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대전공장 화재,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00:05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00:09문 부회장님 나오셨습니까?
00:12네, 호남대학교 문현철 교수입니다.
00:14이번에 화재 인명 피해가 굉장히 컸는데 왜 이렇게 피해가 컸던 걸까요?
00:19네, 크게 한 세 가지로 정리를 해볼 수가 있는데요.
00:22첫 번째는 반복되는 공장 산업 시설 화재의 특징이 또 역시 재현되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00:35그것이 뭘 의미하냐면요.
00:38어떤 구조, 시설, 안전, 대피 이런 시스템들이 내부에 잘 구축되지 않은 것들이
00:47산업단지, 공장의 대부분 이런 상황이었다라고 하는 것이고
00:52두 번째는 법령이 어찌 되었든 간에 어떤 위험 물질을 다룬다고 한다면
01:01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그 어떤 시스템들을 자발적으로 구축했었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이고
01:07세 번째, 매년 소화 점검을 할 텐데 그것을 소방 혼자 할 것이 아니라
01:17소방과 또는 산업단지 공단과 그리고 관할 지자체의 어떤 건축 행정이
01:25함께 공조해서 이루어져야 이런 참사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01:32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01:33네, 아직 4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01:38일부 구역은 붕괴 위험 때문에 구조대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01:42이럴 때에는 좀 어떤 방식으로 수색이 진행되는 겁니까?
01:46아주 중요한 지적인데요.
01:48참 소방관들의 안전이 아주 중요합니다.
01:51문제는 지금 불이 난 화재 현장은 말씀하신 것처럼 붕괴가 되기가 쉽습니다.
02:00왜냐하면 하중을 지탱하는 여러 철제 받침들이 고열로 인해서 전부 다 변형이 되고
02:08또 떠받치고 있는 부분들이 또 이렇게 이탈되어 있고
02:12이러기 때문에 어떤 들어가서 수색을 한다라고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02:19또 다행스러운 것은 화재 현장을 바라보면 폭발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02:26화재가 지금 발생했던 것 같고 폭발이 일어나면 현장의 모습은 저런 모습이 아닌데
02:33다행히 지금 화재만 있었던 것 같고 다 진화가 된다면
02:38특히 붕괴 위험성이 있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유의하면서 수색을 해야 되는데요.
02:45이때 아주 중요한 게 있습니다.
02:47이게 뭐냐면 화재 현장, 화재 건축물, 화재 공장의 설계도입니다.
02:58화재 공장의 설계도 도면이 있어야 그걸 보면서 어느 부분이 하중을 지탱하는 부분이고
03:06어느 부분이 진출로이고 이런 것들을 알아야 마치 군사 작전을 할 때 작전 계획도를 보고 하는 것처럼
03:15그래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구조도 내부 시설 구조 설계도 건축 당시에 그런 설계도를
03:25잘 소방지휘관에게 이렇게 인포메이션을 줘야 된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03:32저희가 지금 전화 연결 중에 화재 당시의 현장 상황을 계속해서 그림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03:38불길이 굉장히 빠르게 번졌습니다. 왜 이렇게 빠르게 번진 겁니까?
03:42첫 번째는 인화물질이 많이 있었다라고 좀 추정이 되고요.
03:48두 번째는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이어서 보통의 우리나라 공장들이 그렇습니다만
03:57샌드위치 패널이 많이 있었고 또 매우 주변 공장과 밀접해 있었다라고 하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04:08샌드위치 패널은 얇은 철판과 철판 사이에 스티로포를 압축해서 밀어넣어 놓은 겁니다.
04:16잘 아시다시피 스티로포를 화재에 약화하면서 또 특징이 한 번 불이 붙으면
04:22아주 유독 가스와 검은 연기를 많이 발생시킵니다.
04:29이런 특징과 또 그런 공장에서 다루는 특수한 그런 불에 탈 수 있는
04:36가열성 물질들이 내부에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진단이 됩니다.
04:41말씀해 주신 대로 인화물질이 많았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04:45이번에 불이 난 공장에 나트륨이 대량으로 보관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04:50나트륨은 이제 물과 반응에서 연쇄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04:53초창기에 다량의 물을 사용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04:57이게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좀 진화를 해봐야 되는 겁니까?
05:03네, 먼저 우리가 나트륨의 특성을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05:08나트륨은 화학 원소 기호로 Na이고 또 다른 말로 소듐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05:14여기에 이제 이 나트륨에 물이 가해진다면 물을 보통 우리가 화학 원소 기호에서
05:20H2O라고 하지 않습니까?
