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oddeon keot episode 10 english subs

zafilmow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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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말해봐.

00:02뭘요?

00:04아...

00:06난 해 뜨는 거 처음 봐요.

00:08그거 말고...

00:12지금...

00:14나 혼자 미친 짓 하는 거야?

00:16네?

00:22이러는 거...

00:24나 혼자 생각이냐고.

00:30진심을 듣고 싶어.

00:34다다가 그 미술 선생한테 마음이 있다면

00:38깨끗하게 포기할게.

00:44진짜요?

00:46진짜 깨끗하게 포기할 거예요?

00:50아니...

00:54좀 지저분하겠지?

00:56그래도 정말 아니라면...

01:00아마 손들 거야.

01:06싫다는 여자 붙잡아놓고 사정할 만큼

01:08한심스럽지 않아.

01:12사정 좀 하면 안 돼요?

01:14그게 왜 한심스러워요?

01:18난 남자가 무릎 꿇고 애원하면

01:20멋있을 거 같은데.

01:22그만 말해.

01:24나보고 무릎 꿇고 애원하라고?

01:27누가 그러래요?

01:28그럴 수도 있다는 거지.

01:31그래서...

01:33무릎 꿇어야 대답할 거야?

01:39제인 씨에 대해선...

01:42아직 잘 모르겠어요.

01:45그럼 미술 선생은?

01:47너는...

01:50속상해요.

01:52왜?

01:53그 자식이 무슨 짓 했어?

01:56또 자식이래죠.

01:58무슨 짓은 지금 제인 씨가 하고 있잖아요?

02:01멀쩡한 사람 납치나..

02:05아무튼 속이 왜상해.

02:10강 선생님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02:15넌 나쁜놈이고.

02:18난 그렇게 말 안 했어요.

02:21괜히 찔려서 자수하지 말아요.

02:27선우 씨.

02:29정말 좋은 남잔데.

02:32왜 그런 좋은 사람한테 마음이 안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02:39그럼 나한테는 끌려?

02:45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02:53햇살 젠 씨.

02:55저기요.

03:15나 부족하지만 영원토록 그대만을 지켜줄게요.

03:27그대를 보내준 하늘에 감사해.

03:37그대는 내 삶의 가장 큰 선물.

03:43다시 또 세상에 태연아.

03:47괜찮아?

03:49괜찮아요.

03:51괜찮아요?

03:53괜찮아.

03:55피곤하죠.

03:57당신 운전도 못 하죠?

04:01네.

04:03죄송해요.

04:05죄송해요.

04:07괜찮아.

04:09내가 할 줄 알잖아.

04:11괜찮아.

04:13내 맘은 언제나 그대뿐이죠.

04:23사랑은 오직 그대.

04:29다녀오겠습니다.

04:31그래.

04:32먼저들 가라.

04:34아버지.

04:35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04:37아직 7시도 안 됐어요.

04:39아직이라니.

04:41어젯밤에 나가서 아직도 안 들어왔어.

04:43네 동생이랴.

04:44너 어떻게 무심하게 말을 할 수가 있어.

04:46죄송합니다 아버지.

04:49그래도 정말 별일 없을 거예요.

04:52외박이라니 정말.

04:54기가 막혀서 정말.

04:59어서들 가 늦겠다.

05:01네.

05:20가요.

05:21잠깐만.

05:27제인 씨 왜 내려요?

05:29같이 들어가.

05:31지금 들어가면 제인 씨 우리 아빠한테 맞아 죽을 거예요.

05:33그냥 가요.

05:34바다는 괜찮고.

05:37내가 맞아 죽는 쪽이 나아.

05:39들어가자.

05:48어 타다니?

05:49네.

05:51너한테 정말 실망했다.

05:55네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할 수가 있어.

06:01죄송해요 아빠.

06:03죄송합니다.

06:04그리고 자네.

06:05네.

06:06자네가 이런다고 우리가 허락할 것 같아?

