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년 9개월 만에 군대길을 끝내고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00:05어젯밤 광화문을 넘어서 전세계를 보랏빛으로 물들였습니다.
00:09임의원 대중음악평론가 모시고 어젯밤 광화문 공연과 그리고 BTS 컴백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00:16어서오세요.
00:16네, 안녕하십니까.
00:18평론가님 먼저 어제 공연 직접 가서 좀 보셨습니까?
00:21네, 광화문 가서 보고 왔습니다.
00:22가장 좀 인상 깊었던 부분은 뭐가 있었습니까?
00:25일단 광화문 광장 일대가 굉장히 독특한 편성으로 해서 관객들로 가득 차고 또 응원봉 같은 것들의 불빛으로 가득 차서 그런 광경이
00:37사실 월드컵 응원이나 이런 때랑은 또 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고요.
00:41그래서 굉장히 좀 특이한 분위기였습니다.
00:43반대로 이제 가셔서 직접 보셨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좀 어떤 게 있었을까요?
00:48일단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저희한테는 특별한 어떤 문화적인 중심이잖아요.
00:54그래서 뭐 앞서서 주최 측에서 좀 예고했던 것도 그렇고 경복궁 광화문 그리고 광장 일대의 좀 아름다움 같은 것들이 보여질 거라고
01:03저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밤이기도 했고 여러 가지 조명 같은 것들이 무대에 많이 집중됐던 것 같아요.
01:10그래서 이제 무대 자체는 굉장히 훌륭하고 멋졌는데 경복궁이라든지 또 광화문 심지어 이제 그 공간 안에는 이순신 동상이라든지 세종대왕상 같은 것들이
01:21있지 않습니까?
01:21이런 것들에 대한 좀 조명이나 아름다움을 비추는 부분들이 좀 아쉬웠었고 그것보다는 이제 퍼포먼스 자체 그리고 전체적으로 부감샷으로 광화문 세종대로 이쪽을
01:35이제 전체적으로 잡는 샷 이런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01:38사실 어떤 우리들의 아름다움을 좀 제대로 보여준다기보다는 방탄소년단의 훌륭한 퍼포먼스를 멋지게 보여준 그런 것에 좀 집중했던 것이 약간은 또 아쉬움도
01:49남았습니다.
01:50사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의 연장선일 수도 있는데 이게 사실 단순한 컴백 어떤 쇼가 아니라 그런 행사가 아니라 국가급의 어떤
01:58행사였잖아요.
01:58맞아요.
01:59그에 걸맞는 준비가 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말씀을 좀 해주신 거죠?
02:02네 맞습니다. 사실 뭐 해외 플랫폼에서 독점 생중계를 한 행사였었고 엄밀히 따지면 이제 방탄소년단의 컴백 쇼였기 때문에
02:11그렇지만 또 이렇게 상징적인 공간에서 펼쳐지고 또 교통 통제도 이루어지고 여러 가지 이제 저희들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을 하잖아요.
02:18그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는 아무래도 저희 정부라든지 지자체에서 좀 적극적으로 이 공연 준비 과정에 함께 좀 논의를 해서
02:27이런 저희가 얻어갈 수 있는 부분들 이런 것들을 좀 함께 조명이 됐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02:34그 현장에서 봤던 공연 말고 그 아미들 그 팬들의 모습은 좀 어땠습니까?
02:39아 일단은 굉장히 다양한 국적 얼핏 봐도 다양한 분들 연령대까지도요.
02:46너무 다양했었고 이분들이 멀리서 정말 이 방탄소년단의 거의 4년여 만에 컴백이지 않습니까?
02:53이런 것들을 지켜보러 왔고 실제로 이분들이 무대에 나타났을 때 어떤 감격이라든지 또 신곡들도 처음 공개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03:01그것들을 바라보는 눈빛 또 오랜만에 다시 선보이는 다이너마이트나 버터 같은 그런 히트곡들을 볼 때의 그런 이른바 떼창이라고 하죠.
03:12이런 것들 이런 것들이 다 정말 와 이 케이팝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오랜만에 확인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03:20잠시 언급을 해주셨는데 넷플릭스 통해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송출이 됐습니다.
03:27어떻게 보면 다른 공연과 비교를 했을 때 케이팝에 있어서 음악 역사에 한액을 두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03:33네 아무래도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무대였었는데요.
