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복잡한 과정 없이 종이나 나뭇잎 위에 연필로 선을 그리듯 전자베로를 그리고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요?
00:08국내 연구팀이 다양한 소재에 쉽게 전자베로를 그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00:14김은별 기자입니다.
00:19재피 파우더를 종이에 발랐더니 부드러운 은빛 액체 형태로 변합니다.
00:23이 물질로 배터리와 전구 사이를 잇자 전기가 통하며 불이 들어옵니다.
00:28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액체 금속 파우더입니다.
00:32액체 금속은 갈륨과 인듐 등이 섞인 상온에서 액체 형태를 띠는 전도성 물질인데
00:38서로 뭉치려는 성질이 강해 정밀하게 회로를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00:44이에 국내 연구팀은 액체 금속을 가루 형태로 만들고 산화막을 코팅했습니다.
00:58두 개의 방울, 두 개의 액체 금속 방울이 연결하게 됩니다.
01:02이렇게 연결하게 되면서 벼면에 잘 달려 붙고 액체 금속이 나오면서 전기도 잘 통하게 됩니다.
01:10그렇다면 이 액체 금속 파우더에 물리적 자극을 가했을 때 전기가 통할지 제가 직접 한번 실험해 보겠습니다.
01:19가루 형태의 액체 금속을 붓으로 눌렀더니 산화막이 깨지며 부드럽게 종이에 발리고 이내 전기가 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29사용이 끝난 회로는 물에 녹여 분해한 뒤 간단한 화학 처리를 통해 다시 가루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01:35물에 녹여서 액체 금속으로 모은 다음에 마찬가지로 초음파 분산 공정을 사용해서 작은 알갱이로 만들고
01:46원래 썼던 물질의 양만큼 다시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환경 친화적인 방법과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01:56연구팀은 액체 금속 파우더를 인체 피부나 식물 표면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해
02:02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는 웨어러블 헬스 기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02:08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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