06:09아닙니다.

06:10그런데.

06:11대체 자네 뭘 믿고 일어나?

06:16아빠.

06:17타다야.

06:18너 가만히 있어.

06:20그래 너 가만히 있어.

06:22아빠 지금 꼭 참고 있는 거니까.

06:25아빠 너 그런 식으로 가르쳤니?

06:27죄송합니다.

06:28죄송합니다.

06:29이게 죄송하다고 끝날 일인가?

06:33자네.

06:34우리 딸한테서 떨어져.

06:37자네 오기 전에는 우리 딸 이런 적 한 번도 없었어.

06:42자네가 우리 딸 다 버려놨어.

06:44아버지.

06:45아버지.

06:46너 가만히 있으라 그랬지?

06:48언제부터 어른들 말하는 데 끼어들기 시작했어?

06:51그것도 이 사람한테 배웠니?

06:53네.

06:55죄송합니다.

06:56아버님.

06:57아, 아버님?

06:59아버님은 누가 아버님이야?

07:01난 자네 같은 사이에 필요 없어.

07:06그래.

07:08이봐.

07:09자네가 대체 우리 딸한테 뭘 해줄 수가 있나?

07:15예?

07:16뭘 해줄 수가 있냐고?

07:19예?

07:20밥 먹는 거.

07:22옷 입는 거.

07:23얘 혼자 힘으로 다 할 수 있어.

07:26그것 말고 뭘 해줄 수 있느냐고 묻는 거야.

07:32자네 같은 사람들은 어디 가서 뭘 해도 다 소문이 나게 돼 있어.

07:37어쩌다가 한번 맛있는 음식 먹어도 돈이 있어서 그런다 그럴 거고

07:42눈 다 감고 비싼 옷 사 입어도 사치라고 입에 오르내릴 거야.

07:47우리 애 학교 다니는 일 정말 좋아하는 애야.

07:52자네 집에서 그거 허락할 수 있겠나?

07:55그 문제는 나중에 해결해도 늦지 않습니다.

07:59뭘 어떻게 하는 걸로?

08:01우리 다다 학교 그만두는 걸로?

08:04아니 10분 양보해서 그래 허락한다고 하자고 주위에서 가만 놔둘 거 같은가?

08:14자네야 매일 신문에 나는 거 아무렇지도 않을지 모르지만은 우리 다다 그렇게는 못 살아.

08:22내가 자네한테 이런 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은

08:27자네 집안도 복잡하다고 들었어.

08:29자네도 지금 집 나와서 혼자 살고 있다면서?

08:34자네 어머니도 반대하는 결혼했다고 들었어요.

08:37게다가 할아버지의 홀어머니.

08:39우리 딸 그렇게 복잡한 집안으로 시집 보내고 싶지 않아요.

08:42엄마 그런 얘기까지 하실 필요 없잖아요.

08:46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다면 미안해요.

08:49하지만 서운하게 생각해도 할 수 없어요.

08:52다 딸 가진 부모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줘요.

08:55자네가 계약서 때문에 그러는 거라면은

08:58그거는 내가 다 해결해줄게.

09:02자네가 그 학생 안 후원하느라고 드린 돈

09:05내가 이거 우리 집을 팔아서 그래도 내가 줄 테니까 정비해.

09:10하지만 그건 저희 두 사람이 계약한 문제이지.

09:13누가 사람을 놓고 계약을 해, 계약을 하기.

09:16자네 같은 사람들 사람을 놓고 이래라 저래라 할지 모르지만은

09:19난 아니야.

09:21난 우리 딸 거래 대상으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09:24그러고 싶지도 않아.

09:27난 우리 딸이 사람을 귀히 여기는 평범한 사람 만나서

09:34그래서 결혼했으면 좋겠어.

09:36다다, 나도 정신 똑바로 차려.

09:41이게 진짜 네가 원하는 거냐?

