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때 지역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면서 출렁다리 열풍이 전국을 휩쓴 적이 있습니다.
00:07강원도 양구에 있는 이 다리를 만드는 데는 130억 원의 예산이 쓰였는데요.
00:12관광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외면을 받으면서 지금은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00:18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3호수에 커다란 다리가 놓였습니다.
00:252022년 개통한 총 연장 335m 다리입니다.
00:30댐 건설로 길이 끊겨 배를 타고 다니는 마을 주민 40명을 위해 건립됐습니다.
00:36출렁다리로 만들어 관광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00:41들어간 예산은 130억 원입니다.
00:44지금은 어떨까? 주민들은 아직도 배를 타고 다닌다고 말합니다.
00:49소요 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입니다.
00:52대부분 고령층이다 보니 수백 미터를 걷는 게 쉽지 않습니다.
01:08차를 타려 해도 다리 폭이 2.2m에 그쳐 불가능합니다.
01:13외진 곳에 있다 보니 관광객 발길도 뜸합니다.
01:17지역 농산품을 판매하는 시설은 텅 빈 채 잠겨 있습니다.
01:20최근 안전점검에선 문제가 발견돼 한 달 넘게 통제 중입니다.
01:26뒤늦게 한 관광객은 발길을 돌립니다.
01:48전국의 출렁다리 건설이 유행처럼 되면서 지난해 기준 254개가 설치됐습니다.
01:555년 전보다 150개나 늘었습니다.
01:59너도나도 비슷한 다리를 세우다 보니 초반 인기를 끌다 방문객이 급감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02:06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02:08고맙습니다.
02:2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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