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앞에서는 협상하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뒤에서는 군대 파병 움직임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원 양면 전술 이유와 군사 전략상으로 유불리는 무엇인지 정한범
00:09국방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3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부터 짚어보면 미국이 이란에 15가지 조건을 내걸고 한 달간의 휴전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00:22그리고 이번 주에는 파키스탄에서 처음으로 대면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인데요.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00:29글쎄요. 지금 이란 입장에서도 휴전이 굉장히 절실한 상황이긴 합니다.
00:34굉장히 많은 폭격을 받아서 많은 시설들이 초토화된 상황이죠.
00:40그래서 아마 빨리 휴전을 하고 어느 정도 수습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한을 외면할 수는 없고요.
00:48다만 이 조건들이 문제가 될 텐데 이 조건들을 다 수용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닌가 하는 그런 부분이 아마 걸림돌이 될
00:57거고요.
00:57또 하나는 과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휴전 의지가 진심이냐 아니면 어떤 군사 전략상의 어떤 기만 전술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01:08우려도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01:09사실 이번 전쟁이 처음 발발하는 과정을 보더라도 이란과 아주 긴밀한 협상 중에 있었고 회담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그래서 다음
01:19회담 일자까지 잡아놓은 상황에서 바로 전쟁이 시작됐단 말이죠.
01:23이런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어떤 대비 상태를 좀 약화시키기 위한 어떤 기만 전술이 분명히 있었다고 볼 수 있거든요.
01:34그래서 아마 이란에서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1:39지금 이란 내부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인데 지금 미국 측은 갈리바프 의장과 소통하고 있다라는 외신 보도가
01:48나오고 있잖아요.
01:49이게 사실일까요?
01:50뭐 그런 것 같습니다.
01:51그런데 현재 알려진 바로는 우리가 지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들리는 소식통만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갈리바프 의장 같은 경우는
02:02그래도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한 인물이라고 지금 알려져 있고요.
02:05또 모즈타파하고도 어느 정도 신뢰관계가 있다는 사람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고요.
02:12또 갈리바프 의장 자체가 과거의 경력을 보면 혁명수비대의 공군사령관도 역임을 했었고 또 경찰 조직의 수장도 역임했던 이런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02:24그래서 아마도 이 정부 내에서 이란 정부 내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은 좀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볼 수 있는 것
02:33같고요.
02:34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지금 지도부에 어느 정도 신뢰를 주면서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서 위치가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2:46사실 이 갈리바프 의장이 대통령 선거에도 나올 만큼 정치적 야심이 큰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면 미국 측에서도 충분히 설득하면서 대화해볼
02:55만한 대상으로 볼 가능성도 있겠군요.
02:57물론 미국 입장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죠.
02:59그렇죠. 만약에 지난번 베네수엘라 상황처럼 어떤 정치적인 야심이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대화를 하고 그들을 친미파로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03:10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지고요.
03:13다만 지금 갈리바프 의장 같은 경우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서 친미의 성향을 드러낸다든지 이러기에는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03:25왜냐하면 이란이라고 하는 나라의 특징을 보면 외부의 위협도 중요하지만 내부에서의 어떤 신임이나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03:33그래서 자칫 잘못해서 친미로 낙인이 된다든지 아니면 어떤 미국의 어떤 공작에 협조하는 듯한 그런 이미지가 더 씌워진다면
03:45오히려 그동안에 있던 정치적 입지조차도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다고 우려가 됩니다.
03:52그래서 아마 이런 혹시라도 협상을 하더라도 그런 어떤 술수에 의한 접근보다는
03:59지도부 내부의 대화와 어떤 합의 과정을 거쳐가면서 이런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04:06만약 보도가 사실이다 하더라도 갈리바프 의장은 현재처럼 강력하게 부인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04:14그렇다면 이란이 지금 이런 협상 제안에 대해서 암살 시도다라고 그렇게 보고 있더라고요.
