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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 전


[앵커]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아동 학대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를 매트 속에 넣어 숨을 못 쉬도록 학대를 했다 주장하고 있는데요.

유치원 측은 수업 과정 중 하나였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도 없는 유치원 놀이방.

6살 A군이 교사와 함께 들어옵니다.

A 군이 원통형 매트에 들어가자 교사는 다른 매트로 입구를 막습니다.

이후 매트 위에 몸을 기댄 채 흔듭니다.

1분여 정도 지난 뒤 교사는 아이를 밖으로 빼냅니다.

아이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는 아동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이가 원통 안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치다 목과 등 주변에 멍이 들었고, 악을 쓰고 울면서 눈 주위 실핏줄도 터졌다고 주장합니다.

[아이 부모]
"(아이가) 너무 무서웠다. 울면서 꺼내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자꾸 '뭐라고 뭐라고' 이렇게 대답만 하고 이제 꺼내주지 않았다."

반면 유치원 측은 놀이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해 제지했고, 이후 말랑한 소재의 원형 터널을 이용해 놀아주다 아이가 그만 놀겠다고 해 교실로 돌려보냈다는 겁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입건하고, 최근 14일 치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허민영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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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00:04학부모는 교사가 아이를 매트 속에 넣어 숨을 못 쉬도록 학대를 했다 주장하고 있는데요.
00:10유치원 측은 수업 과정 중 하나였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00:14배영진 기자입니다.
00:18아무도 없는 유치원 놀이방.
00:216살 A군이 교사와 함께 들어옵니다.
00:24A군이 원통형 매트에 들어가자 교사는 다른 매트로 입구를 막습니다.
00:28이후 매트 위에 몸을 기댄 채 흔듭니다.
00:331분여 정도 지난 뒤 교사는 아이를 밖으로 빼냅니다.
00:37아이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는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00:43아이가 원통 안에서 나오려고 발버둥 치다 목과 등 주변에 멍이 들었고
00:47악을 쓰고 울면서 눈 주위 실 핏줄도 터졌다고 주장합니다.
00:58반면 유치원 측은 놀이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1:09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해 제지했고
01:11이후 말랑한 소재의 원형 터널을 이용해 놀아주다
01:15아이가 그만 놀겠다고 해 교실로 돌려보냈다는 겁니다.
01:20경찰은 해당 교사를 입건하고 최근 14일치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01:24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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