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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짝' 소리 담긴 신태용 뺨 영상… 온라인 갑론을박
"일부러 소리 키운 것 아닌가" vs "기분 나쁠 듯"
"폭행 의도로는 안 보여" vs "상대방 의견이 중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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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이 상견례 자리부터 선수 뺨을 뺨을 두고 참 말들이 많았었습니다.
00:36그런데 그 논란의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00:39바로 한번 만나볼까요?
00:45올여름 8월입니다.
00:47저렇게 선수 한 명, 한 명 하다가 이렇게.
00:50이게 바로 사령탑의 선임이 된 지 첫 상견례 자리에서
00:55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 선수를 지냈던 정승현 선수의
00:59저렇게 뺨을 때리는 모습.
01:02저 영상이 뒤늦게 공개된 겁니다.
01:05그 이후에 신태용 감독은 이러저러한 선수단과의 갈등으로 두 달 만에 경질이 됐고
01:12자진 사퇴를 했는데요.
01:13저 장면입니다.
01:20안지원 기자님, 오늘 올해 축구계 최대 화두 중에 하나였어요.
01:24그런데 저 영상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각자의 주장이 있을 텐데
01:29정말 신태용 감독의 말처럼 인사치레, 친한 후배의 애정 표현인지
01:33아니면 정말 구타 폭행인지 개인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01:36정확히 구타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피해자 입장에서 봐야 되는데
01:41저 맞은 선수의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01:44즉, 충분한 서로 간의 신뢰관계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행위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01:50온라인에서는 댓글 반응도 뜨거운데
01:52일부러 소리를 키운 것 같다, 폭행 의도는 안 보인다, 이 정도면 반갑다는 애정 표현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01:58기분이 엄청 나쁠 것 같다, 생각보다 세게 때렸다, 어떻게 뺨 맞는 게 애정 표현인지
02:03이건 맞은 사람한테 물어봐야 된다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
02:07통상 저런 상황 속에서는 세 가지를 놓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2:11첫 번째는 사회 통념상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인데
02:14이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논을박이 치열합니다.
02:18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는 거죠.
02:20두 사람 사이에서 정말로 친근감이 있어서 둘만 있는 자리에서 했다면
02:25어느 정도는 설명을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02:28지금 다들 보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저렇게 뺨을 때렸고 소리가 났을 때
02:32제3자들은 이 상황이 무엇인지 모르고 바라볼 수 있고
02:35맞은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감이 들 수 있다는 겁니다.
02:39그리고 세 번째는 피해자 입장인데
02:40일단 정승현 선수는 저에 대해서 기분이 나빴다는 표현을 하고 있고
02:44그 추후 상황도 중요한데
02:46저때 저게 폭행 논란이 있는데
02:48또 다른 폭행도 있었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02:51신태용 감독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02:54안재용 기자님 저하고 화면을 좀 같이 보실게요.
02:57그러니까 아까 댓글 반응에
02:58신태용 감독의 저 행동을 감싸는 쪽의 얘기는
03:02저거 쫙 소리 나거든요.
03:03저 현장 6초 영상을 보면
03:05일부러 소리 키운 건 아니냐.
03:07혹은 폭행 의도는 전혀 안 보이고
03:09신태용 감독과 정승현 선수
03:11두 사람의 사제지간 관계를 생각하면
03:14이 정도면 애정표는 아니냐.
03:16이제 반대로 기분 나쁠 것 같다.
03:18생각보다 세게 때렸다.
03:20해당 영상을 보니까.
03:21혹은 상대방한테 물어봐야 되고
03:24정승현 선수의 기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
03:26그런데 안 기자가 쭉 말씀하셨을 때
03:29논평은 그래도 신태용 감독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03:32이렇게 방점을 지으시는 것 같아요.
03:34부적절하지 않았다면
03:35그리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걸 부드럽게 받아들였다면
03:38논란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겠죠.
03:40일단 맞은 사람 입장에서는
03:42정승현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분이 나빴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거죠.
03:47그 부분에서 신태용 감독이
03:48아무리 나는 정말 애정표현으로 한 거였다 하더라도
03:52이게 정당화되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03:54과거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매를 디던 시절에
03:58사랑의 매라는 얘기를 했지만
03:59이걸 받아들인 학생의 입장에서
04:02선생님이 나를 정말로 사랑해서가 아니라
04:03이건 내가 너무 아프고
04:05정서적으로 굉장히 학대에 가깝다고 느낀다면
04:08이거는 학생들의 피해 의지를 딛는 게 맞는 것처럼
04:10지금 맞은 선수 입장에서 기분 나쁘다 한다면
04:13신태용 감독은 이를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04:16이게 사실 저 상견례 자리에 저 뺨
04:19저게 단초가 됐고
04:21사실은 신태용 감독과 정승현 선수를 포함한
04:25울산 선수단 간의 구조적인 갈등이 어마어마해서
04:29실제로 선수들이 정말 많이 힘든 상황이었던 건 사실이다.
