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밀양산불. 다행히 비가 내리면서 주불이 잡혔습니다만, 이번 산불을 보며 경각심은 한층 커졌습니다.
00:07불기둥이 솟구치며 기세가 매서웠고,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는데요.
00:12YTN 제보 영상으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 살펴봤습니다.
00:16이윤재 기자입니다.
00:20산 꼭대기 빽빽한 나무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기세를 올립니다.
00:25히프의 연기가 하늘로 뿜어져 나오고 마을을 온통 뒤덮은 탓에 세상이 누런 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00:33시야를 넓혀보니 잿빛 연기는 새파란 하늘을 완전히 가렸습니다.
00:38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00:42불이 시작된 지 서너 시간 만에 불이 붙은 길이, 즉 화선은 4km까지 늘었습니다.
00:55위험을 무릅쓰고 헬기가 날아들었지만 산불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01:01산을 뒤덮은 연기 사이로 폭발하듯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01:06날아오는 헬기는 연기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01:10적막한 마을엔 사이렌 소리만 요란하고 주민들은 안타까운 탄식만 쏟아냅니다.
01:23밤이 되자 산불은 더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01:27산을 집어삼킨 불길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며 캄캄한 밤을 불태웠습니다.
01:33밤에도 기세를 잃지 않은 산불 탓에 주민들은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고 뜬 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01:40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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