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여야는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정부 예산안을 합의로 처리했지만
00:04민주당이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 등의 속도를 내면서
00:07전국은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00:10민주당은 인사청탁 논란으로, 또 국민의힘은
00:13계엄을 둘러싼 혼선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00:16국회 최재기 전결합니다.
00:18윤웅성 기자.
00:21네, 국회입니다.
00:22비상계엄 1년으로 분주하던 어젯밤인데
00:24국회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여러 법안이 처리됐죠?
00:28네, 어젯밤 10시를 넘겨 국회 법사위에서
00:33여당 주도로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법과
00:36법 왜곡제 신설법 등이 통과됐습니다.
00:39민주당이 내란청산과 사법개혁을 위해서
00:42필수로 주장했던 법안들인데요.
00:45이번 달 본회의에서 언제든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0:49내란전담 재판부 설치법은 내란 등 특검사건을
00:53전담할 재판부를 신설하는 게 핵심이고
00:56법 왜곡제는 판검사가 고의로 법리를 왜곡하거나
01:00조작하면 처벌하는 내용입니다.
01:03민주당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01:06기각되는 등 사법부가 내란 세력의 방패 마기를
01:10자처하는 만큼 내란전담 재판부를 설치할 수밖에
01:14없다는 입장입니다.
01:15반면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의원들은 법안 표결이
01:19추진되자 강하게 반대하면서 의결 직전에
01:23회의장을 떠났는데요.
01:25이후 회의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01:28내란전담 재판부는 직위원 판사 바꾸자는
01:32법이라며 내란 사건을 무조건 유죄로 만들기
01:35위한 판사를 골라 쓰겠다는 법이라고
01:38비판했습니다.
01:40민주당은 잠시 뒤 10시 20분부터 국회에서
01:43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01:47촉구를 위한 규탄대회를 여는 등 이재명 대통령 사건
01:51관련 검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갑니다.
01:54같은 시각 국민의힘은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
01:57왜곡제 신설 위헌성 긴급 세미나를 열고 여당이
02:01밀어붙이고 있는 법안들에 대한 위법성을
02:04지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2:08여야가 각자 리스크 관리에 진땜을 빼고 있는데
02:11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보죠.
02:12이른바 인사청탁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02:15있지요?
02:17네, 민주당 문진석 원내 운영 수석이 같은 대학
02:21출신 인사를 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
02:25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대통령실 김남국 비서관에게
02:29보낸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02:31이 인사청탁 자체도 문제지만 김 비서관이 강훈식
02:35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말하겠다고
02:39대답한 게 더 큰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02:43국정감사 이후 잠잠해졌던 모든 게 김현지
02:47실장에게 통한다는 이른바 만사현통, 김현지
02:51실세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건데요.
02:55민주당 내에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02:58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적인 문제는
03:01아니지만 정치적,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03:04지적했습니다.
03:06박상혁 원내 소통 수석은 오늘 아침 SBS
03:09라디오에 출연해 김병기 원내대표가 문진석
03:12수석에게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엄중 경고했다고
03:16밝혔습니다.
03:18김 원내대표는 어제까지만 해도 별다른 입장을
03:20밝히지 않았었는데요.
03:22사안이 점차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03:25풀이됩니다.
03:27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김현지 실장과 김남국
03:31비서관이 국정을 농단해온 것이 만천하에
03:34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 해임하라고
03:38촉구했습니다.
03:38야당은 이와 함께 문진석 수석과 김남국
03:42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03:46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3:49국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검토를 마치는
03:52대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문진석 수석은
03:55윤리위원회 제소도 논의할 거라고
03:57말했습니다.
04:00국민의힘도 계엄 사과 등을 두고 당내
04:03불협화함이 나오고 있죠?
04:06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1년에도 계엄의 강을
04:09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04:11장동혁 대표는 어제 자신의 SNS에 오히려
04:15계엄은 의회 폭거 탓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04:19주장과 똑같은 입장을 냈는데요.
04:21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04:25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무거운 책임감을
04:30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04:32당내 투톱간에도 온도차가 감지되는
04:35건데요.
04:36여기에 주로 초재선 의원으로 이뤄진 의원
04:3825명도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혁신을
04:42약속하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04:45SNS에 사과 메시지를 별도로 낸 의원까지
04:48보태면 40여 명에 이릅니다.
04:51당내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KBS 라디오에
04:54출연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장 대표가
04:57계엄이 정당했다고 하는 건 배치되는 것
05:01아니냐며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했다면 좋았을
05:05거라고 지적했습니다.
05:07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05:10사과가 진정성이 있길 바란다며 그것이 변화의
05:14출발점이 될 거라고 평가했는데요.
05:16다만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장동혁
05:19대표를 고리로 내란 청산 프레임을 강화하겠다는
05:23속내도 간지됩니다.
05:25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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