03:38왜냐하면 넷플릭스가 지금까지는 디지털 비디오 대여점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03:44이미 만들어져 있는 그런 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그런 역할이었는데
03:49최근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라이브 스트리밍 부분이에요.
03:53그래서 권투 경기라든지 프로 레슬링 경기 이런 행사 같은 것들을 라이브 스트리밍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04:01그런데 이번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통해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바로
04:06단일 가수의 단독 공연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송출을 한 게 이번 사례가 처음인데요.
04:14그렇게 보면 넷플릭스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좀 의미가 있는 약간의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그런 무대였었고요.
04:23대중문화의 흐름에 있어서 또는 미디어의 향방에 있어서도
04:27앞으로 나아갈 길 같은 것들을 좀 보여주는 단초 같은 것이 됐기 때문에
04:31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무대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34어제 인파관리에 정말 비상이 걸렸었는데
04:36어제 행사가 원래 애초에 예상했던 한 20여만 명 정도보다는 적은 4만 명 정도 왔다 그래요.
04:43어떻게 보셨습니까?
04:45사실 저는 좀 행사가 예고됐을 때부터 약간의 걱정을 했었어요.
04:50어떤 걱정이세요?
04:51일단은 26만 명이라는 숫자가 나왔을 때
04:54이것이 그렇게 쉽게 추산할 수 있는 숫자인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05:00그리고 연초부터 조금씩 소식이 흘러나오긴 했습니다만
05:04상당히 밖의 행사가 다가올 때까지도
05:09구체적인 사항이 새롭게 발표되는 부분들이 많았었고
05:14특히나 교통통제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디테일 같은 것들이
05:17너무나 임박해서 새롭게 발표되는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에
05:22과연 26만 명이라는 부분
05:25그리고 교통통제의 범위의 적정성 같은 부분들
05:28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몇 면이 있었는데
05:31역시나 4만여 명 정도를 추산이 되고 있어서
05:34그렇다면 애초에 26만 명이 추산이 됐을 때는
05:39어떤 근거가 있었는지
05:41그것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팩트체크나 이런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05:47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05:48통제 같은 거는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05:51적절했습니까? 좀 과했습니까?
05:53사실 이제 아무래도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 몰리다 보니까
06:00거의 질서정연한 그런 분위기였어요
06:03물론 행사장 가까이는 검색이라든지 통제라든지
06:07이런 것들이 더 타이트하게 이루어지긴 했습니다만
06:10아무래도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다 보니까
06:14질서정연하게 이렇게 진행이 됐던 것 같습니다
06:17공연에 앞서서 BTS 앨범이 그제죠
06:20아리랑이 공개가 됐었는데 거기서 저희가 어떤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까요?
06:25일단 아리랑이라는 제목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잖아요
06:30사실은 타이틀곡 자체는 Swim이라는 곡입니다
06:33Swim이라는 곡은 100% 영어 가사로 이루어진 곡이고
06:38뮤직비디오도 공개가 됐습니다만
06:40미국 배우가 주연을 했고 또 포르투갈에서 촬영이 됐습니다
06:45그래서 이런 것들을 다 미루어 보면은 사실 타이틀곡 자체는
06:49아리랑이라는 키워드에서 우리가 기대할 만한 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
06:53그리고 정확하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그런 팝송이다
06:59이렇게 생각을 하면 될 것 같고요
07:01다만 이 앨범에 14곡이 들어가 있는데
07:04그중에서 첫 곡 바리투바디라는 곡에서
07:07후반부에 아리랑 선율이 실제로 등장을 합니다
07:11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하는 재창하는 부분들이 등장을 하는데
07:15이게 일반적인 다른 가사와 겹쳐져서 한 30초 정도가 나오고
07:20그 다음에 아리랑 아라리오 하는 선율만 단독으로 30초 정도가 나옵니다
07:25그래서 생각보다 좀 분량도 적고
07:27이게 바리투바디가 약간 파티송 같은 분위기거든요
07:33강렬한 힙합 트랙이고 스타디움에서 다 같이 뛰어놀자라는 부분인데
07:37이런 것들이 가사적으로나 또 음악적으로나
07:40좀 이렇게 완전히 화학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07:44타이트하다 이런 생각이 좀 덜 들었어요
07:46그리고 물론 다른 곡에서 엘리언스 같은 곡에서
07:50신발 벗고 올라오라든지 빨리빨리 이런 식으로
07:53한국의 문화를 조금 은유하는 부분들 가사 같은 것들
07:57김구 선생님 이런 부분들 등장하긴 하고
08:00그리고 넘버 29이라고 하는 트랙이 있는데
08:04굉장히 독특한 트랙인데요
08:05종소리가 댕 하고 이게 1분 38초 동안
08:09잔향으로만 끝나는 곡이에요
08:12종소리만 나옵니까?