09:44이렇게 입만 뻥끈 열리면

09:45계약이니 뭐니 어쩌는 사람하고 결혼해서

09:47너 인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09:49아이고, 여보 여보 여보.

09:51진정하세요, 다다야.

09:53들어와, 너도 늦겠다. 학교 가야지.

09:55여보, 당신도 출근해야죠.

09:57진짜예요? 그거 확실한 얘기입니까?

10:12그래. 김 비서가 입 다물고 있는 바람에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10:16정확한 정보다.

10:18아, 그럼 지금 재인이가 만나고 있는 여자가 보통 여자가 아니란 말이야?

10:24말했잖아요. 아버지 유언장에 올려놓은 여자라고.

10:28아니, 그런 얘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10:32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어요.

10:35또 범죽에 손을 좀 썼어요.

10:37아무래도 이상하다 했는데

10:40재인이가 그래서 그 여자를 만나고 있던 거군요.

10:43워낙에 쉬쉬해서

10:45그 여자 신상까지 세세하게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10:48내용은 그거야.

10:49그 여자를 잡는 쪽이 이기는 거야.

10:52어쩐지.

10:54할아버지가 왜 가만히 계신가 했어요.

10:57꽁꽁이 속이 있었던 거지.

11:00너 정신 차려.

11:03재인이는 벌써 시작했어.

11:05이번에도 재인이가 먼저군요.

11:08할아버지는 왜 항상 재인이한테 기회를 먼저 주시는 거죠?

11:12아, 그냥 그쪽이 이 씨 아니야.

11:14넌 민씨고.

11:16이참에

11:19네가 더 낫다는 걸 보여드려.

11:29다녀왔습니다.

11:31다다야.

11:32밥은 먹었어?

11:34밥도 못 먹고 이게 무슨 고생이니.

11:37엄마.

11:38핸드폰 내놔.

11:39왜요, 엄마?

11:40왠지 몰라서 물어?

11:41엄마.

11:42아, 얼른 내놔.

11:43엄마 왜 이러세요.

11:44저한테 한 번도 이러신 적 없으셨잖아요.

11:45너도 이런 적 없었어.

11:46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11:47겁도 없이 밤중에 어딜 남자를 따라가 따라가기를.

11:51죄송해요.

11:52야, 얘.

11:53빨리 가자.

11:54아빠 태워다 줄 테니까.

11:55여보.

11:56그래.

11:57빨리 와.

11:58늦겠다.

11:59빨리 와.

12:00응.

12:01빨리 와.

12:02늦겠다.

12:03아, 이거.

12:04아, 이거.

12:05아, 이거.

12:06아, 이거.

12:07아, 이거.

12:08아, 이거.

12:09아, 이거.

12:10너도 이런 적 없었어.

12:11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12:12겁도 없이 밤중에 어딜 남자를 따라가 따라가기를.

12:15야, 얘.

12:16빨리 가자.

12:17아빠 태워다 줄 테니까, 어?

12:18여보.

12:19그래.

12:20빨리 와.

12:21늦겠다.

12:22아, 이거.

12:23아, 이거.

12:24아, 우리 실장.

12:25오늘도 이상하네.

12:26아, 요즘 이거 맨날 이상해요.

12:28아, 정말 이 사람 고민스럽게 말이야.

12:31우리는요.

12:32부장님 때문에.

12:33아, 이거.

12:34아, 이거.

12:35아, 이거.

12:36아, 이거.

12:37아, 이거.

12:38아, 이거.

12:39아, 이거.

12:40아, 이거.

12:41아, 이거.

12:42아, 이거.

12:43아, 이거.

12:44아, 이거.

12:45이 병원에 매일 정신 사납습니다.

12:47아, 이 사람아.

12:48정말로 이상하다니깡.

12:49진짜.

12:56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지님?

12:58이재 실장님 뵈러 왔는데.

13:00안에 계신가요?

