감독을 둘러싼 가운데 이 중 한 명이 뒤에서 김 감독의 목을 조릅니다.
00:31김 감독이 넘어진 뒤에도 폭행은 멈추지 않습니다.
00:36밖으로 끌려나간 김 감독은 얼굴을 맞고 쓰러진 채 끌려다니기까지 했습니다.
00:42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숨졌습니다.
00:48식당 내 소음 문제로 시작된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지며 목숨까지 앗아간 겁니다.
00:54뒤늦게 사건이 알려지면서 경찰에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01:00경찰은 출동 당시 김 감독이 식기를 들이밀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을 바탕으로 김 감독을 특수협박 혐의 조사 대상에 올렸습니다.
01:10그러면서 양측 모두 피해자로 볼 여지가 있고 김 감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이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습니다.
01:19또 피의자를 한 명으로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된 뒤 검찰의 유구로 보완수사를 하고 나서야 뒤늦게 다른 피의자 한 명을 추가해
01:29다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1:30하지만 이번에도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01:37결국 이들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는데 김 감독 유가족은 수사가 처음부터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01:44초동 수사가 미흡했기 때문에 그걸 번복하고 다시 하기가 굉장히 기술상이나 절차상도 어려운 것 같은데 진실이 규명이 돼서 이 억울한 죽음이
01:58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거죠.
02:02논란이 확산하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초기 수사 미흡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02:09경찰은 초기 수사를 맡았던 구리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한 감찰에 나섰고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보완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2:19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 감독 아들과 출동 경찰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검찰은 사건의 전 과정을 재구성한다는 방침인데 경찰 수사를
02:29둘러싼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33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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