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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여왕 마리아 칼라스
성공을 위해 30kg 감량
사랑에 무너진 전설의 디바

#아모르바디 #이의정 #식욕

몸으로 보는 세상 [아모르바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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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양이 조절해서 먹는 게 너무 어렵지 않아요? 자꾸 더 먹고 싶잖아요. 그래서 식욕을 잡기 위해서 어떤 극단적인 행동까지 했던 세계적인 디바가 있거든요.
00:12오, 그래요?
00:20오, 진짜 아름답다, 음성이.
00:24노래 들어보니까 어떠세요?
00:26슬퍼요.
00:27슬프죠.
00:28그리고 뭔가 간절한 느낌이 있고 정말 애절하고.
00:32이 가수는 마리아 칼라스입니다.
00:35마리아 칼라스.
00:42즉, 관객의 마음을 완벽하게 요동치도록 만든 소프라노였습니다.
00:53그리스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거든요.
00:57그런데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좀 무조건 잘해야 된다라는 압박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01:04특히나 이 성악의 재능이 있다는 게 발견되고 나서는요.
01:08거의 학대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함을 강요받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01:29어느새 시대를 대표하는 디바로 떠오르게 됩니다.
01:32토스카, 노르마, 그 다음에 라 트라비아타에서 그녀가 보여줬던 해석들은
01:38지금도 칼라스를 넘을 사람은 없다, 이런 평가를 받은 만큼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01:44그런데 우리가 방금 본 이 완벽한 무대 뒤에는 사실 쉽게 들여다듬지 못했던 이야기가 또 한 가지가 있어요.
01:51당시 오페라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었어요.
01:55이게 사람들이 보이는 것을 중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연기도 중요했고요.
02:00거기에 더해 외모가 중요해지기 시작합니다.
02:04그러다 보니 그녀는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의 강박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요.
02:091950년대 초반 그녀는 90kg이 넘는 몸무게에서 불과 2, 3년 만에 30kg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02:21그러다 보니 체중 감량 이후에
02:25화이팅!
02:27무대에서 이전보다 더 날카롭고 더 비극적인 인물로 보여지기 시작했고요.
02:33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평가는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02:37사실 처음에 그녀가 이렇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02:41주변에서 도움을 주었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아요.
02:44바로 남편이었습니다.
02:46그녀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봐주었던 사람이기도 했어요.
02:50곁에서 큰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기도 했죠.
02:53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체중 감량을 하고 완벽하게 그 역을 소화하고 나서부터는
02:57두려움이 커져가기 시작합니다.
03:00왜 그럴까?
03:01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몸매와 이 외형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03:05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완벽함도 함께 사라져버리지 않을까라는
03:09두려움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03:11그러다 보니 그녀는 자연스럽게 체중에 집착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03:16그리고 끝으로 이 여자가 큰 변화가 한 번 또 다시 찾아오게 되는데요.
03:221957년 베네시아에서 열렸던 한 파티에 참석을 했다가
03:27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03:30바로 그리스의 선박왕이라고 불리웠던 오나시스라고 하는 인물이었어요.
03:35두 사람은 첫눈에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03:38그녀는 이 오나시스를 너무나도 사랑했던지
03:41남편과의 이별까지 선언해버리게 됩니다.
03:49오나시스는 이후 1968년 제클린 케네디와 결혼을 해버리게 되는데
03:53심지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면서 연인이었던 클래스에게
03:57통보조차 하지도 않았고 언지도 없었다고 합니다.
04:00안타깝네요.
04:01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커리어밖에 없잖아요.
04:05그러다 보니 더욱더 이 커리어, 배역, 몸무게, 체중에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04:15어떻게 보면 그녀가 이렇게까지 다이어트에 집착을 했던 것은
04:19무대 위에서 인정받고 싶고 사랑을 지키고 싶었던 그녀의
04:24몸부림이지 않았나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04:27아니 그나저나 그 선박왕?
04:28네.
04:29아 진짜.
04:29황당하네 황당.
04:30너무 나쁜 해지지.
04:32근데 강렬한의 이야기는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되기 때문에
04:35아니 근데 그 제클린이랑 결혼한 건 사실이잖아요.
04:39아니 근데 제가 왜 여기서 오나 씻으려는 건지
04:41결혼하는지는 모르겠는데
04:43아니 근데 이 사랑이 참 뭐라고
04:45결국 모든 이야기의 그 중심에 사랑이 있어요.
04:49그 사랑 때문에 극단적인 지금 다이어트를
04:52저도 칼라스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많이 했었어요.
04:5620kg 반년 했을 때도
04:58소고기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도 했었던 기억이 있고
05:01원푸드 다이어트로 식욕을 통제하면 살 빠지는데
05:05근데 기력도 없고 근육도 빠지고
05:09대가가 혹독하긴 하더라고요.
05:12네 맞습니다.
05:13이 칼라스가 사랑과 성공을 붙잡기 위해서 선택한 극단적인 식욕 억제의 대가는요.
05:18너무나 혹독했습니다.
05:20그녀는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05:22회복력이 약해졌고요.
05:24면역력은 당연히 또 많이 감소를 했죠.
05:27이 성대 주변의 근육, 이 근육과 전신의 근육량이 또 줄어들면서
05:33공연 후에 탈진이 반복이 되고 또 장기 공연은 버티지 못하는 상태로 이어졌다고 해요.
05:40고음을 유지하는 그 힘이 또 떨어지면서
05:42칼라스는 무대에서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05:47너무 안타까운 것 같아요.
05:48내가 사랑하는 걸 지키려다가 사랑하는 걸 잃게 돼버린
05:52정말 비운의 디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05:54결국은 몸을 혹사해서 얻은 사랑과 성공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교훈을 얻었는데
06:01그 힘이 또 떨어지는 걸 잃게 돼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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