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 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김민곤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6청와대 출입하는 김 기자, 바로 물어보죠.
00:08왜 대통령은 이혜훈 후보자를 택했겠습니까?
00:12여권 친명 핵심들도 그리고 청와대 고위 인사들도 물어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00:17그건 대통령만 한다 이 말입니다.
00:20보통 밑에서 추천 인사가 올라가는데 이번에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00:24대통령이 찍은 인사 같다는 거죠.
00:26한 친명 핵심 인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00:28국민의힘의 왼쪽 날개를 꺾은 것이라 이렇게 정치적 포석이 깔린 결정이란 겁니다.
00:36이석연 위원장이나 권호울 장관처럼 이미 대선 때 넘어온 보수 인사가 아니라
00:40야당 현역 당협 위원장이었던 인사를 바로 쓴 건 여야 모두 충격이라는 반응입니다.
00:47그러니까 왼쪽 날개를 꺾은 인사로 왜 하필 이혜훈입니까?
00:51오늘 청와대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00:53이 후보자는 정부 초기부터 염두에 둔 경제관료 인사 이렇게요.
00:58이 후보자는 보수 경제통위입니다.
01:01한국개발연구원 KDI에도 있었고요.
01:03국회 예결위에도 있었습니다.
01:05한 여권 관계자는 일단 지금 경제라인과 친하다는 걸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01:11경제정책 책임자인 김용범 정책실장 그리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입니다.
01:19특히 구 장관과는 파이학번 동기라 형이라 부르면서 편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01:25그것만으로 이렇게 중요한 예산 실권 자리를 맡기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01:29네 맞습니다.
01:30대통령의 지방선거와 관련된 큰 구상이 시작된 것이다.
01:34이런 관측이 많았습니다.
01:36아까 국민의힘 왼쪽 날개를 꺾은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01:40국민의힘 고립 작전에 들어갔다는 해석입니다.
01:42이해운 후보자는 이회창, 박근혜, 윤석열 등 여러 총재와 대통령을 겪은 대표적 보수 경제 통의입니다.
01:50게다가 민주당 약세 지역인 서초 지역에서 삼천을 했습니다.
01:55그리고 동대문구, 중구, 성동구 등에서 활동을 마찬가지로 이어 왔고요.
02:00민주당이 그토록 뺏어오고 싶어하는 서울시장 선거 포석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02:05그래서 국민의힘이 이렇게 반발을 심하게 하는 겁니까?
02:08네 맞습니다.
02:08국민의힘은 일단 엄청나게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02:11김중배의 다이아반지가 그렇게도 탐냐 아냐, 그리고 예수를 판 유다, 이런 비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02:19그런데 뭐 보수 인사도 쓸 수 있는 거 아니에요?
02:21사실은 그렇다 보니까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도 보수는 다쳐가고 민주당은 열려가고 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02:29기분은 나쁠 수 있지만 왜 보수 인사가 민주당으로 가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02:35대통령이 보수와 진보, 양날개로 날겠다고 하는 건 오히려 국민들에게 칭찬받을 일이라는 시각도 분명하게 있습니다.
02:43그러면 민주당 쪽 반응은 어때요?
02:45민주당도 꽤 충격받은 분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2:48이해운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도 했고 대선 때는 김문수 후보 캠프에도 있었거든요.
02:54그러니까 한 친명 핵심 인사는 대통령이 선택한 통치 행위라면서 그 리스크는 오롯이 임명권자의 몫이라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03:04집권 초에 강한 추진력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지만 여권의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 모습입니다.
03:11그런데 이런 지금 인사 스타일이 끝이 아닐 것 같다는 얘기죠?
03:16네, 맞습니다. 끝이 아닐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3:18더 있을 수 있다는 이런 분석인데요.
03:20최근 포석을 보면 서울시장에 나선 정원우 구청장을 띄우기도 했고요.
03:25서울을 잘 아는 이해운 후보자 예산을 풀 수 있는 자리에 뒀습니다.
03:30부산시장은 마찬가지로 부산시장과 후임 해양수사부 장관 부산 출신으로 고르는 중이고요.
03:37대전, 충남 행정통합카드도 던졌습니다.
03:40서울, 부산, 충청 잡으면 여권은 지방선거 승리입니다.
03:44청와대가 앞으로 펼칠 확장 전략도 한번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03:47잘 들었습니다. 안희 기자, 김민곤 기자였습니다.
03:5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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