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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조선중앙통신 "김정욱, 무기노동교화형 선고"
李 "처음 듣는 얘기"… '北 억류자' 다시 수면 위로
대통령실 "6인 억류… 남북대화 통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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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아요? 언제, 어떤 경위로?
00:18가족 입장에서 형 입장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이지 않아요.
00:30얼마 전에 이재명 대통령의 외신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00:35그런데 여기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00:40영상 하나 볼까요?
00:43제가 저지른 범죄회의는 첫 번째, 북의 최고 지도부와 관련한 중대 국가 비밀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국정원에 제공함으로써
00:54북쪽 사람들에게 만수대 목적을 비롯한 동상을, 북 전 지역에 있는 모든 동상을 부셔볼 것입니다.
01:09그러니까 저게 남한이 아니고 북한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인데 저 두 분이 억류된 우리 국민들이라는 거죠?
01:16네, 맞습니다. 두 분 다 선교사분들이시고요.
01:19한 분은 2015년에 북한에 김국기 선교사를 납북해서 간첩이다라는 혐의를 뒤집어서 지금처럼 자백하는 형태의 인터뷰를 했고
01:29북한에서는 국가전복 음모죄를 들어서 무기노동 교화형, 그러니까 평생 노동형에 처했고요.
01:37그리고 두 번째 화면에 나왔던 2014년에 김종욱 변호사 같은 경우도 역시 같은 형태, 그러니까 북한에서 반정부 활동을 했다라는
01:45국정원의 지시를 받아서 반정부 활동을 했고 그걸 자백했기 때문에 무기노동 교화형에 선고했다라는
01:51국정원에서는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한 상태이긴 합니다.
01:58참고로 노동 교화형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하라는 형태로서 사형 다음으로 북한에서는 굉장히 엄중하게 처벌한 형태의 처벌입니다.
02:05그런데 저렇게 무기노동 교화형을 선고했다라면서 북한이 직접 기자회견 영상까지 다 싹 공개를 했었던 거예요.
02:13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지난주에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억류되어 있는 국민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02:21처음 듣는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해서 논란이 있었죠. 한번 볼까요?
02:24맞습니다. 인터뷰 외신 기자의 질문에 잘 몰랐다고 얘기했다가 그다음에 바로 대통령실에서 확인을 했고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왔는데
02:32한번 들어볼게요, 이 대통령 목소리.
02:35그러니까 대통령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입장인데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03:01일단 어떤 정치적인 그런 걸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에 납북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가슴 아픈 거고
03:10그리고 대통령이 그걸 몰랐다라고 얘기했던 사실이 외신 기자를 통해서 또 알려졌다는 것도 좀 가슴 아픈 일이긴 한데
03:17다행히 대통령실에서 바로 입장을 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면서
03:22납북자 문제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풀어보겠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03:27그러니까 처음에 잘 몰랐다고 얘기했던 지점은 좀 안타깝지만
03:30이후에 입장이 빠르게 나왔던 거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죠.
03:35김 실장님, 그러면 대통령실은 노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바로 다음날 내놓기는 했어요.
03:41그럼 이 6명, 우리 국민 억류된 이 6명이 누구, 누구입니까?
03:456명에서 지금 1명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총 7명인 것 같은데요.
03:50지금은 이제 김종옥 선교사하고 김국기 선교사는 말씀을 얘기하셨잖아요.
03:56지금 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 외에도 최충길 선교사가 있고요.
04:00그리고 이제 저기에 4분의 1명은 고현철, 그리고 이제 3분은 실루엣처럼 나와 있는데
04:08저분들은 다 탈북민들입니다. 그래서 고현철 탈북민 같은 경우에는
04:132016년도 5월에 이렇게 잡혀가지고 7월에 기자회견을 했을 때
04:20그 기자회견 내용이 북한에서 고아들을 한 명씩 다 데리고 오면
04:25한국에서 이걸 만불씩 주겠다고 그랬다. 그렇게 해서
04:29북한에서 지금 나와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저 모습이고요.
04:33그리고 이제 제일 마지막에 나왔던 함진우 탈북민 실루엣으로 나왔던 분이죠.
