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날이 싹 얻어질 때였고
00:02그때가 저 속표로 봤을 때
00:04그 아홉 물이었어요.
00:06빠지는 물.
00:07새 바닷물이 쫙 들어와서
00:09만져됐다가 돌아서는 시간이 있거든요.
00:11거기다 몸을 던지니까?
00:12네 거기다 이제 몸을 던지자 해서
00:13이제 했죠.
00:15그래서 재산을 다 했고
00:17그때 같이 물에 딱 들어왔는데
00:19죽더라고요.
00:20딱 들어가는 순간에.
00:22그리고선 물이 빠지니까
00:23저희는 솔직히 생각하는 거는
00:25그 몸을 실으면 물 빠질 때
00:27같은 속도로 쫙 나갈 줄 알았어요.
00:30야 근데 그 계산이
00:32물이 쭉 빠지는데
00:33한 2, 300m 왔는데
00:34몸만 남아?
00:35몸만 남고 물이 넘는 거예요.
00:37물이 안 빠지고
00:38우리가 물을만 빠지고
00:41우리는 지금 2, 300m 갔는데
00:43갯벌인 거예요.
00:44어떡해.
00:45근데 헤엄 치는데 팔 움직이는데
00:47딱이 닿는 거예요.
00:50근데 그 가장 중요한 건 뭐냐면
00:51고개가 생긴 지형이
00:53요렇게 생겼거든요.
00:55저희가 여기서 출발했는데
00:56이걸 벗어나야 돼요.
00:57왜냐면 여기가 꼬소가 있어요.
00:59소소가 이제 충찰이 나오면서
01:01후레쉬를 비치는 거예요.
01:02안돼 안돼.
01:03근데 저희가 얘기한 것처럼
01:04이제 추석 지난 3일 후라고 했으니까
01:07달이 엄청 맑았다.
01:08아이고야.
01:09아이고야.
01:102, 300m에서 솔직히 바다에서
01:12그 움찔금찔하면 보이거든요.
01:14어머나 어머나 세상에.
01:15둘이서 진짜
01:16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가지고
01:18당황스러웠어요.
01:19야 물이 이렇게 빨리 빠지니?
01:21세상에.
01:21그 다음에는 생각해놓은 게 없죠.
01:23보복 전진해야죠.
01:24보복으로 가는 거예요.
01:25근데 움직이면은
01:26또 그래도 살겠다고.
01:28야 사람이.
01:29참 그렇더라고요.
01:30살 같다고.
01:30우리가 그냥 움직이면
01:31사람인 거 알릴까 봐
01:33바다 풀들을 다 잔등해달라고.
01:36위장했구나.
01:36위장을 하고.
01:38포복 전진을 한 2, 300m 했는데
01:40힘들어서 못 하긴 거예요.
01:41한 30분 하니까
01:42둘이 다 너무 힘드니까
01:44제 친구도 그렇고
01:45저도 그렇고
01:45형 어떻게 해?
01:46제일 먼저 얘가 그랬어요.
01:48너무 힘든지
01:49일어나서 뛰자는 거예요.
01:50총 맞으니까.
01:51야 왔다 갔다 하면서 뛰재요.
01:53왔다 갔다 하면서 뛰재요.
01:56지그재그
01:56그래서 저도
01:57조금만 더 가자.
01:58조금만 더 가자.
01:59조금 있으면 시야가 안 보일 거야 했는데
02:00다행히도
02:01그 밝았던 달이
02:02시꺼먼 구름이 와가지고
02:03쏙 가는 거예요.
02:04어머 하늘을 좋아하다.
02:05저하고
02:06제 친구는 한 일이 더 어두워.
02:07그 다음에 제 친구하고 같이 일어나서
02:09야 뛰자 한 거죠.
02:10정신없이 뛰은 것 같아요.
02:12뭐 30분 동안 대화가 없어요.
02:14와 죽으라고
02:15배낭 맸죠 배낭.
02:17배낭 내가 맸잖아.
02:18아 배낭을 이쪽에 맸어.
02:20또 거기서?
02:20최고 조건이 좋으니까.
02:22아 두 분아.
02:23키가 크잖아요.
02:24그래서 뛰면서
02:25우리는 총 맞을까 봐
02:27혹시나
02:27갈지 자루
02:28왔다 갔다 왔다 갔다
02:29띄운 거예요.
02:31정말 어떻게 보면 천운이 다른 거잖아요.
02:34구름이 또 가려주고
02:35한 명은 천운이 있다는 건데
02:36아니 문제는
02:38아직 탈북이 끝난 게 아니잖아요.
02:39그러니까 이제 아직
02:40아직 물에도 못 들어갔어 지금.
