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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전


[앵커]
병원 처방전 들고 약국 갔는데 약이 없어 이 약국, 저 약국 헤맸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

정부가 필수 의약품의 경우 딱 그 약이 아니라도 성분이 같으면 처방할 수 있는 안을 추진 중인데요.

편리해질 것 같긴 한데, 의사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위험할 수 있다고요.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등 수요가 몰리는 약은 품귀 현상이 빚어집니다.

[정창훈 / 약사]
"타이레놀 현탁액 같은 경우 아이들 해열제잖아요. 갑자기 도매상에 하나도 없을 때도 있어요."

정부가 이런 수급 불안 약의 경우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의사가 성분명으로 처방하면 특정 약이 없더라도 약사가 같은 성분의 다른 약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명관 / 경기 용인시]
"당연히 편하겠죠. 국민 입장에선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

[김미애 / 송파구]
"(성분명 처방으로) 바뀌면 저희가 헷갈릴 수 있어서 소비자가 그냥 정확히 알 수 있는 이름으로 고집하는 게 좋아요."

의사 단체는 환자 안전을 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규석 /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성분이 같다고 동일한 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물 간) 약효가 50%까지 차이가 나는데 그게 동일한 약이라고 주장한다는 게…"

또 국민 10명 중 7명은 약사가 아닌 의사의 처방을 신뢰한다며 국민의 선택에 맡기자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80~125% 수준의 약효 차이를 동등한 약으로 보는 건 세계적 기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사들이 환자의 안전이나 공익이 아니라 직역의 사익 추구로 의심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혜리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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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병원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갔는데 그 약이 없어서 이 약국 저 약국 헤맸던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00:07정부가 필수 의약품의 경우 딱 그 약이 아니더라도 성분이 같으면 처방할 수 있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00:14편리해질 것 같긴 한데 의사들 반발이 거셉니다. 위험할 수 있다고요.
00:19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홍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00:24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등 수요가 몰리는 약은 품귀 현상이 빚어집니다.
00:30타이레놀 현타겟 같은 경우 아이들 해열제잖아요. 갑자기 도매상에 하나도 없을 때도 있어요.
00:37정부가 이런 수급 불안 약의 경우 상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00:44의사가 성분명으로 처방하면 특정 약이 없더라도 약사가 같은 성분에 다른 약을 줄 수 있게 됩니다.
00:52시민들 반응은 엇갈립니다.
00:54당연히 편하겠죠.
00:56국민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권을 또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
01:04저희가 헷갈릴 수 있어요.
01:05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있는 이름으로 고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01:10의사단체는 환자 안전을 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01:13성분이 같다고 동일한 약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01:21약효가 50%까지 차이가 나는데 그게 동일한 약이라고 주장한다는...
01:25또 국민 10명 중 7명은 약사가 아닌 의사의 처방을 신뢰한다며 국민의 선택에 맡기자고 주장했습니다.
01:36대한약사회는 80에서 125% 수준의 약효 차이를 동등한 약으로 보는 건 세계적 기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01:45약사회 관계자는 의사들이 환자의 안전이나 공익이 아니라 직역의 사익축으로 의심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52채널A 뉴스 흥란입니다.
01:55채널A 뉴스 흥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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