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또 갑자기 부르는...
00:02아...
00:03혹시...
00:05아내라는 단어가...
00:07무슨 뜻인지 아세요?
00:09아내?
00:10네?
00:12제 친구가 그러는데...
00:15아...
00:16내가 고른 게...
00:18라는 뜻이래요.
00:23전 처음에 그 얘기 듣고 엄청 웃었거든요?
00:26그럼 나는 진짜 잘 고른 거네.
00:28나는 내 분해 넘치는 내 아내랑 사니까.
00:34아니 그러고 웃었어요.
00:36근데?
00:37근데 뭐가...
00:38왜 근데 같이 산정 사무소를 내?
00:43그 일을...
00:45알게 되기 전까지요.
00:47무슨 일?
00:48무슨 사건이 있었네.
00:49그 일이요?
00:50뭔데?
00:51연구실 동료 소개로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01:02이 여자다 싶었어요.
01:04제가 다른 건 몰라도
01:06결혼에 대해선 좀 환상이 있었거든요?
01:08꿈에 그리던
01:10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이었달까?
01:25자기야!
01:27말도 없이 무슨 일이야?
01:29일이 일찍 끝나서
01:30자기랑 퇴근 같이 하려고 왔지?
01:31가자.
01:32어...
01:33운전해 준 여자 최고예요.
01:35아이 그러게요.
01:36어?
01:37자기야 소매 단추.
01:38아...
01:39아...
01:40아...
01:41아...
01:42아...
01:43이거 아까 떨어져서 풀어졌더라.
01:44어...
01:45잠깐만.
01:46기다려봐.
01:47기다려봐.
01:48제가 꿈꾸던 아내의 모습은
01:49예쁘고 좋은 차를 몰고 다니고
01:50좋은 직업을 갖고 있는
01:51그런 외적인 모습보다요.
01:52제가 무엇을 감동하는지
01:54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01:55알아서 채워준 모습이었어요.
01:56아, 이거 아까 떨어져서 풀어졌더라
01:57어, 잠깐만
02:01기다려봐
02:04제가 꿈꾸던 아내의 모습은
02:10예쁘고 좋은 차를 몰고 다니고
02:13좋은 직업을 갖고 있는 그런 외적인 모습보다요
02:16제가 무엇에 감동하는지
02:18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서 채워준 모습이었어요
02:22세심하고 따뜻하고 이해심 넘치는 모습
02:25완벽했어요
02:26딱 하나만 뺀다 맞냐
02:29뭘까
02:30딱 하나만 뺀다
02:32딱 하나
02:33신혼 초부터 아이는 단분간 갖고 싶지 않다고
02:37아, 아이
02:38못 박더라고요
02:40됐다
02:41아무래도 또 일을 해야 되고 하시면 또
02:43또, 또
02:44뭐, 이해했어요
02:46엄마가 된다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02:49또 아내가 워낙 일 욕심도 많았으니까요
02:52출발한다
02:55남편분은 되게 아기가 갖고 싶으시네
02:58딩크로 살고 있는 거잖아요
03:00근데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03:03자기야
03:05자기야
03:07자기야
03:08밥 안 먹어?
03:15너 몇 씨�а
03:205, 6시 남았어
03:22너 자기 24시간 넘게 자고 있는 것 같은데
03:27진짜?
03:28응
03:28피곤하니까 자기가 많이 자는 거
03:32글떡을 그렇게 말하잖아
03:34그러게
03:35아
03:38자기야
03:40응?
03:42아 진짜 미안한데
03:43응
03:44오늘은 자기가 좀 챙겨 먹으면 안 될까?
03:48나 너무 피곤해서 좀 더 자고 싶어
03:50어디 아픈가?
03:51아직도?
03:53나 나이 먹었나 봐
03:55실장 한번 갔다 오면
03:58정신을 못 차리겠네
04:00알았어
04:02더
04:03더 자 더 자
04:04출장?
04:05아 충분히 이해합니다
04:06그러면 될 수 있죠
04:10자기야
04:10밥 먹을 때 자기 것도 시킬까?
04:23그전과는 다르게
04:24출장 다녀온 후
04:26간혹 무지 피곤해하면서
04:28종일 잠을 자더라고요
04:30그리고 또 어느 날엔
04:35아
04:36근데
04:37니들 계속해서 이렇게 지낼 거니?
