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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의 '광폭 행보'를 둘러싸고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과 민주당 당권 도전설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 여권 내 역학 구도와 맞물려 정치권 시선이 집중됩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 2인 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요즘, 여느 여의도 정치인보다 숨 가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종묘 앞 재개발부터 한강버스 멈춤 사고, 광화문 '감사의 정원' 조성 현장까지, 이틀 간격으로 뉴스 전면에 섰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서울시 역점 사업이 타깃입니다.

[김 민 석 / 국무총리 (지난 10일) :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종묘에서 보는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김 민 석 / 국무총리 (지난 17일) : 세종과 이순신을 모신 공간에 '받들어 총' 석재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께서 이해하실지 의문이 들고….]

야권에선 내년 6월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사전 선거운동이라면서, '오세훈 스토커'냐는 비아냥을 곁들여 고발까지 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어느덧 30년, 차기 주자로 꼽히는 노련한 4선 의원은 사실 총리 발탁 순간부터,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임 이 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9월) :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냐고 물었습니다.]

[김 민 석 / 국무총리 (지난 9월) : 생각 없습니다.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 생각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처럼 단호하게 선을 긋던 김 총리는, 하지만, 최근엔 모호한 말로 다소 여지를 남겼습니다.

여차하면 민주당의 험지, 서울시장 구원투수로 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근 닻을 올린 헌법존중 TF와 정부자산 헐값 매각 전수조사 등 이재명 정권의 굵직한 역점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대통령 신임도 두텁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지난 4일) : (APEC은) 우리 총리님 역할이 아주 컸던 것 같아요. 우리 총리님한테 박수 한 번 쳐주시죠.]

김 총리가 국정 핵심에서 역할을 한 뒤, 이른바 '명심'을 품고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덩달아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당원 주권 주의'를 슬로건으로 전당대회 '1인 1표 제' 도입을 눈앞에 뒀고, 패스트트랙과 항소 포기 사태를 고리로 강성 지지층이 열광하는 검찰·사법개혁을 연일 매섭게 외치고 있습니다.

[정 청...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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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의 광폭 행보를 둘러싸고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과 민주당 당권 도전설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00:09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 여권 내 역학 구도와 맞물려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00:15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0국정위인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요즘 여느 여의도 정치인보다 숨가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00:26종묘 앞 재개발부터 한강버스 멈춤사고 광화문 감사의종원 조성현장까지 이틀 간격으로 뉴스 전면에 섰습니다.
00:36공교롭게도 모두 서울시 역점 사업이 타깃입니다.
00:40종묘에서 보는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00:46세종과 이순신을 모신 공간에
00:50밭도로총 석재조형부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
00:55국민들께서 좀 이해하실지 의문이 되고
01:00야권에선 내년 6월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사전선거운동이라면서
01:06오세훈 스토커냐는 비아냥을 곁들여 고발까지 했습니다.
01:11정치에 입문한 지 어느덧 30년
01:13차기주자로 꼽히는 노련한 사선의원은
01:15사실 총리발탁 순간부터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01:19이처럼 단호하게 선을 긋던 김 총리는 하지만
01:30최근엔 모호한 말로 다소 여지를 남겼습니다.
01:34여차하면 민주당의 험지, 서울시장 구원투수로
01:37차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1:40최근 닷을 올린 헌법존중 TF와 정부자산 헐값 매각 전수조사 등
01:45이재명 정권의 굵직한 역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01:48대통령 신임도 두텁습니다.
01:57김 총리가 국정 핵심에서 역할을 한 뒤
02:00이른바 명심을 품고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02:06덩달아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대표 발걸음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02:10당원 주권주의를 슬로건으로
02:12전당대회 1인 1표제 도입을 눈앞에 뒀고
02:15패스트랙과 항수포기 사태를 고리로
02:17강성 지휘층이 열광하는 검찰 사법개혁을
02:20연일 매섭게 외치고 있습니다.
02:31여권 권력 구도를 사이에 둔 신경전은
02:34아직은 물 밑에서만 조심스레 이뤄지고 있습니다.
02:37하지만 당장 이번 주 지방선거에 나설 최고위원들 사태가
02:41시작되고 이후 지도부 보궐선거 과정을 거치면
02:44선명하게 구도가 형성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02:47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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