04:38그분 같은 경우에는 우리 북한 전문 매체의 기자였습니다.
04:43그런데 이제 국경 부근에서 활동을 하다가 잡혀가지고 갔는데
04:48이분 같은 경우에도 북한 전문 매체에서 일하다가 가긴 했는데
04:53뭐 어찌됐든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정부에서는 6명이라고 그러는데
04:58지금 7명으로 그렇게 확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05:01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의 얘기를 집중적으로 조금 해보기에
05:05특별하게 북한 정의연대 정베드로 대표님 모셨습니다.
05:09어서 오십시오.
05:10네. 안녕하세요.
05:11대표님이 이제 조금 전에 방금 이제 영상에서 나왔던 그 김정욱 선교사님
05:15그 북한식 억류되어 계신 그분을 개인적으로 좀 아시는 사이라고 하세요?
05:20네. 네. 김정욱 선교사님이 이제 2013년 초에 저하고 기도원에서 만나서
05:26북한의 실상이랄지 또 북중 국경지역의 활동을 저에게 말씀하시면서 기도를 부탁하신 적이 있고요.
05:35그리고 얼마 안 돼서 북한에 유인되어서 납북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많이 놀랐습니다.
05:42또 개인적으로 아시는 사이니까 가슴도 많이 아프실 것 같거든요.
05:46네. 네. 그 이후로도 이제 제가 저희 단체가 제일 먼저 김정욱 선교사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모든 이런 억류 사실을 보도를 하고
05:55그리고 미국이나 유럽이나 또 유엔 등 국제사회와 함께 이 부분을 많이 부각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왔는데요.
06:05참 많은 부분들이 아직도 알려지지 않고 있고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06:10정 대표님, 지금 김정욱 선교사님 그러면 어쩌다가 북한에 억류되신 거예요?
06:15이미 많이 보도되었습니다만 이분은 단동이나 북중 국경지역에서 탈북하거나 또는 북한 내부의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러 오신 분들을 인도적으로 지원하고
06:29또 옷이나 의약품을 이렇게 지원하면서 특별히 이분은 또 선교사님이니까 신앙적으로도 성경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요.
06:38그런데 제가 파악하기로는 북한에 나온 주민들 중에는 보위부의 스파이가 있어서 김정욱 선교사님의 활동, 물론 김국기 차충길 선교사님도
06:49이분들의 활동을 북한 내부의 정보원이나 보위부가 알고 역 스파이를 보내서 이분들을 유인을 해서 납북한 경우라고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07:01그러니까 북한에서 공작원을 보내서 어떻게 보면 거기 넘어가시게 됐던 거예요?
07:06그렇습니다.
07:07완전히 북한은 치밀하게 저도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탈북민 보호 활동을 하고 심터를 만들어서 탈북민을 보호한 경력이 있고
07:18또 중국의 당국이 체포돼서 억류된 경험이 있습니다.
07:23그런데 당시에 많은 북한의 보위부와 중국 공안의 협조 아래서 이런 선교사님들을 감시하고 또 파악하고 유인하는 그러한 사례들이 많았고요.
07:36그리고 2011년도에는 제가 아는 동료 김 모 선교사님은 단동 지역에서 독침으로 피살된 경우도 있습니다.
07:45독침으로요?
07:46네네. 그래서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참 많이 있고요.
07:51이런 부분들은 현재 상당히 앞으로도 우리 한국 정부가 북한 당국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파악해서 알려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08:05우리 정 대표님이 파악하신 바로는 북한이 사실상 공작원을 보내서 의도적으로 알고 접근을 했다.
08:10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상당히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일이죠.
08:12그런데 이후에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지금 12년째입니다.
08:20이 시점에 가장 고통스러운 건 김 선교사님의 가족일 것 같은데 저희가 김정욱 선교사 형의 목소리 한번 직접 들어봤습니다.
08:27그때 북한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뉴스를 보고 그 이후에는 아직 저는 확인을 못하고 있죠.
08:392019년도 정도 됐을 때 또 위험한 상태다.
08:43그거는 이제 듣는 이야기지 실제적으로 공식석상으로 뭐 어떻게 됐다 이런 부분들은 아니잖아요.