02:42어떡해.
02:43발간지 안 꿨어.
02:44여태 북한이야 여태 북한.
02:45아직 갯벌에서
02:46아직 갯벌에서
02:47파닥거리고 있다고 지금.
02:49자 아직까지도
02:50아직 반의 반도
02:51못 왔습니다.
02:53아직 갯벌이야.
02:53아직 갯벌이에요.
02:55물이 더는 안 빠지는 구간에
02:56이제 이르렀습니다.
02:58뭐 아까 만들어둔 튜브
02:59사이적기 한 팔씩 끼고
03:01헤엄을 치기 시작했는데
03:03여기서 또 다른 위기가 또 찾아옵니다.
03:06바로 C 역시 다리에 쥐가 난 거예요.
03:09아이고.
03:10아 이거 쥐다 역할인데.
03:11그리고 또 계속 바닷물을 먹다 보면
03:12바닷물을
03:13짠 바닷물을 계속 먹으면
03:15슬슬 의식이 흐릿해지거든요.
03:17다리에 쥐는 왔지
03:18의식은 점점 흐릿해지지
03:20정말 엎친 데 겹친
03:21그런 상황이 왔죠 진짜.
03:24이제 운동을 안 하다가
03:26이제 갑자기 이제 막
03:27그렇지
03:28하니까
03:29한 3시간, 4시간 정도
03:31헤엄을 막 치고
03:32야
03:333시간, 4시간이 엄청나요.
03:34다리에 쥐가 이제 올라오고 시작.
03:36혼나거든요.
03:37한 번 올라오고.
03:37한 번 올라오면
03:38그래서
03:38다리가 끊어지듯이 아픈데.
03:39아프지 그런.
03:40아무것도
03:40움직일 수가 없이 이제
03:42갑자기 이게 다 올라오니까
03:43움직일 수가 없는 거예요.
03:45움직이면 더 올라오는 거예요.
03:46그래서
03:47한
03:48한 5분, 10분 정도를 얘한테
03:50그냥 이제 매달린 거죠 이제.
03:51얘는 모르고.
03:53얘는 그냥 혼자서 계속 이렇게
03:55휙 하고 계속 혼자서 하고
03:57나는 이거 움직이면 안 되니까
03:59움직이면 안 되니까
04:00매달리고
04:00팔만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데
04:02이게 안 되는 거예요.
04:04그래서 그때
04:06너무 어려웠어요 이제.
04:07그래서 이제
04:08하...
04:09얘도 힘들고
04:11뭐
04:12우리가 지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게
04:14좀 참 그렇긴 하지만
04:15바다에서 한 2, 3시간
04:16이게
04:17앞도 안 보이고
04:19뭐
04:20팔 움직이는데 앞으로 전진하는 것 같지도 않고
04:22뭐 이런 상황에서 계속 이제
04:25이거 하다 보면은
04:27정신이 심해져요.
04:28그런데 그럴 때
04:30그럴 때
04:31삶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04:33오히려
04:33오히려
04:33아 반대로
04:34그러니까
04:36아...
04:36막
04:37죽는다고 생각하니까
04:38억울한 거 있잖아요.
04:39하...
04:40내가 이제 28살, 29살인데
04:43아...
04:44내가 여기서 이렇게 죽나?
04:45그 바다에서 좀 오래 있다 보니까
04:47바다 뭐 망둥어가 새우가?
04:49새우...
04:50새우들이...
04:51살이 뿔다 보니까
04:53쪄요.
04:54발이 움직일 때는 안 쪄는데
04:56멈추면 쪄요.
04:57이게...
04:58지가 와가지고...
05:00가만히 쉬니까...
05:01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니까
05:02새우들이 툭툭툭툭툭툭 쪄요.
05:05그때 그 공포가
05:06아 물고기 밥 된다는 게 이런 거구나
05:08이런 생각이 들죠.
05:10그런데 이 놈은 모르니까
05:11이제 계속
05:12혼자서 계속 하고 있고
05:13그런데
05:14미안한 거예요 이제
05:15그러니까
05:17미안하기도 하지만
05:19얘가 나를 버리지 않을까
05:20아프다고 하면...
05:22사실은 이제 그런 게
05:24실제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05:27목숨이 바로...
05:28실제 그 목숨이 경각이 달린 그 상황에는
05:31아... 얘가
05:31자기 살려고 나 버리지는 않을까
05:33아...
05:34자기도 힘든 상태니까
05:36그렇죠.
05:37그래서 이제
05:38반대로 이제
05:39이야기를 한 거죠.
