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근 해상에 고립된 선원들이 6주째 이어지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정신적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00:10영국 일간 가디언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이 묶인 2만여 명의 선원 중 한 명인 유조선 노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처참한
00:20상황을 보도했습니다.
00:20현재 아랍에미리트 인근의 정박 중인 유조선에 있는 이 선원은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려 노력하지만 이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주변에는 기름을 가득 실은
00:32유조선 수십 척이 꼼짝도 하지 못한 채 떠있다고 말했습니다.
00:37미국과 이란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현장의 공포는 여전해 선원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직업을 포기하고 귀국하겠다는 절규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00:49현장의 선원들은 여전히 이란의 드론 공격과 기류의 위협 속에 사실상의 인질 상태로 방치돼 있어 국제적인 인도주의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가디언은
01:01지적했습니다.
01:02특히 2주 전 인근의 쿠웨이트 유조선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길에 휩싸이는 것을 목격하면서 선원들의 공포감은 극대화했습니다.
01:11휴전 합의 직후에도 상공에 미사일 요격 흔적이 나타나는 등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선원 대부분은 항행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01:22이 선원은 이미 한 달 전 선장에게 호르무즈 해업을 통과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다며 동료 선원 중 90%가 항행 거부권을
01:30행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01:32동료 한 명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붕괴 증세를 보여 동료들의 상시 감시를 받는 실정입니다.
01:41국제운수 노조연맹에 따르면 전쟁 발생 이후 300여 척의 선박에서 1천여 건의 상담 문의가 접수됐습니다.
01:50상담 선원 가운데 20%는 조기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55특히 고립이 장기화하면서 식량과 식수, 연료 부족 문제까지 겹쳐 고통은 배가 되고 있습니다.
02:05해운업계 전문가들은 이들의 정신적 외상을 방치할 수 없다며 대체 인력 투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02:12해상 규정상 위험 지역에서의 근무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02:15전쟁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우크라이나 선원 등 생계가 절박한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02:22대체 인력으로 자원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02:28해운업계 전문가들의 역사적인 배가 희망하고 있습니다.
02: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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