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전쟁의 완전한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00:05하지만 개전 당시 공언했던 핵심 과제들은 교묘하게 가리고 승리의 기준을 입맛대로 바꾼 사후 정당화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4보도에 염혜원 기자입니다.
00:18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불복했다고 선언했습니다.
00:24원했던 모든 걸 얻었다며 이제 미군을 조기에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0:32그런데 한 달 전 개전 선언 때 내세웠던 전쟁 목표와 비교하면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
00:39당시 백악관의 첫 번째 목표는 이란 핵시설의 완전한 파괴였습니다.
00:44하지만 이번 연설에선 미사일 기지를 타격했으니 핵은 있어도 쓸모없는 무용지물이라며 승리의 기준을 슬그머니 낮췄습니다.
01:08지하 핵시설 파괴가 한계에 봉착하자 운반 수단인 미사일 기지를 제거하는 데 만족하는 거로 목표를 수정한 셈입니다.
01:19정권 교체에 대한 주장도 교묘하게 바뀌었습니다.
01:22신권 통치 체제의 종식을 외쳤던 초기와 달리 지금은 협상에 나선 폐제시키한 정부의 유화적 태도를 두고 미국이 만들어낸 정권 변화의 성과라고
01:34자평했습니다.
01:48결국 이러한 말 바꾸기는 치솟는 유가와 동맹국들의 이탈 그리고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58전략적 완승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승리라는 프레임을 선점해 서둘러 전쟁의 늪에서 빠져나가려는 출구 전략인 셈입니다.
02:09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았다고 과시했지만 실은 감당하기 힘든 전쟁 비용 앞에 승리의 기준을 스스로 깎아내린 전략적 후퇴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
02:21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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