08:50그러니까 형의 얘기는 자 영상으로 봤던 그 기자회견이 전부고 사실상 그 이후에 이제 2019년쯤에 여러 가지 얘기를 소식통을 통해서 들었지만 그건 사실 공식 확인된 게 아니기 때문에 생사 여부나 이런 걸 아직까지 모르신다는 거예요.
09:09정대표님 혹시 들으신 바가 있으실까요?
09:13저희 단체도 이제 좀 보완상 다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비공식 라인으로 비공식 접촉 라인을 파악을 하고 그를 통해서 좀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09:26저희 단체가 파악하기는 비공식 접촉 라인으로는 2019년도에 우리나라 고위급 회담 때에 북한으로 갔던 분들에 의해서 전원에 의하면 당시에 북한의 억류 선교사님들 중에 김정욱 선교사를 제외한 분들 두 분은 살아있는 걸 확인을 했습니다.
09:50그러나 김정욱 선교사님은 그 자리에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09:53그래서 이런 부분을 통해서 2019년도에 초에 이런 부분의 근거를 가지고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김정욱 선교사의 건강이 매우 유독하고 생사가 확인이 필요하다.
10:08이런 것들을 저희가 제의를 했었습니다.
10:12그리고 이제 정권이 바뀌면서 이건 정교적 신앙적 문제는 넘어서 우리가 국제사회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며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의 억류 선교사의 문제를 우리 국민, 자국민의 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10:29윤석열 정부 때에는 이런 부분을 많이 부각했지만 이재명 정부 때에 이런 부분을 좀 확실하게 부각시켜야 할 부분이 있는데 올 초에 제가 듣는 정보로는 북한 정부도 북한 억류 선교사들의 문제를 남북 대화나 어떤 비공식 라인을 통해서 해결할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10:54북한도?
10:55네. 그래서 이걸 이재명 정부가 정말 물밑 접촉을 어떻게 해 가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실효적으로 해결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1:07혹시 지금 억류자분들이 어디 계신지 이런 것도 혹시 파악이 되신 게 있으실까요?
11:12참고로 한 달 전에 중국 조선족 한충렬 목사가 2016년 3월에 북한 보호비에서 피살됐는데 그 전에 중국 조선족 장문석 집사라는 분이 북한으로 납북되었다가 10년 만에 이번에 돌아왔습니다.
11:30그런데 이분이 거의 빼만 남은 상태로 북한이 중국으로 송환을 했는데 이분은 신우주 인근 사리원 교화소에서 있다가 나왔습니다.
11:42이런 걸 추측으로 봤을 때 미국인 케네스베나 또 캐나다 출신 임현수 목사님 같은 경우에는 이분들도 교화소 노동을 많이 당했거든요.
11:54그래서 북한에 계신 선교사님들이 현재 노동 교화소에서 엄청난 노동을 당하고 있고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추정이 됩니다.
12:04정배드로 대표님의 전원이고 당연히 살아 계셔야겠죠. 그렇게 믿고 있고요.
12:11이렇게 한국인들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상황을 저희가 짚어봤다면 사실 대부분의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게
12:19아까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탈북민들을 지원하거나 한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도와주는 그런 과정에서 벌어지곤 해요.
12:26맞습니다. 당연히 북한을 탈출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으로 귀순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12:32이걸 지원해 주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정부가 나서지 못하면 대신해 줬던 분들이 선교사분들과 활동가들이었는데
12:39실제로 정 목사님 같은 경우도 현장에서 활동을 많이 하셔서 보셨겠지만
12:45대표적인 분이 김동식 목사라는 분이 계시거든요.
12:49이분이 2000년쯤에 중국에 연기돼서 납북이 되셨는데
12:57이전에 계속 활동을 하다가 그다음에 북한 탈북민 지원 활동 그리고 선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13:03북한에서 요주의 인물로 찍혀 있는 상태였고
13:05북한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납치를 당해서 2001년에 사망한 걸로 확인이 됐는데
13:11북한 공작원들이 치밀하게 준비를 해서 예행 연습도 하고
13:15그다음에 식당에 있던 김동식 목사를 납치해서 북한으로 끌고 갔다.