04:34딱 두 달 감독했는데
04:35이게 구조적인 문제까지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04:37그렇죠. 사실 선수들 중에 고참 선수들이 주도해가지고
04:41항명을 했다.
04:42그래서 감독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04:44신태용 감독은 내가 바지 감독이었다라는 토로를 했는데
04:47또 그 토로의 원인이 되었던 신태용 감독의 지도 방식이나 이런 게
04:51선수들 입장에서는 가혹했다.
04:52이런 주장이 굉장히 팽팽하게 부딪혔고
04:54그게 성적으로도 이어져서 굉장히 성적이 안 좋았습니다.
04:58결국은 두 달 만에 경질이 되어버렸는데
05:00모두에게 상처를 남겼죠.
05:02그런 상황에서 상견례 자리에서 저런 뺨을 때린 거는 사실
05:04일반적으로 친근감의 표시라고 하기에는 조금 선을 넘지 않았나.
05:09이게 법적으로 사실 폭행죄에 대해서 언급 드릴 거는
05:12상대방에 대해서 가해의 의도나
05:14아프게 하고 싶은 의도나 이런 걸 요구하지 않습니다.
05:17폭행이라는 건 상대방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05:20심지어는 이렇게 삿대질을 하는 거, 신체 접촉이 전혀 없을 때도 폭행이 인정이 돼요.
05:25일단 법적으로는 그렇게 보는데.
05:27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 정도에 대해서 본인이 친근감을 느꼈다라고 얘기하는 건
05:31또 하나의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의 얘기이기 때문에
05:34선수들하고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도 팽팽하게 대립하는 게
05:37그동안의 불화를 드러낸 또 하나의 단면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5:41사실은 이 불화 그리고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지냈던 신태용 감독이
05:47사실 인도네시아 감독도 지내고
05:49나름 이제 본인의 실력을 잘 쌓아오다가 울산에 긴급 투입이 됐는데
05:53성적보다도 되레 이 선수단과의 반목, 갈등이 더 많은 뉴스가 됐고
05:58실제로 저 뺨 말고 이런 거 있어요.
06:01우리 감독은 선수 제대로 안 가르치고 전술 안 짜고 골프만 친다더라.
06:06실제로 이 울산 선수단 내부에서 이런 폭로까지 있었는데
06:10양진희 변호사님 이제 사진 한 장 만나볼 텐데
06:13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던 과거 이청영 선수가
06:20저렇게 골프 백을 선수단 버스에 탑승시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06:28저렇게 감독을 저격하는 골을 넣고
06:32이른바 골프 세리머니 때문에 한동안 말이 많았는데
06:35신태용 감독의 저 뺨도 부적절했지만
06:38선수단이 하나같이 감독을 저렇게 공개 저격하는 것도
06:41낯부끄럽다 이런 의견도 있었어요.
06:43그렇죠. 그러니까 양쪽의 입장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06:46신태용 감독의 선수의 뺨을 저렇게 따린 행동에 대해서
06:49개인적으로 옳은 행동이 아니다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06:53그런데 다만 신태용 감독이 저 골 세리머니를
06:57그러니까 골프를 치는 것 같은 저 세리머니를 보고
07:00저 심정이 참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07:04저 사진의 경우에는 이렇게 골프 백이 사진이 촬영이 돼서
07:08외부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가 된 사진인데
07:11그러니까 열심히 감독으로서의 역할이라든지
07:15그런 것을 아지 않고 골프만 치러 다닌다라는 것을
07:18저격하기 위해서 저렇게 골프 백 사진을 올린 것이죠.
07:21그리고 신태용 감독이 이야기를 하는 것 중에 또 하나가
07:24경질을 당한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선수에 대해서
07:27본인이 잘못했다고 한다면 과하다면 사과를 하겠지만
07:30우리가 감독을 경질하기 위해서는 일부 절차가 있지 않습니까?
07:34그런데 그런 절차가 하나도 이행되지 않은 채
07:36면담 한 번 없이 갑자기 경질 통보를
07:38일방적으로 받았다라는 것이에요.
07:40그렇기 때문에 고참 일부 선수들이 구단과 직접 소통을 해서
07:44본인들을 본인에 대해서 몰아내기 했다라는 생각을
07:47신태용 감독은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고
07:50결국에는 지적해 주신 것처럼 내부에서 감독과 선수 간에
07:53그러한 고질적인 자툼이라든지 분쟁
07:57그리고 해결되지 않는 그러한 시스템적인 문제가
08:00결국에는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08:04뒤늦게 공개된 저 뺨 영상
08:06글쎄요.
08:07이게 축구계든 어디든
08:09세간의 문화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08:11저런 어쨌든 애정 표현이라도 터치
08:14이런 부분 구타로 보이는 피해자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08:17그런 부분들은 바로 잡아줘야 될 텐데
08:21문제는 구조적으로 감독과 선수당 안에 저런 반목이 있었다면
08:25이건 축구계 그냥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시각도 많아서요.
08:2910위였습니다.
08:31뺨 영상
08:32오늘 하루 종일 어제부터 온라인에서 많이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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