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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앵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대통령실 업무보고 성격이 과거와 확 달라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도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업무보고라고 할 정도니까요.

과거 부처 업무보고 과정을 보면요.

부처가 한해 동안 어떤 일을 하겠다고 보고를 올리면 대통령이 그걸 듣고 방향을 결정합니다.

이후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밝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 확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이 결정하는 대신 "국민 대신 묻는다"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거죠.

게다가 이 과정을 사상 처음 생중계하고 있고요.

Q. 대통령이 쏟아낸 질문, 하나씩 따져볼 게요. 먼저 "청년 소외감이 크다"며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꺼냈는데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이유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3년 전 대선 때 공약으로 검토했다가 건강보험 재정 우려로 공약집엔 넣지 않았거든요.

탈모 인구는 10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건강보험 적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 11조 4000억 원에 이르거든요.

1000만명에 모두 혜택 돌아가면 정말 좋겠지만, 탈모 보다 희귀병에 우선순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거죠.

당장 의료계와 중증질환 환자들 사이에선 "암 환자도 제대로 지원 못 받고 있다"며 우려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Q.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 얘기도 꺼냈어요?

비만 치료제 역시 건보 혜택 덜받는 청년층을 대신해 대통령이 물어본 건데요.

고도비만의 수술적 치료는 건보 적용이 되지만 나머지는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미용 용도로 비만 치료제 맞는 사람까지 건보 혜택 주는 게 맞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죠.

Q. 난임 부부를 위한 한의학 치료도 건보 적용을 검토하라고 했어요.

대통령이 "한의사업계에서 물어봐달라고 했다"면서 질문을 던졌죠.

난임 한의학 치료는 의사들과 한의사들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분야거든요.

그래서 의사 출신인 정은경 장관도 대통령의 질문에 "효과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 아꼈고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탈모약이나 비만치료제, 난임 한의학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부분은 복지부가 사전보고 내용에도 담지 않은 부분이더라고요.

Q. 오늘 지시 내용이 적용될 가능성 있어요? 정은경 장관은 뭐라고 해요?

정은경 장관, 탈모약과 관련해 "타당성, 도입 필요성, 재정 규모 추계에 시간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당장 도입 쉽지 않다는 뜻을 밝힌 거죠.

한의학 치료 적용 역시 과학적 효과 따져 봐야 할 부분이라 당장 결론내기 쉽지 않은 거죠.

Q. 국민 입장에선 속시원하게 대신 물어보는 것 같지만, 논란도 함께 되는 것 같아요.

야당은 대통령의 즉흥 지시로 "국정이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합니다.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대통령이, 국민 민원을 쏟아내면서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거죠.

Q. 이런 논란에도 대통령이 업무보고 생중계를 원하는 이유는 뭔가요?

오늘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업무보고까지 무려 7시간 가까이 생중계로 지시를 쏟아냈죠.

대통령이 생중계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국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직접 설명했는데요.

국민들이 편집 없이 전체로 봐야 제대로 알고 오해도 없을 것이란 취지입니다.

또 생중계 때 지시하는 내용은 모두 하란 뜻이 아니라 되는지 안 되는지 한 번 알아보라는 취지라는 겁니다.