05:22이 나트륨이 Na가 물 H2O와 만나면 화학적으로 수산화 나트륨이라고 하는 NaOH가 만들어지고
05:33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폭발의 원인인 H2라는 수소가 만들어집니다.
05:40이 과정 속에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05:43그래서 이제 문제이고요.
05:45또 더 중요한 것은 이 나트륨은 그렇기 때문에 보관을 할 때 어떻게 보관하냐면
05:51등유 속에다가 보관을 합니다.
05:54그래서 이 나트륨의 특징은 두 가지 면에서 매우 화재에 취약하다는 거죠.
06:00그냥 일반 곳에 놔두거나 또는 물로 진화를 하게 되면 수산화 나트륨과 수소가 발생이 되어서 폭발 위험성이 있고
06:11또 보관하기 위해서는 등유 속에 보관을 하기 때문에 등유는 당연히 가연성 어떤 우리가 보통 연료로 사용하는 물질이지 않습니까?
06:21이런 나트륨의 특징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06:25그런데 문제는 나트륨을 그렇다면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에서도 나타났던 딜레마입니다마는
06:39보통 일반 소화 방식으로는 되지 않고 질식을 시킨다 할지 산소 공급을 차단시킨다 할지 또는 모래를 뿌린다 할지 등등등
06:51또 그렇지 않다면 이 금속성 화재에 아주 적합한 소화기를 사용해야 된다.
07:01그런데 이 금속성 화재를 진화하기 위한 소화기가 아직 지금 상용화가 안 되어 있는 단계로 지금 파악이 됩니다.
07:11이런 문제점들이 있어서 지금 큰 딜레마에 빠졌다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07:15화재 초기에 물을 섣불리 뿌렸다가는 이 나트륨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07:19이거 옮기는 과정에서 화재 진압이 좀 늦춰졌던 그런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07:24특히나 또 직원들이 급히 대피하면서 2층에서 뛰어내렸던 분들도 있거든요.
07:28대피 체계가 미리 갖춰져 있지 못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07:33아주 좋으신 질문입니다.
07:34이거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07:37첫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늘 복잡한 구조 화재 위험성이 있는 그런 시설물 산업 시설에서는
07:48만약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훈련이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됩니다.
07:56그런데 지금 이렇게 봤을 때는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08:02두 번째는 앞에서 제가 서두에 언급드렸던 것처럼 소방안전점검을 할 때 소방관만 와가지고 소방안전점검을 하면
08:13이게 지금 불이 날 수 있다 없다 화재 위험성이 있다 없다 이 정도밖에 평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08:22그렇기 때문에 관할 지자체 건설 건축과 동행하는 시스템이 구축이 되어 있어야
08:30이러한 건축물들은 이렇게 설계가 되어 있거나 이렇게 되어 있으면 매우 불이 났을 때 화재가 났을 때 위험하다라고 하는 것이
08:41어떤 건축적인 측면, 설비적인 측면에서 소방과 함께 동행이 이루어졌어야 된다.
08:50저는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08:51네, 이번에 건물에 쉽게 투입을 못하면서 내부 수색이 늦어졌는데
08:56이런 과정에서 건물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무인 소방로봇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9:03무인 소방로봇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신지 궁금합니다.
09:07네, 아주 좋은 시도를 했다고 평가는 됩니다.
09:09다만 무인 소방로봇 역시 사람이 진입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겁니다.
09:19무인 소방로봇이 진입을 해서 화재나 인명구조의 어떤 보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고
09:27어떤 내부의 상황을 파악해서 내부의 인포메이션을 우리 소방지휘부에 알려주는 귀중한 역할을 할 수가 있지만
09:36지금과 같은 현장 상황으로 봐서 그렇게 원활하게 무인 소방로봇이 이렇게 활약을 하기에는 제한사항이 많을 것이다.
09:48이렇게 평가가 되고요.
09:51또 이 무인 소방로봇의 반드시 앞으로 향후에는 무인 소방로봇의 이 건물의 설계도, 이 건물의 원시공 설계도가 AI로 무인 소방에 입력이
10:05된다면
10:05이 무인 소방로봇은 이 건물의 구조물을 파악해서 스스로 이곳저곳을 위험한 곳을 회피해가면서
10:17이렇게 파악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도록 해야 된다.
10:22이렇게 저는 조언하고 싶습니다.
10:25네, 이 무인 소방로봇 투입된 이유가 사람이 들어가기에 굉장히 위험했기 때문인데
10:29이 조리식 건물이었기 때문입니까? 철골 구조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굉장히 컸다고 하던데요.