04:21함정을 파놓은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04:25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04:27그러니까 이번 전쟁의 어떤 양상을 쭉 보면 앞서 처음에 말씀드렸습니다만
04:33전쟁이 애초에 개시된 상황만 보더라도 굉장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04:37그러니까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굉장히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고
04:42이란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협상을 지속했다면 어느 정도 성과를 좀 낼 수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04:49그런 상황에서 미국이 전격적으로 전쟁을 했다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04:55의도가 있었다라고 보는 것이고 또 그 이면에 이스라엘이 그만큼 철저하게 공작을 했다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05:03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미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을 해서 이번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05:13트럼프 대통령을 설득을 하고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05:17마찬가지로 지금 갈리바프 의장과의 대화가 갈리바프 의장을 공경에 빠뜨리기 위한 어떤 공작 수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05:29그러나 그런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것이고
05:32저는 그런 가능성보다는 이렇게 협상이 진행이 되고 나면
05:37아마 이스라엘 쪽에서 강경한 세력들
05:41이스라엘은 네탄야후 총리부터 가장 강경한 사람이기 때문에
05:47지금 미국과 이란 간의 어떤 이런 협상 분위기를 탐탁지 않게 여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05:54그러니까 지금 이스라엘은 지금 이런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06:02중동에서 입지를 탄탄히 하려고 하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고요.
06:06네탄야후 총리도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국내 정치적인 위기나 이런 것들을 타개하기 위해서
06:11확실한 성과가 지금 필요한 상황입니다.
06:13그런데 고지가 눈앞이라고 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을 텐데
06:16여기서 만약에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해서 중도에 이런 이란에 대한 공격이 멈추게 되면
06:24아마 네탄야후 총리로서는 좀 아쉬운 국면이 될 수도 있다.
06:28그래서 지난번에 라리자니라고 하는 혁명수비대를 지도하는 이란의 안보의 수장이었죠.
06:39얼마 전에 암살당하지 않았습니까?
06:41사실 라리자니 같은 인물은 이란에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고
06:47서방에서도 대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06:50이 정도 라리자니 정도면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던 인물이었는데
06:55이런 인물을 암살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이게 시사하는 바가 크거든요.
07:00강경파를 암살했다고 하면 적대적인 세력을 제거했다고 볼 수 있는데
07:05이런 온건파 내지는 합리적인 인물을 암살했다고 하는 것은
07:08협상에 의지가 없거나 협상 국면으로 가는 것을 오히려 방해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보여준 것이다.
07:16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맞거든요.
07:17그러니까 그 얘기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이스라엘은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07:24그렇다고 본다면 갈리바프 위장과 미국과의 협상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대하고
07:33이것을 저지하고자 하는 공작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07:36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38미국이 정말로 협상을 하려 한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탐탁지 않을 것이다 라고 분석을 해주셨는데요.
07:44그런데 지금 미군이 중동에 결집하고 있습니다.
07:49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요?
07:51미국이 지금 중동에 결집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해석이 다 가능하죠.
07:57그러니까 일단은 이란에게 어떤 최후 통첩을 했고 협상에 응하라, 양보를 하라 이렇게 얘기를 해놓은 상황인데
08:06이란이 여기에 응하도록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08:10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전황이 이란에게 유리할 것이다라고 판단이 되면 이란이 쉽게 응하지 않겠죠.
08:16그래서 이란을 최대한 압박을 해서 이란의 양보를 얻어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08:21이건 최대한의 압박용, 그러니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일기 때부터 계속 나왔던 용어인데
08:27맥시문 프레셔라고 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전략 중에 하나거든요.
08:32그러니까 최대한의 압박을 통해서 상대방의 양보를 얻어내는 것이
08:36트럼프 대통령의 전통적인 전략 중에 하나였다.
08:40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볼 수 있고요.
08:42또 하나는 실제로 군사작전의 어떤 의도가 있다.
08:47그러니까 지금 전황이 이렇게 진행된 김에 아예 뭔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버리겠다.
