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강력반]침묵 깬 박나래…“법적 절차에 맡기겠다”

채널A News

박나래 "법적 절차 진행 중…추가 발언 없다"<br>박나래 "불필요한 논쟁 번지지 않길 바라"<br>'갑질·주사 이모' 논란 등 사과·해명은 없어

Transcript

00:00강력한 남자와 함께 강력사건의 이면을 추적해보고 파악해보는 시간입니다.

00:05돌직 강력반 시작하겠습니다.

00:07엘리트 검사 출신의 김우석 변호사님 모셨습니다.

00:09어서오세요.

00:09안녕하세요.

00:10김 변호사님과 함께 풀어볼 첫 번째 강력사건부터 만나보시죠.

00:17박나래 씨 사건입니다.

00:18박나래 씨가 어제 영상으로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00:23매니저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는지

00:25주사위모와 링거위모를 통해서 불법 의료행위를 한 게 맞는지 아닌지

00:31과연 박나래 씨는 입장을 밝혔을까요?

00:33들어보시죠.

00:37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누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00:44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00:49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00:54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00:59감정과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입니다.

01:06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01:14김우석 변호사님.

01:16사실은 이게 어려운 꼭 복잡한 사건이 아닌데

01:22입장 차이가 있거나 법률적인 시각 차이가 있는 문제도 아니잖아요.

01:26예를 들어 갑질이냐 아니냐 이건 박나래 씨가 다퉈 볼 여지가 있다고 쳐도

01:31불법적으로 의료 시술을 받았냐 아니냐는

01:36박나래 씨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거 아닙니까?

01:38그런데 입을 닫았어요.

01:41어제 영상에서도 기다 아니다를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01:45공권력, 수사력이 지금 투입돼야 될 상황이잖아요.

01:48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는 문제, 기다 아니다만 얘기하면 되는 건데

01:52아무 입장을 결국 밝히지 않았습니다.

01:54어떤 법적으로 어떻게 좀 봐야 됩니까?

01:58일단 박나래 씨가 되게 비장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시는데

02:01뭐가 사실인지는 한 말씀도 말씀을 안 하시는 거 같아요.

02:04그러니까요.

02:05그래서 자기가 겪은 일이어서 자기가 당사자인데

02:07사실관계를 좀 확인할 일이 있다.

02:10이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02:11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사실 들어요.

02:14언뜻 생각해보면 불리한 말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02:18이런 느낌마저 주는 게 좀 있습니다.

02:20그런데 이게 보면 정치인 사건들 그렇고 유명인 사건도 그렇고

02:25자기한테 불리한 일이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건가?

02:29약간 박나래 씨가 지금 그렇다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02:32일반적인 얘기를 하면 일단 사과를 안 하시는 부분이 있고

02:36사실관계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02:40이러면 어떻게 되냐면 결국 법정 싸움으로 가게 돼요.

02:43그렇죠.

02:43법정 싸움으로 가게 되면 판사나 검사는 진실이 뭔지는 몰라요.

02:47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02:48증거.

02:49진실이라고 판단이 어떻게 되는가가 중요한 거고

02:53진실에 대한 판단은 뭘로 하느냐?

02:56주장하고 입증으로 합니다.

02:57그러면 이게 결국 당사자보다는 어떻게 생각하면

03:01변호사의 실력에 따라서 진실 여부가 어떻게 판단이 될지 달라질 수 있어요.

03:06그러면 이제 자기가 실제로 잘못했어도 뒤집어질 수도 있는 거죠.

03:11그렇죠.

03:11그리고 여기에 또 하나의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03:14만약에 자기가 법정 싸움에서 졌어요.

03:16그러면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03:19법의 판단에는 존중하지만 난 억울하다.

03:22이렇게 얘기를 하면 나중에 복귀할 수 있는 이런 토대가 되기도 하거든요.

03:27박나래 씨가 지금 이렇다는 얘기는 아닌데

03:29이런 전략들이 정치인이나 유명인들 중에 이렇게 하시는 경우가 있기는 있더라고요.

03:36그런데 저는 사실 좀 궁금하긴 한 게

03:37이렇게 억울한데 말씀을 안 하실까?

03:40그리고 본인이 당사자인데 뭘 확인해야 될까?

03:44이런 게 좀 궁금하기는 합니다.

03:46네.

03:47아니 간단하잖아요.

03:49주사의모나 링거의모를 통해서 불법적으로 링거를 맞았다.

03:53병원 가서 맞지 않고 불러다 맞으면 불법이에요.

03:57그런데 변호사 소속사 통해서 왕진 진료 이상한 얘기들 했잖아요.

04:02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

04:03집에서 차에서 오피스텔에서 링거 맞은 적 있는지

04:06처방전 없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대리 처방한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04:10의사가 아닌 거 알면서 맞았는지 아닌지

04:13이거 뭘 더 확인합니까? 본인이냐고?

04:16제발이요.

04:17그러니까 약간 이런 느낌으로 들어요.

04:19이게 수사하다 보면 묵비권을 행사하는 분들이 있어요.

04:23수사 단계에서는 묵비권 행사하고 법원으로 가서

04:26검사의 신문에는 묵비권 행사하다가

04:28변호인이 증인 신문하면 막 열심히 이야기해야 되는

04:32이런 경우들이 있거든요.

04:34이게 꼭 그렇다는 건 아닌데

04:36약간 좀 연상되는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04:39네. 박넬 씨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슈와 논쟁에 대해서는

04:43단 한마디도 박넬 씨는 밝히지 않기를 선택했다.

04:47법적으로는 그 뒤에 이런 어떤 전략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설도 흥미롭습니다.

04:52결국 박넬 씨가 침묵하면서 주사의무 의혹은 수사기관에게 맡겨졌습니다.

04:57그런데 주사의무 A씨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어요.

05:04식품의약 범죄 중점의 검찰청, 각종 의약 사건 전문으로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에서

05:10경찰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서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냈다.

05:15경찰청, 고소고발 6건 수사 중인데

05:19이거는 변호사님 왜 검찰이 경찰한테 사건을 준 거예요?

05:24이거는 뭐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는 좀 없고요.

05:27이게 통상적인 처리입니다.

05:29그러니까 이게 무슨 대단한 불법이라든가 중요한 사건은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05:36검찰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는 이게 뭐 이렇게 어렵거나 꼭 검사가 수사해야 될 만한 사건이라 생각하지 않았을 거고

05:41쉬운 사건이다.

05:43뭐 어떻게 생각하느냐 약간 뻔한 사건일 수도 있는 것이죠.

05:45뻔하다. 이거 김우석 변호사님이 만약에 수사한다면 이거 금방 수사됩니까?

05:49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05:52그럼 반대로 이거 변호하면 쉽게 변호할 수 있습니까?

05:55깊은 고민에 빠질 것 같습니다.

05:57알겠습니다. 그래서 검찰이 경찰에 이첩했다.

06:00많은 시사점이 담겨있는 말씀 같습니다.

06:03첫 번째 사건 봤고요.

카테고리

트랜스크립트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