10:35네, 무인 로봇이 들어간 것은 위험하기 때문이고
10:43또 위험하다는 얘기는 붕괴 위험성이 있고
10:46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그 어떤 미확정의 문제점, 미확정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10:57바꿔 말하면 지금 현장의 상황에는 나트륨이 100kg이나 있다고 했기 때문에
11:03어디서 나트륨 폭발이 일어날지가 모르고
11:06그러기 때문에 미확정의 위험, 그리고 어떤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위험
11:15이런 것 때문에 무인 로봇을 투입했다고 생각하는데요.
11:20한 가지 문제는 지금 나트륨이 있다라고만 했지
11:24그 나트륨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다라고 하는 사실을
11:28저 공장장은 소방관들에게 상세히 알려주었어야 진화를 하는데
11:35훨씬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화를 할 수 있지 않았겠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11:42말씀드렸던 것처럼 나트륨의 보관의 어떤 정석적인 방법은
11:47물과 만나면 안 되기 때문에 나트륨은 중류 속에 보관을 하는데
11:51과연 그러면 나트륨을 우리 공장 어느 부분, 공장 어느 부분 바깥이냐,
11:57실외냐, 실례냐, 2층이냐, 1층이냐 어느 부분에 있다는 것을
12:01분명히 말을 해주어야 되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12:07이제 화재의 원인 파악을 위해서 현장 감식도 곧 이루어질 텐데
12:11어느 곳 위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12:15네, 이 화재의 감식, 산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12:19이렇게 화재가 났을 때 감식, 즉 원인을 조사한다라고 하는 것은
12:24매우 미세한 과정들을 역추적해가는 과정입니다.
12:30그런데 이 화재 감식의 가장 큰 딜레마는 뭐냐면요.
12:36화면 보시는 것처럼 강력한 물을 뿌리고 또는 구조하기 위해서는
12:42일부를 또 이렇게 파손, 파쇄해서 자르고 들어가서
12:48이렇게 또 불을 끄고 인명을 구조하고 그러기 때문에
12:51많은 부분들의 증거들이 소멸되어 버립니다.
12:55그래서 앞으로 감식 시스템도 화재가 났을 때
13:02동시에 출동해서 주는 화재 진압을 하지만
13:07또 감식 전담반들은 화재가 발생한 현장에
13:13동시에 출동해가지고 같이 이렇게 증거를 체증하고
13:16화재의 특성들을 파악해가는 이런 시스템이 중요할 것이다.
13:21완전히 진화된 뒤에 감식을 하는 것은
13:25그것은 매우 확인 차원의 보조적인 감식이어야 되고
13:29주 감식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동시에 출동해서
13:33이렇게 체증 증거들을 체증하고 관찰하고 확인하는
13:40그런 좀 지혜로운 선제적 감식이 이루어져야 된다.
13:45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13:46지금 화면 계속 보여드린 것처럼 현장에서는
13:49검은 연기도 굉장히 많았고
13:51불길이 치솟다 보니까 현장에서 폭발 위험도 있었습니다.
13:54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YTN에 굉장히 많은 제보 화면이 들어왔는데
13:58제보해 주시는 분들 현장 촬영하거나
14:00혹은 목격자분들이 현장 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14:05네.
14:07현장 부근에 있는 우리 일반인들이나 또는 공장 직원들에게 주의해야 할 점은
14:14첫째는 소방관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됩니다.
14:19너무 안에 무슨 물건이 있다고 해서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14:23안으로 막 들어가려고 한다고 할지 그러면 절대 안 되고요.
14:27소방관들 지시에 잘 따라야 되고
14:28역시 우리 일반 시민들이 그곳을 지나갈 때 일반 시민들은
14:33저 지금 보이는 검은 연기는 매우 유독성이 강한 그런 기체입니다.
14:40그래서 저걸 조그만 흡입을 해도 우리 인체에 좀 치명상을 받기 때문에
14:45만약에 연기가 나를 향해서 온다라고 한다면 빨리 운전 중이라면
14:50자동차 유리창을 올리고 마스크가 있다면 마스크를 하거나
14:55아니면 옷자락으로나 손으로나 해서 이렇게 유독성 가스를 절대 마시면 안 된다라고 하는 점이고
15:03또 폭발성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까이 진입하면 안 된다.
15:08우회해야 된다.
15:09접근하지 말고 우회하고 유독성 가스를 조금 냄새가 이상하다라고 한다면
15:16반드시 코와 입을 옷자락으로 막고 빨리 저곳을 피해야 된다.
15:22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5:23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5:25지금까지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 전화로 연결해봤습니다.
15:29고맙습니다.
15:30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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