13:19여기서 중국의 무기인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활동이었기 때문에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13:26그리고 납북한 이후에 그다음에 김일성 체제에 대한 어떤 북한 체제에 대한 옹호와 전향을 요구했지만
13:33끝까지 거기에 맞서 싸우신 덕분에 맞서 싸우셨기 때문에 북한에서 돌아가셨는데
13:4080kg였던 지금 사진 보시면 되게 풍채가 좋으셨던 분이었잖아요.
13:44그런데 사망했을 때는 35kg 정도로 체중이 줄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13:48제가 젊은 시절에 살을 빼려고 기를 쓰고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13:52그때도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그 과정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웠고
13:57더 안타까운 건 돌아가시고 나서 아직 유해도 못 돌아왔어요.
14:00유해는 돌려줘야 되는데 그런 점은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6돌아가셨기 때문에 표현에 대해서는 조금 자제를 부탁드리고요.
14:10그런데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14:12탈북자를 돕는 그 과정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14:16그런데 우리 정배드로 대표님도 실제로 그런 걸 하고 계시잖아요.
14:20그럼 북한 공작원들로부터 어떤 위협적인 상황, 노출이 되셨을 것 같거든요.
14:25저도 중국에서 2000년대 초반에 동북 삼성을 중심으로 탈북민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했었습니다.
14:33당시에 저희 파트너가 중국 안전부에 체포되어서 고문을 당한 적이 있었고요.
14:40그리고 저도 중국 공안의 스파이에 의해서 체포되어서 한 1년 반 동안 중국 길림성 영길시 간수소에서 수감되는 경험이 있습니다.
14:52그런데 그 당시에 활동할 당시에 북한의 보위부, 아까 제가 저희 동료도 피살됐다는 말씀을 드린 것처럼
15:02이러한 탈북민 셀터를 운영했던 선교사님들, 저도 그런 경험을 비슷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만
15:12공안과 중국 보위부의 결탁에 의해서 선교사들을 유인 납북하거나 또는 위협을 가거나
15:19또는 중국 공안과의 협력에 의해서 많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15:24대표님도 그 공작원 때문에 중국 감옥에서 억류가 되셨다는 얘기잖아요.
15:29어떤 보위부의 공작원 때문은 아니고요.
15:33저는 중국 이 모든 부분에 유인 납북된 이러한 실태도 어떻게 보면 중국의 묵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5:43묵인 아래.
15:43중국 공안과 중국 당국의 묵인화에서 이루어지는 거고
15:47한국인 선교사들의 활동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중국 당국의 묵인이라고 봅니다.
15:55그래서 저는 보위부에 의해서 위협을 당한 적은 없습니다만
15:59그러한 위협적인 접근이 있다라고 하는 정보를 듣고
16:05저희가 셀터를 움직이고 이동하고 그런 경험은 있습니다.
16:09그런데 북한이 억류된 뒤에 북한 내부에서 겪어야 되는 고통이 상당합니다.
16:18실제로 북한의 교화소에서 31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의 캐나다인이 있습니다.
16:25한번 증언 들어볼까요?
16:27그래서 밥을 딱 먹는데 돌이 팍 씹히는 거예요.
16:30물 말아서 돌 가라앉히고
16:33물이 같은 하얀 쌀이 아니라 시커먼 쌀인데
16:36소금에 절인 양배추 있어요. 염장배추 조금 주고
16:40그러니까 쌀도 시커멓고
16:45이 소금에 절인 양배추로 식사를 했어야 된다 이런 상황인 겁니다.
16:49임현수 씨는요. 당시 고통스러웠던 노동 경험까지 증언했습니다. 들어볼까요?
16:57청소를 시키는데 그 간수들이 50명이 저를 지켰는데
17:01그리고 50명이 있으면 화장실이 이렇게 큰 화장실인데
17:04그 겨울에 얼음 깨고 들어가서 청소를 하는데
17:08냄새는 나는 언땅을 파는데
17:10아무리 세게 쳐도 안 깨져요.
17:13처음에는 이제 손에 물집이 잡히죠.
17:15그다음에 이제 뼈가 망가져요.
17:17발은 이게 안 통하더라고요.
