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렇게 우리 정부가 론스타와 벌여온 국제소송에서 승수결정을 받아내자 여야는 모두 자기 진영에 공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3년 전 폐소 때와는 입장이 완전히 뒤바뀐건데요. 김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12지난 2022년 론스타 사건을 맡은 중재판정부는 우리 정부가 2억 1천만여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정했습니다.
00:24당시 법무부는 애초 청구액이 6조 원 규모였던 걸 생각하면 선방이라면서도 국익을 지키겠다며 즉각 불복 절차를 예고했습니다.
00:33국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 것이고 내부적인 판단으로는 충분히 저희에게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0:40그러자 민주당은 승수 가능성은 제로다. 로펌의 배만 불릴 거라면서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법무부의 책임론을 부각하는 데 힘을 모았습니다.
00:51하지만 3년여 뒤 분쟁 취소위원회가 론스타가 아닌 우리 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양쪽 진영의 처지는 180도 뒤바뀝니다.
01:00태서로 코너에 몰렸던 한동훈 전 대표는 드디양량 역공을 퍼부었고
01:05국민의힘 역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론스타 항소 결정을 대비하며 민주당이 사죄할 차례라고 여권을 겨눴습니다.
01:24반면 민주당은 이번 성과가 명백한 이재명 정부의 치적이라고 맞받았습니다.
01:28정부 당국과 실무진들의 책임감,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켜냈다는 건데
01:34우리 금융감독 주권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도 했습니다.
01:38이재명 대통령의 일교적인 성과와 더불어서 더욱 빛나게 된 대한민국을 또 사랑스럽게 생각합니다.
01:49또 정권과 관계없이 법무부가 10년 넘게 싸워 일궈낸 결과 아니냐면서
01:54잘했다고 하면 될 일까지 정쟁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도 있지 않았습니다.
02:00국가적 경사 앞에서도 여야가 서로 니탓 공방만 주고받는 모습은
02:04우리 정치권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적나라한 단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2:09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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