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데드라인이었던 7일,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은 약 10시간의 롤러코스터 끝에 극적인 휴전 합의로 귀결됐습니다.
00:12트럼프 대통령의 문명 파괴 거론으로 군사 충돌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정점을 찍었지만,
00:19파키스탄과 중국 등의 막판 중재와 물 및 외교 접촉이 이어진 덕분에 결국 2주 휴전에 전격 합의할 수 있었습니다.
00:26긴박했던 하루의 문을 연 것은 열쇠를 쥔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 초강경 메시지였습니다.
00:34미 동부시간 오전 8시 6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00:38오늘 밤 한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입니다.
00:47이란과의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이날 오후 8시까지 합의가 불발될 경우
00:52예고한 대로 이란의 발전소 인프라와 교량 등을 모두 파괴하겠다는 으름장이었습니다.
00:59국제법 위반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민간시설 타격은 물론 문명 파괴까지 위협화되면서
01:05협상파는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01:08비슷한 시각 미군은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맹폭했는데
01:14협상 시한을 앞두고 실제 공격과 말폭탄이 어우러지면서 위기감은 급격히 고조됐습니다.
01:21이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01:23중동 당국자들은 이란이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간접 협상에서도 이탈했다고 전했습니다.
01:30협상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외교 채널이 사실상 멈추면서 전면 충돌 우려가 확실시 되는 듯 했습니다.
01:37이란 내부에서는 추가 공습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01:42일부 지역에서는 교량과 발전소 주변의 시민들이 모여 인간띠를 형성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긴장감이 증폭됐습니다.
01:51이 같은 일촉즉발 상황에서 출구를 제시한 것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었습니다.
01:57공개, 비공개 채널을 총동원해 외교전을 주도한 파키스탄의 세바질 샤리프 총리는
02:03협상 시한을 약 5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기간을 2주 연장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02:13사리프 총리는 이란을 향해서도 같은 기간 호르무즈 해업을 개방하고 양측이 휴전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02:20물 및 외교도 긴박하게 전개됐는데
02:23이샤크 다르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중동 주요국인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장관과 잇따라 통화하며
02:32중재 노력을 이어갔고 그 직후 현지 소식통은 외신의 오늘 밤 합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다시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02:43파키스탄의 공개 휴전 제안에 미국과 이스라엘도 반응했습니다.
02:47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의 제안을 인지하고 있다며 곧 답변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고
02:53이란 고위 당국자도 이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3:00결정적 전환은 시한을 불과 1시간 30분 남겨두고 이뤄졌습니다.
03:04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6시 32분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03:09이란이 호르무즈 해업에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03:14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03:20파키스탄의 제안을 수용한 조치였는데 이란도 곧바로 호응했습니다.
03:25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파키스탄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으며
03:30미국의 공격이 중단될 경우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3:35그는 또 향후 2주 동안은 이란군과의 협조를 통해 호르무즈 해업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3:43미 당국자는 휴전 발표 직후 대이란 군사 공격이 중단됐다고 전했고
03:49백악관은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03:53극심한 혼란 속에 전격 타결된 이번 합의로
03:56양측은 장기적 종전 협상을 모색할 시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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