17:19그래갖고 발가락이 사끄맞게 동상이 걸리기죠.
17:22사실 증언만 들어도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17:26우리 억류자분들의 건강이 염려가 될 정도인데
17:30정 작가님, 이보다 더했던 상황들이 있었다고 해요.
17:33맞습니다. 초대형 아까 얘기해 나왔던 목욕탕, 화장실을 청소시키는 일도 했고
17:38그다음에 한겨울에 석탄 저장시설에서 꽁꽁 얼어붙은 석탄을 깨서 옮기는 일도 시켰고
17:44그리고 또 여름에는 또 일부러 밖에서 엄청 더운 데서 가혹한 노동을 8시간 이상 시켜서
17:51첫 1년 동안 몸무게가 거의 한 23kg 정도 빠졌다는 증언을 또 해주셨어요.
17:57그리고 이제 건강이 악화돼서 병원에 여러 번 실려가셨다는 얘기를 했는데
18:01얘기만 들어보면 그나마 임현수 목사 같은 경우는 캐나다 국적이라서
18:05나중에 기회라도 받을 수, 돌아올 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던 지점이 있는데
18:09이렇게 북한인들조차 견디지 못하는 저런 노동 교화형 현장에서
18:14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가슴이 아플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18:20그러니까 캐나다 정부의 노력으로 2017년에 돌아오실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18:25물론 겪어야 했던 고통은 상당히 크셨겠죠.
18:29그렇지만 이제 9.4.1생으로 북한에 빠져나온 뒤에
18:31거기서 겪었던 고통 때문에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들도 적지 않습니까?
18:36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면
18:41우리 한국 이름은 박동훈 씨입니다.
18:44이분이 2009년도 12월 25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날이죠.
18:49크리스마스 날 두만강을 건너가지고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18:52이분은 이제 원래 성교사고 또 북한 인권운동가였습니다.
18:56그리고 이제 북한에 들어가서 주장을 한 것이
18:59인권유린을 중단을 해라.
19:01그리고 강제수용소 그거 해체해라.
19:03그리고 이제 신앙의 자유를 보장을 해라.
19:06그러다 보니까 바로 잡혔죠.
19:08잡혀가지고 43일 동안 이렇게 억류되어 있다가 바로 풀어줬습니다.
19:13그런데 이제 이 사람이 끝나고 난 뒤에
19:16계속해서 이제 불안감, 스트레스 이런 것들로 해서
19:19고통을 많이 받았거든요.
19:21그래서 말도 더듬고 극단적 선택도 하려고 했다.
19:25이렇게 얘기하고 지금 저기 이제 얘기하는 모습이 나옵니다마는
19:30머리도 안 깎았대요.
19:32다른 사람들이 자기 몸에 대는 것을 두려워해서
19:34워낙 후유증이 심하잖아요.
19:36그렇죠.
19:36그래서 굉장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19:39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19:40저런 트라우마를 이제 겪게 된다는 겁니다.
19:44그런데 이게 궁금합니다.
19:46이제 우리 정부 얘기로 돌아오면요.
19:48김혜수 소장님.
19:49그동안 남북회담도 여러 차례 했고요.
19:53김정은도 직접 만났고요.
19:55우리 그냥 가만히 있지는 않았어요.
19:57사실은 이분들이 납치된 게 2013년, 14년, 15년, 16년 이렇게 되잖아요.
20:02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박근혜 정부 그리고 넘어서면
20:05이제 문재인 정부로 이렇게 연결이 되는데
20:08박근혜 정부에서는 어떻게 활동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20:11여기 나와 있는 건 없어요.
20:13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상실장이었던 사람
20:15박근혁 의원이죠.
20:17윤건혁 의원.
20:18아, 윤건영 의원이죠.
20:19저분이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하는데
20:21SNS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20:242018년도 5월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20:26폼페어 국무부 장관이 6월에 있을
20:29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문에
20:31이제 북한을 방문을 했거든요.
20:335월에 한 달 전이죠.
20:35방문을 해서 그때 당시에
20:36거기에 억류되어 있던
20:39한국계 미국인 3명입니다.
20:42김동철 목사 등 3명을
20:44이제 이렇게 데리고 나왔단 말이죠.