04:39네
04:40네
04:41아니 애기 말이야
04:46아
04:47압박 들어오죠 이제
04:49엄마
04:50우리 결혼한 지 뭐 얼마나 됐다고
04:52뭐?
04:53얼마나 됐냐고?
04:55벌써 3년이나 됐어
04:57이제 서둘러야지
04:59니들 나이도 있는데
05:01안 돼
05:03안 돼
05:04나도 당분간 너무 바쁘고
05:06예림이도 많이 바빠
05:07아니 우리끼리 알아서 할게
05:10알아서 언제?
05:11우리 둘 다 죽은 다음에?
05:13헐 엄마 왜 그래
05:15왜 그래
05:20왜 그래?
05:21왜
05:22어디 아파?
05:24아니
05:25아니야
05:26왜
05:27요즘
05:28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그래
05:29건강이 어디 안 좋으신가
05:30그런 거 같애
05:32많이 안 좋아?
05:33병 가봐야 하는 거 아냐?
05:35괜찮아
05:37얘
05:38너 요즘 너무 무리해서 그런가 보다
05:42일도 좋지만 건강도 챙겨가면서 해
05:46예
05:47그럴게요
05:49얼른 먹어
05:50네
05:51맛있다
05:53맛있다
05:54맛있다
05:55맛있다
05:56한 번씩 이유 없이 몸이 안 좋아 보였고요
05:59근데 또 그러다 금방 괜찮아져서
06:01큰일은 아니겠거니 했죠
06:04혹시
06:05네
06:06아이를 가진 거 아니야?
06:07지금?
06:08이미
06:09아이를 가지면 초반에 잠을 많이 자게 되거든요
06:10그리고 지금 배를 좀 이렇게 만졌잖아요
06:12방금도
06:13기본적으로 잠을 좀 많이 자고
06:14컨디션이 확 저조해지고
06:15떨어질 수 있지
06:16약간 이랬거든요
06:17저희 아내도
06:18저희 아내가 그랬을 거여가지고
06:19그래요?
06:20남은 남자애를 임신한 거예요?
06:21아이고
06:22한비라면 왠지 그럴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6:24아이고
06:25아이고
06:26출장을 또 자주 가신다고 해서
06:27그러니깐요
06:28해외에 가족이 또 있네 그러면
06:29이중살리
06:30이중살리
06:31이중살리
06:32이중살리
06:33금발이 나올 거 같아
06:35잠깐만요
06:36금발
06:37잠깐만
06:38아 인나 씨 정말 2년 전에 안 일했는 거야
06:41정말 2년 전에 안 일했거든요
06:43이렇게 할 때는
06:44어머어머 어떡해
06:45어머 손이 어떻게 했어
06:47맘 들어있는데
06:48아
06:49깜짝 놀랐어
06:50진짜
06:51아 금발이었어
06:52아 제가 산비로 많이 다 젖어가지고
06:54제가
06:55산비가 많이 인나 씨를
06:56남짝 놀랐네요
06:57금발이라고요
06:58태연아 기사는 하기가
06:59볼게요
07:00네
07:01볼게요
07:02그러다
07:03아내보다 일찍 퇴근하게 된 날이었어요
07:05한창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07:06아내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07:10아내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07:11그런데
07:12언니 나 어떡해
07:13언니 나 어떡해
07:14언니 나 어떡해
07:15언니 나 어떡해
07:16나 승리를 안 하는 거 같아
07:17아
07:18임신이 나네
07:19어
07:20임신이 나네
07:21아
07:22아
07:23아
07:24아
07:25아
07:26아
07:27아
07:28아
07:29아
07:30아
07:31아
07:32아
07:33아
07:34아
07:35아
07:36아
07:37아
07:38아
07:39아
07:40아
07:41아
07:42나 승리를 안 하는 거 같아
07:43어
07:44임신이 나네
07:45맞네 맞네
07:46아
07:47역시 역시
07:48어
07:49계속 바빠서 깜빡했는데
07:50어제 달력 보니까
07:51두 달 넘었더라고
07:52선부인과 가봐야겠지
07:56그래 지금 당장 가봐야겠다
07:57어
08:06임신이라니
08:07기절할 일이었어요
08:09기적 아니고
08:10기절이요
08:11왜냐면
08:12왜냐면
08:13왜냐면
08:14왜냐면
08:15왜
08:17제가 사실
08:18아내랑 잠자리를 안 한 지
08:216개월이 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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