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편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에 어민들의 불안감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00:05다음 달부터 선박용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는 데다 수협이 면세유 공급 조절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00:12역시 현장에 나가 있는 추주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5오승훈 기자.
00:18네,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00:21어민들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00:25네, 제 뒤로 보이는 부득가에 고기잡이 배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00:30주꾸미를 잡는 비교적 작은 배들도 있고 광어나 도미를 잡는 배들도 정박해 있습니다.
00:35이곳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어 한창 조업에 나서야 할 시기지만
00:39다음 달부터 선박용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른다고 전해져 어민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00:46이곳 어촌계장의 말에 따르면 다음 달 선박용 경유 가격은 200리터, 한드럼에 19만 2천원 수준이었습니다.
00:53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한드럼에 30만원 수준, 그러니까 약 10만원 이상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1:008톤급 어선의 경우 하루 4시간 조업을 기준으로 할 때 보통 한 달에 면세용 경유 40드럼을 사용하는데요.
01:07이렇게 되면 한 달 기름값만 400만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01:13홍어나 꽃게를 잡는 50톤급 이상 큰 배들은 한 번 추렁하면 10시간 이상 조업을 하다 보니
01:19기름값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습니다.
01:24네, 그런데 정부의 이번 2차 최고 가격제 지점 간에 선박용 경유도 포함이 됐는데요.
01:30어민에게 도움이 되는 건가요?
01:34네, 정부는 오늘부터 2차 석유 최고 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01:39앞서 1차 최고 가격제에는 보통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실내 등유만 포함됐었는데요.
01:45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시행하는 2차 최고 가격제에는 선박용 경유도 포함됐습니다.
01:53고위가로 인한 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유종을 추가로 적용한 겁니다.
01:58하지만 어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02:01원유 공급 차질에 따라 일부 수협에서 면세유 재고관리에 들어간다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입니다.
02:09어민들은 혹시라도 공급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02:13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2:33특히 다음 달부터 광어와 동의잡이를 앞두고 있는데 마음껏 조업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02:40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수협중앙회에서 면세유 재고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안내를 한 것이지 공급량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02:50또 2차 최고 가격제 시행과 유가 연동 보조금 지급 등 어민들의 유류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58하지만 치솟는 유가 분위기 속에 당장 고기잡이 배를 띄워야 하는 어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03:05지금까지 충남 서천 마량포구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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