20:46직접 폼페어가 북한으로 갔었군요.
20:48그렇죠.
20:48그래서 이제 그렇기 때문에 그때
20:50저런 상황 때문에 이제 우리 정부 내에서 뿐만 아니라
20:55국민들도 우리 국민들도 거기에 몇 명이 잡혀 있는데
20:59우리는 지금 뭐하고 있느냐.
21:00그런 이제 얘기들이 있었어요.
21:02그래서 사실상 그때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21:06판문점 회담, 물론 이제 판문점 회담은 4월 달에 있긴 했죠.
21:09판문점 회담과 그리고 평양에 있었던 평양회담 10월 달에
21:14그걸 통해 가지고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좀
21:18선처를 좀 해서 풀어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21:24사실상 뭐 그것이 뭐 금방 하루 만에 풀어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21:292019년도 2월 달에 한우회담이 결렬이 되고
21:32그 뒤로 이제 바로 팬데믹으로 넘어가다 보니까
21:35결국 그 기회를 놓쳤다라고 하는 것이 이제
21:38윤건영 당시에 상황실장의 얘기였는데
21:42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이제 알고 있는가 하고
21:45모르고 있는가 하고는 좀 차이가 있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21:48아니 그러니까 김정은한테 직접 얘기를 했었고
21:51김정은도 알고 있다 이 얘기네요.
21:53그렇죠.
21:54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안 풀어주고 있다.
21:56그렇죠.
21:57자 그러면 비슷한 상황을 겪은 나라
22:00지금 폼페이오 말씀을 하셨으니까
22:01한번 미국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22:03미국은 어떤 식으로 한번 국민들을 데려왔는지 볼까요?
22:06정 작가님 그러니까 트럼프가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나왔고
22:27옆에 계신 분들이 억류자분들이셨어요.
22:29맞습니다.
22:30한국계 미국인이죠.
22:31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였고요.
22:33그리고 이제 2018년 5월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22:36마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직접 평양으로 가서
22:39김정은과 만나고
22:40그리고 이제 직접 비행기를 태워서
22:43새벽 2시에 워싱턴 DC 근처에 있는
22:45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내렸는데
22:46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와서
22:49이제 그 맞이했던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22:52그리고 이제
22:52새벽 2시군요.
22:53네.
22:53그리고 이제 김학송 씨가 이제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22:56이때 폼페이오 장관의 눈물을 평생 잊지 못하겠다라는 얘기를
23:01이제 했던 기억이 나고 있습니다.
23:03저 때 저도 인터뷰에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좀 부럽기도 하고
23:07미국이라는 국가의 힘을 다시 한번
23:09느끼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23:10그런데요, 이렇게 미국에 이제 억류자분들이 돌아오시기 직전에
23:16이런 일도 있었다고 해요.
23:17제가 북한에 억류되어 계신 김정선 교사 형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하나
23:22들었습니다.
23:23한번 들어볼까요?
23:26제가 그 2018년도에 유엔에 갔었을 때는
23:31미국에 거기 세 분이 있다고 제가 정언을 해줬어요.
23:37북한에 억류된 동생분, 가족들 말고 한국 사람 말고 다른 나라에
23:42혹시 아는 이름이 있으면 한번 좀 알려줘봐라 이래가지고
23:46그때 그 이야기를 하고 그분들 세 분을 모시고 나오는 그런 부분들을
23:53봤을 때는 그 시간이 불과 2주 아닌가 아마 그 정도 됐을 거예요.
23:58그러니까 동생분이 이제 억류되어 계시지만
24:04유엔에서 이제 저런 증언을 한 뒤에 미국 측에서도 물어봤다는 거죠.
24:08그런데 2주 뒤에 바로 미국은 저렇게 구출을 해오더라라는 말씀이세요.
24:13그러니까 얼마나 두 나라 간의 차이가 느껴지셨을지 싶은데
24:16미국의 이런 빠른 대처라고 해야 될까요?
24:19이게 사실 처음이 또 아닙니다.
24:20과거에도 이런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4:23영상 볼까요?
