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빠는 우주의 유일한 특별한 대상인데 스페스픽한 대상이거든요.
00:05그 사람한테만 특화되어 있는?
00:07얘는 엄마는 그래요.
00:09엄마는 우주의 이 사람이 엄마예요.
00:12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이 분이 자기 외할머니예요.
00:15근데 아빠는 아주 특별한 특정화되어 있는 한 사람이 아빠가 아니고
00:22그냥 동화책에 나오는 개념 같은 거예요.
00:26얼굴도 모르겠고 이름도 잘 모르겠고
00:28나는 아빠가 원래 있었던 거야 그것도 모르겠고
00:31근데 아빠라는 단어는 수도 없이 들어.
00:34근데 얘는 머릿속에 그 누군지가 특정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요.
00:38그 차이가 있는 거예요.
00:40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아빠의 개념이 정확히 잡혀 있지 않고
00:44아빠라는 상 그게 마음 안에 잘 맺어서 자리를 잡고 있지 않은 거예요.
00:59진짜 쉽지 않을 거예요.
01:02정말 악몽 같은 시간에 곁에 오셨는데
01:05근데 오 박사님이 아까 직면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01:10근데 그게 정말 필요할 것 같아요.
01:13상처받았던 아픈 결혼 생활 너무 아프죠.
01:18너무 고통스럽고 아마 떠올리기조차 싫으실 거예요.
01:21근데 너무 냉정하다고 들리실 수 있는데요.
01:25그거는 실제로 있었던 엄마의 삶이에요.
01:31그리고 지나간 시간입니다.
01:36그러니까 아이에게 이걸 얘기해주는 거는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하자는 게 아니라
01:40지나간 일에 대한 걸 정확하게 말해주는 거예요.
01:44그렇죠.
01:44우리가 이런 얘기를 해줄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01:47아이의 뿌리를 확인시켜주는 거예요.
01:51그러니까 너는 네 친아빠.
01:53친아빠라고 표현하는 게 맞아요.
01:55친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어.
01:58네가 태어나면 너를 낳아준 엄마는 엄마라고 부르는 거고
02:02너를 낳아준 아빠는 아빠라고 부르는 거야.
02:04그래서 너를 진짜 낳아준 친아빠야.
02:07엄마 아빠는 왜 같이 안 살아요?
02:09지금은 같이 살 수는 없어.
02:12네가 좀 더 크면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줄 거야.
02:16근데 나를 낳을 때는 어땠어요?
02:18너를 낳을 때는 엄마나 아빠나 다 너를 사랑했어.
02:23근데 왜 연락 안 해요 친아빠는?
02:25그러면 좀 더 크면 얘기해줄게.
02:28친아빠가 이렇게 생긴 사람이 실제로 1인으로 특정화돼서 존재하는구나 해야
02:33아이가 뿌리가 안 흔들려요.
02:35이걸 배고 가야 돼요.
02:37그래서 정확하게 얘기해주셔야 됩니다.
02:41그리고 어머님이 일단 어머님 마음을 바꾸셔야 될 것 같아요.
02:44이게 비참한 얘기가 아니고 슬픈 얘기가 아니거든요.
02:47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아들은 낳았고 딸 둘을 입양을 했거든요.
02:52근데 저도 아이들한테 애기 때부터 얘기해줬었는데
02:57너희를 낳아준 엄마가 전 낳아준 엄마라고 하거든요.
03:00낳아준 엄마가 따로 있는데 그 낳아준 엄마는 너희를 못 키울 수 있는 상황에도
03:06너희를 낳아서 결국 엄마한테까지 오게 해줬어.
03:09얼마나 훌륭해.
03:10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03:12그래서 아이는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궁금한 일이나 그런 것들이 없어요.
03:19아 날 낳아준 엄마는 날 못 키울 상황이었구나.
03:23또 알게 됐고.
03:24근데 나를 결국 이렇게 지켜줬구나.
03:27그래서 내가 엄마를 만날 수 있게 해줬구나.
03:30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03:32너를 낳아준 아빠가 있단다 말씀해주시고.
03:35네.
03:36엄마 본인도 그걸 이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03:41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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