05:41야 나 다리 쪄와서
05:42도저히 안 되겠다
05:44그러니까
05:45어차피 나는 안 될 거 같으니까
05:46놀아두고 가라
05:47우와...
05:48그런 말 했어요?
05:49나 버리고 가라
05:50라고 하니까
05:50이제
05:52이놈이
05:54처음에는 이제
05:55한 몇 분 동안을 가만히 있더라고요.
05:56쟤도 힘들고
05:57그런데다가
05:58이제 그런 소리를 하니까
05:59이게 뭐
06:00그
06:01즉석에서 뭐
06:02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06:03한 몇 분
06:04가만히
06:05그냥
06:06하다가
06:07뭐
06:07개소리하지 말고
06:08따라오라고
06:09뭐 그러는지
06:10뭐
06:10뭐라고 하더라고요.
06:12하더니
06:12그다음에 이제 뭐
06:13군대에서 뭐
06:15그
06:16발꼬락을 반대로 어떻게 뭐
06:18하면은 쟤가 뭐
06:19펴진다는지
06:19어드렸다는지
06:20군대에서 배웠다면서
06:21아... 근데 그때 뭐
06:22저도 인간인지라
06:23솔직히 뭐 한
06:24서너 시간 헤엄을 치다 나니까
06:26저도 힘들거든요.
06:27근데 뭐
06:27저한테 따라오는 줄 몰랐죠.
06:29뭐 그
06:29야 너
06:30움직여 하면서 이렇게 물어보진 않잖아요.
06:32그리고 파도 치는데
06:33거기에서
06:33막 이렇게 뭐 사투를 하고 있는데
06:35근데 제 친구가 그 소리를 하는 거예요.
06:39어...
06:39자기
06:39못 따라갈 것 같다.
06:41너 혼자
06:42한국을 가라 하는데
06:43나한테
06:43좀 슬픈 말이다.
06:46하...
06:47좀...
06:49마음 아프다.
06:50응.
07:00어... 솔직히...
07:03많은 생각을 했어요.
07:16일단은 선택을 잘못한 거 같고
07:18그리고
07:20하... 얘를 놓고 가야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07:23일단은
07:24내가 너무 힘드니까
07:26나도
07:27저는
07:28한 두세 시간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07:29가도 가도
07:30그 불빛이
07:31가까워질 않는 거예요.
07:33야...
07:34이렇게 가다가는 진짜
07:35죽을 수도 있겠다.
07:36라는 생각이
07:37그때 오는 거예요.
07:38그런데
07:38이 친구 또 쥐가 왔다고
07:39자기 못 가갔다는 거예요.
07:41아...
07:41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07:44아...
07:44놓고 나 혼자 갈까?
07:46하다가
07:46아...
07:47그래도
07:47같이 이제
07:48출발을 했는데
07:50죽어도 같이 죽고
07:51살아도 같이 죽어도 되지 않겠냐
07:53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07:54야 개 쏙치 말고 따라와
07:56하고 저는 했어요.
07:57그러면서 이제
07:57쥐가 왔다는 걸
07:59제가 또
07:59원산항에 있으면서
08:01배웠던 방법들을 알려줬어요.
08:02발가락을 찌꺼꾸라 막 했거든요.
08:04맞아요.
08:04그래서 알려주고
08:05두 번째는 그 생각을 했어요.
08:08제가 조금 약간
08:08직업병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08:10보이브에 있다 나니까
08:11대한민국에
08:12보이브 신분증이랑
08:13가지고는 오지만
08:14내가 북한에서
08:15무슨 죄를 저지하려고 온지
08:17밝힐 사람이 없는 거예요.
08:19갑자기
08:20바다로 오다 나니까
08:21이 놈을 끌고 가서
08:22화결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08:25갑자기 엄청
08:25이 놈을 끌고 가서
08:27화결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08:29갑자기 엄청
08:30감동이었는데
08:31요즘 뭐 감동 깨는 학원 다녀?
08:33뭐 흠으로 온 거 아니야.
08:34그니까
08:34모습이 아니고
08:35그니까 나를
08:36학원 다니나 배워.
08:37직업병이 아니에요.
08:38확실히 이거는
08:39직업병이에요.
08:40내가 인간적인 것도 있겠지만
08:42나도
08:42물론
08:44보이브에서
08:44죄를 짓지 않고
08:45이렇게 잘하다가
08:46갑자기 이거 듣고 왔다는 걸
08:47확인을 시켜줘야 되는데
08:49빨리 죽으면 안 되잖아요.
08:50큰 손해거든요.
08:51증임이 있어야 되니까.
08:53그래서
08:54무조건 야는 끌고 가야 된다.
08:55네.
08:56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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