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세상을 떠날 때 상주가 없는 무연고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00:04가족이 없고 가족이 있어도 관계가 단절됐거나 비용 부담으로 장례를 치르기 힘든 경우인데요.
00:11이들의 장례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정영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7이 세상 미련일랑 다 접어두어 잘 가시라 국화꽃 한 송이 올려놓으며 빌고 또 빌어봅니다.
00:38조그맣게 마련된 빈소 영정사지는 텅 비어있습니다.
00:42위패에는 영혼만 덩그러니 남은 이름 3명이 소박히 적혀 있습니다.
00:49떠나는 일을 달래고 슬픔을 나눠줄 연고자가 없는 이들을 위한 공영장례식입니다.
00:56매일 4명에서 6명이 이곳에서 세상과 작별합니다.
01:01비영리단체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족 대신 상주를 맡아 고인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길을 지킵니다.
01:12다음에 또 인연이 있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서는 좀 행복하게 사시다가 행복하게 가셨으면 하는 바람.
01:21이번엔 3명, 이튿날에도 고인 4명이 같은 빈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01:29무영고 장례는 이들만이 아닙니다.
01:32지난 2020년 600여 명이던 서울시내 무영고 사망자는 불과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에는 10월까지 집계된 것만 1,200여 명입니다.
01:43가족이 있지만 시신 인도를 거부한 경우는 80%에 달했습니다.
01:49가족이 있는데 여러 경제적 어려움 또는 관계 단절 등의 이유로 해서 시신을 위임하고
01:55그래서 무영고 사망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늘도 그런 분들이십니다.
02:00결혼하지 않거나 자식이 없는 경우가 많고 연이 끊어진 지 오래된 다른 형제 자매들에게 연락이 닿더라도
02:09천만 원이 넘는 장례비를 선뜻 내겠다고 나서는 경우는 드무입니다.
02:14각 지자체에서는 80만 원에서 많으면 200만 원 정도의 지원을 하지만
02:20장례를 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02:25YTN 정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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