이번주 생중계 업무보고가 이어지는데,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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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인 기자, 정치부 이남희 사임 기자 나왔습니다.
00:05와, 대통령 지금 업무보고가 방금 전에 끝났을 6시 반쯤 넘어서
00:095시간 동안 계속 생중계로 진행이 됐는데 완전히 처음 보는 방식이에요.
00:14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도요.
00:16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업무보고라고 할 정도입니까?
00:20그렇습니다. 과거 부처 업무보고 과정 제가 살펴보면요.
00:24부처가 한 해 동안 어떤 일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보고를 올리면요.
00:28보통 대통령이 그걸 듣고 이렇게 갑시다라고 방향을 결정합니다.
00:33이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든 부처든 관련 내용을 설명을 하거든요.
00:38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서 확 달라졌습니다.
00:41대통령이 결정을 하는 대신요.
00:43국민 대신 물어본다면서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겁니다.
00:48게다가 이 과정을 사상 처음으로 생중계하는 겁니다.
00:52국민 대신 묻는다고 하면서 막 질문을 하니까
00:55사실상 어떤 질문을 할지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00:57그러면서 오늘 나온 얘기가 탈모약을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01:02이 부분이 나오면서 좀 논란이 되는 거예요.
01:04맞습니다. 그 논란이 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01:06이재명 대통령도 3년 전 대선 때 공약으로 검토를 했었다가
01:11건강보험 재정 우려로 공약집엔 넣지를 않았거든요.
01:15탈모인구여 천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01:19그런데 건강보험 적자 규모 지난해 기준으로
01:2211조 4천억 원에 이릅니다.
01:24천만 명에게 모두 혜택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01:28그런데 탈모보다 희귀병에 우선순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거든요.
01:33오늘 이 발언 때문에 당장 의료계 또 중증 질환 환자들 사이에서는요.
01:38암환자도 제대로 지금 그 지원 못 받고 있다면서
01:41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01:43일단 뭐 검토를 해봐라 이런 지시이긴 하니까요.
01:46비만 치료제 얘기도 또 새로 나왔어요.
01:49대통령이 청년들 얘기하면서 비만 치료제 역시도
01:53건보 혜택 덜 받는 청년층 대신해서 대통령이 묻는다
01:57이런 취지로 얘기를 이어가더라고요.
02:00고도비만 같은 그런 수술적 치료는 건보 적용이 일부 되는데
02:03나머지는 검토 중인 상황입니다.
02:06그런데 미용 용도로 비만 치료제 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02:09이것까지 혜택 주는 게 맞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가 있겠죠.
02:13난임 부부들 한의학 치료하는 것도 매우 예민한 문제라고요.
02:17이것도 지금 건보 적용 오늘 물어봤어요.
02:19맞습니다.
02:21대통령 물어볼 때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02:23한의사 업계에서 물어봐달라고 했다면서 질문을 던지잖아요.
02:28앵커가 얘기한 것처럼 난임 한의학 치료는요.
02:30의사들 또 한의사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분야입니다.
02:35그래서 의사 출신인 정은경 장관이 대통령 질문을 받았을 때
02:39효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말을 아꼈고요.
02:42그런데 오늘 저희가 확인을 해보니까요.
02:45탈모야, 비만 치료제, 또 난임 한의학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부분은
02:51아예 복지부가 사전 보고 내용에 담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02:56그러니까 사실 복지부 입장에서도 좀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을 수도 있는데
03:00이거 끝나고 정은경 복지부 장관에게 기자들이 물어봤다면서
03:03이거 어떻게 다 할 거냐?
03:04뭐라고 다 보냈어요?
03:05일단 정은경 장관이 탈모역과 관련해서요.
03:08타당성, 도입 필요성, 또 재정규모 추계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03:14그러니까 당장 도입은 쉽지 않다 이런 뜻을 밝힌 겁니다.
03:18한의학 치료 같은 경우도 지금 과학적 효과 따져봐야 된다.
03:22이런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결론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03:26그런데 오늘 생중계 이렇게 쭉 저도 봤는데 응급식 뺑뺑이 같은 경우에는 사실 국민들의 입장에서 화가 나는 부분이잖아요.
03:32그 부분에서 착 해묻니까 좀 속 시원한 대목도 있어요.
03:36그런데 또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건 또 왜 그런 거예요?
03:38맞습니다.
03:39야당은 이 부분을 지적을 하더라고요.
03:41대통령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즉흥지시인데 이런 지시로 국정이 시스템으로 돌아가지 않을 우려가 있다.
03:48이 점을 꼬집는 겁니다.
03:50그러니까 대통령 역할은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건데
03:54국민 민원 이렇게 쏟아내면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걸 우려하는 겁니다.
04:01어쨌건 이런 논란이 있는 걸 대통령도 아는 것 같아요.
04:03발언 보니까.
04:04그런데도 오늘 하겠다고 계속 하겠다고 했는데 왜 한다고 합니까?
04:08일단 설명을 드리기 전에 오늘 대통령 생중계 얼마나 했는지 따져봤어요.
04:12국무회의 업무보고 합치니까 거의 7시간 가까이 되더라고요.
04:16생중계로 갔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 대통령이 오늘 직접 설명을 했습니다.
04:21국정은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을 한 건데요.
04:27국민들도 편집 없이 전체로 봐야지 제대로 알고 또 오해도 없을 것 같다는 겁니다.
04:31그리고 지시하는 것도 그걸 다 하라는 게 아니라 한번 검토해봐라.
04:35안 되면 안 된다고 말하라.
04:37이렇다는 취지라는 겁니다.
04:38생중계 업무보고 이번 주 계속 이어지거든요.
04:41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04:45네, 잘 들었습니다.
04:46능기자, 이남이선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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