24:34나가 밝아지는 사람
25:02이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과거에 특사로 북한을 방문을 해서
25:12또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들을 구출해왔던 당시 그 상황, 2009년 그 상황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25:18그런데 이 자국민에 대한 구출 시도가 미국에서만 또 이루어지는 건 아니에요.
25:22일본 최근에 다카이치 총리도 이런 일련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25:26네, 그렇습니다. 사실상 일본 같은 경우는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총리가 제일 먼저 해야 되는 일이
25:32바로 납치 피해자 단체를 만나가지고 꼭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25:39그래서 이번 다카이치 총리 같은 경우도 10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25:44트럼프 대통령하고 같이 사실상 요코다 메구미의 모친, 납치됐던 사람의 어머니를 같이 만났거든요.
25:53그래서 지금 현재 일본 같은 경우는 13명이 납치되어 있는데
25:59그중에 5명은 송환이 됐고 북한에서는 8명은 사망했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26:05지금 저기 다케이치 총리의 배지가 보이는데 저게 바로 블루리본이라고 하는 겁니다.
26:11저거는 국제적인 이목이 되는 그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저 블루리본을 차고 나왔어요.
26:19우리는 너를 잊지 않는다. 꼭 데리고 오겠다라고 하는 그 의지거든요.
26:22그런 면에서 보면 일본은 계속해서 납치자를 데리고 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6:30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26:31사실 우리나라도요. 북에 계신 가족분들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26:38우리나라에서도 애타는 심정으로 가족의 송환을 기다리는 영상 하나 볼까요?
26:43지금까지 소식이 없으니까 참 답답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26:54저 무릎 꿇어.
26:55저 전환이 한 번 해드리겠습니다.
26:57좀 받아주세요.
26:59네, 안상관님.
27:01진정하십시오.
27:03죽었는지 살았는지 꼭 좀 확인 좀 해주세요.
27:08살아 생전에 부탁합니다.
27:10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7:15납북자 가족께서 이제 통일부 장관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장면이에요.
27:20억류된 가족들, 납북된 가족들을 기다리는 심정을 사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27:24맞습니다. 보통 같은 나라에 있어도 연락이 끊기고 이러면 걱정되고 바라보는 게 인지상정인데 북한이라는 낯선 곳에 납치가 돼서 지금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조차 모른다 그러면 그러니까 다른 건 다 떠나서 최소한 지금 어디에 있고 어떤 상태이고 원할 때 전화는 안 된다 그래도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조치를 빨리 취하는 게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7:50그러니까 어떤 심정인지 저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27:55그렇죠.
27:55이제 우리가 쭉 억류자 얘기를 해봤습니다.
28:01대표님, 대표님께서 지금 차고 나오시 배지와도 좀 사연이 연관이 되어 있다고 해요.
28:05네, 이 배지는 바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를 기억하자라는 물망초 배지입니다.
28:15물망초는 나를 기억하여 주세요라는 뜻인데요.
28:18지난 윤석열 정부 때 통일부 장관께서 이 배지를 국민들이 달게 하자는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28:25그러나 일본은 블루리본을 총리나 관료 모든 분들이 다 해외에 나갈 때 다 차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이나 외교관들이 전혀 이 배지 타는 걸 못 봤습니다.
28:38제가 이재명 정부에게 꼭 당부하고 싶습니다.
28:41이재명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라고 했습니다.
28:44국민주권,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생사와 안전을 위해서 향후 남북관계는 북한의 억류자,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남북 대화를 통해서 제일 먼저 풀어가기를 촉구합니다.
29:00역대 대통령들이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를 왜 북한의 정상과 한 번도 대화를 꺼내지 않습니까?
29:08지금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500여 명의 국군포로, 그리고 10만 명의 전시 납북자, 그리고 전후 납북자, 이런 모든 분들의 생사를 위해서 남북관계, 특히 정상이
29:23저는 지난 정부 때는 통일부에서 납북자 대책팀을 마련했었는데 이번에는 이걸 폐기했습니다.
29:31강력히 촉구합니다.
29:32이재명 정부에서 억류자,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를 국무총리 상한하나 대통령 직속으로 두시기를 간절히 촉구합니다.
29:41세 분과 함께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 몰랐던 이야기 살펴봤습니다.
29:47저희는 60초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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