08:13노래나 이런 게 맞습니다
08:15종소리로만 그냥 쭉 지속되는 건데
08:17이제 짐작하시겠지만 성덕대왕 신종
08:19우리가 에밀레라고 하는
08:21그 소리를 디지털 음원으로 그대로 담은 건데요
08:24그래서 이런 부분들에서 좀 한국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기는 한데
08:28사실 아시다시피 넘버 29이라는 게
08:31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지정 번호 제도가 2021년에 폐지가 됐습니다
08:375년 전에 폐지가 됐어요
08:38그래서 국보 29호였던 성덕대왕 신종을 가리키는
08:43제목이 넘버 29인데
08:45이게 사실 의미가 없고 잘못하면 세계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다
08:51이런 부분들이 좀 한국적인 부분들이 세심하다거나 아니면
08:56굉장히 적극적으로 접목이 되어 있다기보다는
09:00제 느낌에는 조금 표피적이고 단편적으로 접목이 되어 있다
09:02이렇게 많이 듣겠습니다
09:03다소 뭐 아쉬운 부분들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09:06며칠 전에 아카데미를 물들인 바로
09:09K-POP 데몬헌터스 골든 공연에 그 감동이 아직 좀 가시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09:14오스카에서 이관왕을 하지 않았습니까?
09:16BTS 컴백과 같이 어떻게 보면 K-POP의 다시 한 번 부흥을 재이끌지 않을까라는
09:22기대를 하는 분들이 계신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09:25저 같은 경우에도 좀 놀란 게
09:27뉴욕타임스라든가 BBC라든가 이런 외신에서
09:32인터뷰를 저하고 진행을 했는데
09:34이런 시점들이 바로 BTS 컴백쇼를 바로 앞두고였었어요
09:39그래서 그분들이 궁금해하는 것도
09:41이번 BTS 컴백쇼가 갖는 의미
09:44특히나 K-POP 씬에서의 의미
09:46그리고 차세대 슈퍼스타가 나올 수 있겠느냐
09:49파급효과 또는 낙수효과 같은 것들은 어떤 것이겠느냐 이런 것들인데
09:54역시나 이런 부분들이 전 세계에 관심을 좀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00BTS 노믹스라고 불리는 경제적인 파급력도 좀 눈길을 끌고 있는데
10:06아무래도 BTS가 이제 월드투어 나가게 되지 않습니까?
10:09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면서 경제적인 가치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0:14네 맞습니다
10:15이번 월드투어에서 23개국, 34개 도시 82회 공연을 하는데요
10:22미주, 유럽, 아시아 굉장히 많은 곳을 돕니다
10:26이렇게 하다 보면 경제 효과가 일단은
10:28첫 번째는 티켓 매출이 있을 수 있고요
10:31그다음에 관련 상품 매출이 있을 수 있겠죠
10:33이런 것들은 직접적으로 BTS 쪽으로 가져오는 것이고
10:36또 해당 열리는 도시들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교통, 숙박, 식음료
10:44이런 여러 가지 효과, 수반이 되는 경제 효과들이 있습니다
10:47이런 것까지 하면 수조원에서 수십조원까지 추산이 된다
10:51이런 연구도 지금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10:53저희가 마지막으로 BTS가 전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역사를 이제 개척했는데
10:59짧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11:01앞으로 BTS의 역사적인 행보는 좀 어떻습니까?
11:04일단은 본인들도 앨범 자체에 2.0이라는 제목의 곡을 담았어요
11:09그렇게 보면 방탄소년단이 지금 데뷔한 13년 됐거든요
11:13챕터2, 이른바 군백기라고 하죠
11:15군 갔다 온 공백기가 4년 정도가 됐었는데
11:19실제로 챕터2를 선언을 한 셈이고
11:22K-POP 역시도 어떻게 보면 다른 챕터로 나아갈 수 있는
11:26그런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그런 역사적인 컴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32알겠습니다
11:32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11:34이미용 대중음악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11:37고맙습니다
11:3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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