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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 좌초를 낸 혐의로 일등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습니다.

해경은 선장이 운항 내내 선장실에서 있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선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해경이 선장에 대해서도 신병확보에 나섰군요.

[기자]
네, 목포해양경찰서가 오늘(22일) 새벽 좌초 사고가 난 여객선 선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60대 선장 A 씨에게는 중과실 치상과 선원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해경은 선원 7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선장이 운항 내내 선장실에만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좁은 수로를 하루 2번씩 왕복하면서 조타실에 나오지 않았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 조사에서 일등항해사는 선장에게 보고하면 조타실에 한 번씩 나온 적 있다고 진술했고, 선장은 방에 달린 화면으로 바깥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선원법에는 항구를 출입할 때와 좁은 수로를 지나갈 때는 선박의 조종을 선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장이 선원들에게 자신이 조타실에 있었다고 진술하라며 회유를 시도하는 등 증거를 인멸 하려고 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일등항해사와 조타수는 구속됐는데요.

해경은 관제센터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죠.

네,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일등항해사와 조타수는 어제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어젯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이들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저녁,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 운항 중 항로변경 시점을 놓쳐 좌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항해사는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다가 충돌 13초 전에야 위험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해사는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많은 분께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에 대한 관제 업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목포 광역 해양교통 관제센터'에서는 관제사 한 명이 선박 5척을 관제하고 있었는데요.

사고 여객선의 항로 이탈을 파악하지 못...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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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전남 신안해상에서 여객선 좌초를 낸 혐의로 1등 항해사와 조타수가 구속됐습니다.
00:06해경은 선장이 운항 내내 선장실에서 있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선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14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6이상곤 기자, 해경이 선장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요?
00:20네, 목포해양경찰서가 오늘 새벽 좌초사고가 난 여객선 선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2660대 선장 A씨에게는 중과실 지상과 선원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00:32해경은 선원 7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선장이 운항 내내 선장실에만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39최근 2년 동안 좁은 수로를 하루 두 번씩 왕복하면서 조타실에 나오지 않았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48해경 조사에서 1등 항해사는 선장에게 보고하면 조타실에 한 번씩 나온 적 있다고 진술했고
00:54선장은 방에 달린 화면으로 바깥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1하지만 선원법에는 항구를 출입할 때와 좁은 수로를 지날 때는 선박의 조정을 선장이 직접 지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01:10해경은 선장이 선원들에게 자신이 조타실에 있었다고 진술하라며 회유를 시도하는 등
01:16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9어제 1등 항해사와 조타수는 구속이 됐는데요.
01:25해경은 관제센터에 대해서도 소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01:28네, 여객선 좌초사고를 낸 혐의로 긴급체포된 1등 항해사와 조타수는 어제 구속됐습니다.
01:34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어젯밤 증거인멸과 도주의료 등의 이유로 이들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1:40두 사람은 지난 19일 저녁 전남 신안 회상에서 여객선 운항 중 항로 변경 시점을 놓쳐 좌초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1:51해경 조사 결과 항해사는 조타실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다가 충돌 13초 전에야 위험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00항해사는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많은 분께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02:08해경은 사고 선박에 대한 관제 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02:15사고 당시 목포광역해양교통관제센터에서는 관제사 한 명이 선박 5척을 관제하고 있었는데요.
02:23사고 여객선의 항로이탈을 파악하지 못했고 여객선이 좌초돼 신고가 들어올 때까지 4분 동안 사고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02:31이에 따라 해경은 그제 관제센터에 수사관들을 보내 당시 관제 담당자 등 3명을 조사하고 항로 변경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02:41또 관제 관련 자료를 확보해 모의실험을 통한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이미 제출받은 휴대전화와 석 달치 항로 변경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02:52해경은 또 사고 당시 관제센터 내부 항로이탈 경보 시스템이 꺼져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2:59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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