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시작된 불안이 호르무즈협에 이어서 홍해 일대로까지 확산되면서 산업계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원유수성 우회로는 물론 유럽으로 향하는
00:11주요 수출길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00:20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란 전쟁 참전을 공식화하면서 홍해 일대에도 봉쇄 우려가 번지고 있습니다.
00:29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업은 스웨즈 운하와 연결돼 중동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핵심 수송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00:39전쟁 여파로 홍해 항로마저 막힌다면 선박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거쳐 9천 킬로미터를 더 돌아가야 합니다.
00:46열흘에서 보름이 더 소요됩니다.
00:50당장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00:55이미 국내 일부 정유산은 중동산 원유를 호르무즈 해업 대신 홍해를 통해 들여오고 있는데
01:01이마저도 운항이 어렵다면 지중해를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01:06스웨즈 운하는 폭이 좁아 초대형 유조선이 아닌 더 작은 선박으로 나누어 운송해야 하는 데다
01:12운송 거리와 운임이 오르면서 유가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01:31유럽으로 향하던 우리 수출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01:34삼성과 LG 등 주요 기업과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은 2023년 가자 전쟁 이후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어 운송 물량 자체는 영향을
01:46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01:48문제는 비용입니다.
01:49세계 컨테이너선 운임을 종합한 지수가 전쟁 직전보다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물류비가 치솟고 있습니다.
01:59또 중소 수출 기업의 70% 이상은 외국 선사를 이용하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홍해 항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7홍해를 지나서 수혜주 운하를 통항할 때보다 희망봉 남단으로 돌아갈 때 최소 열흘에서 보름 정도 더 운항을 하기 때문에 유럽이나 기타
02:20운임은 아무래도 영향이 있습니다.
02:22물류 차질이 공급망과 산업 전반을 뒤흔들고 물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쇄 충격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2:32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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