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부천시에서 트럭 돌진사고로 21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00:06운전자는 지병이 심해서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00:12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정 기자.
00:17네, 부천 제1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00:19네, 운전자가 어제 구속됐습니다.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00:23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부천 제1시장에서 트럭 돌진사고를 낸 6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35법원은 범죄 혐의 중대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00:42구속심사에서 A씨는 최근 가게일로 바빠서 뇌질환 치료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8앞서 병을 앓고 있지만 운전엔 지장이 없다는 A씨 측 설명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00:55A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기저질환 모야모야병이 심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06사고가 났을 때 A씨가 가속페달을 밟았던 사실도 드러났죠?
01:12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01:19A씨가 직접 화물차 안에 설치했던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을 확인한 겁니다.
01:26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돌진 직전 후진하다가 가판대와 부딪혀 차에서 내렸는데
01:32이때 자동차 기어를 잘못 넣어 차량이 전진하자 급하게 다시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38경찰은 A씨가 차량을 멈추기 위해 다시 탑승했을 때 가속페달을 밟게 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01:44A씨도 이와 관련해 혐의를 인정하며 당시에 경황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01:50A씨는 1, 2m 정도 후진했다가 좁은 시장 통로를 따라 130m 넘게 돌진하며 인명피해를 낸 뒤 멈춰섰습니다.
02:00경찰은 국과수에 차량 감식을 의뢰했고 의료자문을 통해 A씨의 지병과 사고 연관성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02:08사고 흔적은 이제 대부분 치워졌고 상점들도 모두 정상 영업을 하고는 있지만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02:27곳곳에 피해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부상자들의 쾌유를 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기도 합니다.
02:33오랜 시간 이곳에서 생업활동을 해왔던 상인들은 사고 당시 잔상이 여전히 남아있어 침통한 표정입니다.
02:42아침 일찍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 역시 인근에서 벌어진 대형사고에 놀랐다며 상인들에게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02:50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진 사고인 만큼 충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2:56지금까지 부천제일시장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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