08:56그러니까 지금 이란의 핵심 지도부들을 제거했던 그런 작전을 했던 것처럼
09:01이란의 어떤 핵심 시설들을 파괴한다든지 아니면 이란의 석유시설을 아예 장악을 해버린다든지
09:07이런 그다음 목표를 가지고 실제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09:11그러니까 이것이 영구적으로 이란의 석유시설을 장악한다든지 이런 것이 아니라
09:18협상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09:20실제로 또 이란의 석유시설을 장악해서 이것을 미국 통제하에 운영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09:27이런 두 가지 포석이 모두 다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9:33지금 제82 공수사단은 이 부대가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09:40군 역사상으로 보면 명성이 대단하다면서요.
09:42과거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동원이 됐던 이런 부대고요.
09:47미국이 아주 중요한 어떤 국면에 있을 때 공습사단이 들어가서
09:58문제를 먼저 해결해주는 이런 역할들을 했던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10:02이게 미국이 쓸 수 있는 최정예 부대 중에 하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10:10그래서 지금 공수사단이 움직인다고 하는 것은
10:15아마도 정말로 어떤 특수작전을 예비해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요.
10:21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하나의 압박의 전략일 수도 있죠.
10:27그러니까 미국의 82 공수사단이 움직인다고 한다면
10:33세계 최강 미국의 군대 중에서도 최고의 전력을 가진 이런 부대이기 때문에
10:40이란으로서도 굉장히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10:44그러니까 이런 82 공수사단이 들어오기 전에 뭔가 협상을 매듭을 짓는다든지
10:50아니면 양보할 것이 있다면 빨리 그 전에 양보를 하고
10:53협상을 최대한 유리하게 가져가야 된다 이런 판단을 하게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10:57그래서 이것은 아마도 실제로 압박용이기도 하지만
11:02실제로 또 들어올 가능성도 있고
11:04아마 저는 두 가지 가능성이 모두 다 열려 있다.
11:07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1차적으로 이란이 이런 압박에 응해서
11:13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를 바랄 것이고
11:16그렇지 않다면 실제로 이 부대를 운영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11:20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11:21하지만 만약 정말로 지상전을 펼친다면 지형도 험준하고
11:26그렇기 때문에 미군 피해도 상당할 것이다라고 하는 분석이 있더라고요.
11:31어떻게 보십니까?
11:32미군 피해가 당연히 클 수밖에 없죠.
11:35그러니까 그동안에 미국이 중동에서 했던 전쟁 중에서
11:38피해가 크지 않았던 전쟁은 하나도 없습니다.
11:41그러니까 과거에 했던 걸프 전쟁도 그렇고요.
11:43또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그렇고 이라크 전쟁도 그렇고
11:48굉장히 많은 피해를 냈었던 거죠.
11:50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 만약에 이란으로 들어간다면
11:54이란은 중동 국가 중에서 최강의 국가입니다.
11:58그러니까 과거에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서도
12:01미군이 들어가서 굉장히 질척거리는 오랜 전쟁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12:06지금 이란은 그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12:10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거든요.
12:13물론 최근에 이런 최첨단 무기를 활용해서 이란의 핵심 시설들을 다 타격을 했고
12:21많은 이란의 핵심 무기들이 무력화된 상황이긴 합니다만
12:26그것은 어디까지나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공중전을 했을 때 얘기고요.
12:35만약에 지상군이 투입이 돼서 근접전을 하게 된다면
12:39미군으로서도 굉장한 전력의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고
12:44굉장히 큰 타격을 입게 될 텐데요.
12:48지금 이렇게 만약에 이런 지상군이 들어가게 된다면
12:54아마도 굉장히 많은 전력 손실이 올 거기 때문에
12:58작은 병력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13:02그래서 작은 병력이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13:04굉장히 국지적인 작전을 할 수밖에 없다.
13:07어떤 한 섬을 중심으로 한다든지
13:10아니면 어떤 항구를 중심으로 한다든지
13:13이런 제한적인 작전을 할 수밖에 없다.
13:16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13:17네, 알겠습니다.
13:18정한범 국방대 교수와도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13:2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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