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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팻말 꽂혀 있어 송유관 위치 추측 가능"
"건물주 바뀌면서 방치돼… 10년 정도 운영 안 해"
"폐모텔이라 인근에 CCTV 없어… 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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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자, 고유가 시대에 민생을 좁먹는 도둑이 있습니다.
00:13바로 기름 도둑인데요.
00:14건물 지하에 땅굴까지 파고 남의 차 연료통을 노려서 범행을 저지르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00:23저희 채널A의 특별 취재팀 정경훈 기자가 이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00:31땅 위는 평온합니다. 하지만 이 일은 땅 밑에서 벌어졌습니다.
00:37복구 작업을 거의 다 끊었을 거예요.
00:40둘까지 다 파고 다 했는데 구멍을 두지는 않은 것 같아요.
00:45며칠간 이렇게 땅 밑 상태를 체크하고 메꾸는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01:02사람의 혈관처럼 전국 땅 속에 송유관이 깔려 있습니다.
01:06그 송유관이 이 땅 밑을 지납니다.
01:11함부로 땅 파지 말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01:31그러니 이곳을 범행 무대로 삼았을 겁니다.
01:34바로 옆에 모텔 지하실입니다.
01:40모일러실 같은데
01:44바닥에 물이 엄청 있는데요.
01:47목장갑, 쿼터칼.
01:49이건 뭐지?
01:51폴리우레탄 톤.
01:52안에 다 들어있어요.
01:54드라이버 같은 거 있고.
01:55온갖 것이 난장판인 와중에 깔아놓은 발판이 정갈합니다.
02:01작업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았습니다.
02:06이게 기름을 털려 했던 작업의 결과물입니다.
02:10사람 손바닥 잡고 있어요.
02:12보이세요?
02:13여기 시멘트 벽인 것 같은데
02:16밑에 이렇게 구멍을 뚫는 것 같거든요.
02:21가로 세로 60cm로 만든 땅굴입니다.
02:25건물 지하에서 송유관 쪽으로 7m 남짓 접근해 연결을 시도했습니다.
02:32경찰이 이 미수범들을 쫓고 있습니다.
02:36빙도 쪽으로 파란색 관이 같이 가기는 하는데
02:40제가 물어봤을 때 들은 얘기로는 기름을 끌고는 못됐다.
02:45대범하게 남의 차 연료통을 노리기도 합니다.
02:48아침에 출근했는데 차 주변에서 기름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02:53유심히 보니까 주유구 뚜껑이 파손돼 있더라고요.
02:57새벽 시간 이렇게 옆에 차 대더니
03:01호스를 꽂고 기름 70리터를 뽑아갔습니다.
03:05휴지를 닦으셨는지 휴지가 끼고 있더라고요.
03:08공사에 쓰는 건설 기계가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03:13아스팔트 도로 다지는 정비
03:15아침에 연락이 와서 차고에 기름 틀린 것 같다고
03:19기름이 한 200리터 정도 있었거든요.
03:21근데 그게 바닥까지 잣쓰러 갔더라고요.
03:24다들 참고 견디는 고유가 시대.
03:28그 고통을 비웃는 기름 도둑이 있습니다.
03:32경찰은 기름 도둑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03:37라인을 털어 가도 장군 형제 뿌시지 말고
03:39그 사람 차라리 그냥 가져가라고.
03:42근데 요즘은 쫓게 남아요.
03:44현장 카메라 정경훈입니다.
03:49실제 취재한 정경훈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3:52정 기자, 정말 궁금한 게
03:55도둑들은 도대체 송유관 위치를 어떻게 알고 접근한 겁니까?
03:59이 동네 가면 땅 속에 송유관 있다고 길마다 팻말이 꽂혀 있습니다.
04:05땅굴을 팠던 그 페모텔 건물 앞에도 이런 팻말이 있었는데요.
04:10쉽게 말해서 이 땅 앞에 송유관 흐른다라고 알 수 있는 거죠.
04:13저희가 이 동네를 돌아봤는데 반응이 놀라기보다는 또 그랬어 라고 하시더라고요.
04:20과거에도 이렇게 송유관 노린 범죄가 몇 차례 있었다는 겁니다.
04:24아니 그런데 저 그림으로 보니까 통로 자체도 엄청 크던데 그 정도 구멍을 파고 통로를 만들면 건물주가 모를 리가 없잖아요.
04:32네, 일단 이 건물이요. 모텔로 운영했다가 주인이 바뀌었는데 이후에는 그냥 방치된 건물이었습니다.
04:40부동산 등 주변에 물어보니까요. 한 10년 정도 운영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04:46폐건물이나 마찬가지니까 범행을 시도하기에 용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04:51주인이 바뀌었어도 건물주는 있을 거 아니에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04:55맞습니다. 저희도 연락을 한번 취해봤었는데요. 본인도 경찰에게 일주일 전쯤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05:03자기 건물 지하에 기름을 노린 땅굴이 발견됐다는 연락 말입니다.
05:07그런데 누가 자기 건물을 몰래 들어온 건지 감도 못 잡겠다는 반응이었습니다.
05:12아니, 어차피 건물이면 CCTV 같은 거 있을 거 아니에요. 송일관이 묻혀 있으면 CCTV로 감시도 할 텐데,
05:18경찰도 그거 보면 확인 가능하지 않을까요?
05:21네, 일단 폐모텔이어서요. 이 모텔 내외부에는 CCTV가 없었습니다.
05:26그래서 이 모텔 주변으로 설치된 CCTV를 확인해서 이 건물로 드나들었던 사람을 먼저 추리고
05:32그걸 바탕으로 추적할 걸로 보입니다.
05:36네.
05:36경찰은 이 땅굴 제작을 위해 들인 시간이 상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05:40아니, 그러면 준비 기간이 하루 이틀은 아니었을 거예요.
05:44저런 땅굴까지 팔려면요. 그렇지 않습니까?
05:46네, 맞습니다. 이 기름을 일단 훔치기 위해 판 땅굴이 가로 60cm, 세로 60cm입니다.
05:53이 규모로 송유관이 있는 곳까지 7m를 파고 들어갔습니다.
05:57그것도 대충 만든 게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나무로 덧대고 용접하고 고정시키면서 파고 들어갔습니다.
06:05실제 기름은 안 빼갔지만요. 연결까지 시도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했습니다.
06:11이게 이만한 작업을 하려면 하루 이틀이면 되겠느냐.
06:15아무래도 어렵지 않겠습니까?
06:18네.
06:18그래서 경찰은 지난해 여름부터 그러니까 반년 이상을 작업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06:24네.
06:24이게 또 송유관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요.
06:29그렇죠.
06:30땅을 송유관 쪽으로 파고 가는 것, 또 송유관을 발견해도 그걸 연결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06:35이런 것들이 상당히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이런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감행 소행이 아니겠냐는 것입니다.
06:44네. 사실 이 송유관은요. 엄청난 압력으로 기름이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06:51그래서 저거 잘못 건드리면 정말 처참한 엄청난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그런 일입니다.
06:58그리고 다음날에 가서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06:58두 개 makers 한번 해봅시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06:58여러분 안녕하세요.
06:5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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