13:01약속 하셨어요?

13:03아, 이쪽 방이거든요.

13:06고마워요.

13:07고마워요.

13:14왜?

13:15침 닦아라.

13:17이재인 씨.

13:20나.

13:21왜 왔는지 알죠?

13:22칠 겁니까?

13:23때리면?

13:24맞을 거예요?

13:25맞을 거예요?

13:28내가 한 짓이 있으니까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13:33실은 아버님이 그러시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두시다 보며.

13:40우리 아버지 때리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하시는 분이에요.

13:46우리 말 놓읍시다.

13:55나이도 동갑이고 다현이가 내 동생이니까.

14:01강 선생.

14:03네. 자네한테 부탁하나 함세.

14:08예, 말씀하세요.

14:11자네가 우리 다현이를 좀 책임을 져줬으면 좋겠어.

14:17예?

14:20아빠.

14:22아니 뭐 지금 결혼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14:26우리 애가 아직 결심을 못한 것 같으니까.

14:28아니 저기 여보.

14:30자네 그 우리 애한테 얼씽거리는 녀석이 있는 거 자네도 알지?

14:36예.

14:38난 우리 애가 그 놈하고 얽히는 게 싫어.

14:42또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고.

14:44아침에는 내가 데려다 주겠지만은.

14:48저녁에는 자네가 좀 데리고 오게.

14:51수고스럽지만 내 자네한테 부탁하며.

14:55예.

14:57알겠습니다.

14:59어떻게 할 거야.

15:01포기하는 거야 내 동생?

15:03누가 포기래.

15:05그럼 어쩔 건데.

15:07열심히 밀어붙여야지.

15:08될 때까지.

15:10우리 아버지 그렇게 호락호락 하시지 않는데.

15:15나도 그래.

15:16왜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저지른 거야.

15:20다현이 데리고 밤중에 도망가는 일만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텐데.

15:26다현은 괜찮아?

15:29걔라고 괜찮겠어.

15:31앞으로 힘들어지겠지.

15:40안녕하세요.

15:41힘들어요.

15:43힘들어요.

15:46아니요.

15:48가세요.

15:50저 때문에 귀찮게 되셨어요.

15:53귀찮긴요.

15:54힘들겠지만 우리 문제도 생각해봐요.

16:07저라고 그냥 좋기만 한 거 아니에요.

16:12미안해요.

16:14미안해요.

16:16미안하다는 얘기 들으려는 거 아닌데.

16:19그냥 현실적으로 간단하게 따져봐요.

16:21재벌과 안방말림도 좋겠지만 다현 씨가 원하는 건 그런 생활 아니잖아.

16:26집에서 다현 씨 한 번 봤으면 해요.

16:29아버지가 칭찬을 너무 많이 하셔서 다른 가족들이 못 배우고 기다리고 있어요.

16:32어떤 여잔가.

16:33어떤 여잔가.

16:34네.

16:35네.

16:36네.

16:37네.

16:38네.

16:39네.

16:40네.

16:41네.

16:42네.

16:43네.

16:44네.

16:45네.

16:46네.

16:47네.

16:48네.

16:49네.

16:50네.

16:51네.

16:52네.

16:53네.

16:54네.

16:55네.

16:56네.

16:57네.

16:58네.

16:59네.

17:00네.

17:01네.

17:02네.

17:03네.

17:04네.

17:05네.

17:06네.

17:07네.

17:08네.

17:09네.

17:10네.

17:11네.

17:12네.

17:13네.

17:14네.

17:15네.

17:16네.

17:17네.

17:18네.

17:19네.

17:20네.

17:21네.

17:22네.

17:23네.

17:24네.

17:25우리 다연이 없으니까요 전화하지 말아요

17:55우리 다연이 없으니까요

18:25엄마, 저 그 아저씨데?

18:35어머나, 세상에! 아이고, 또 왔어! 이제 아주 대놓고 해 볼 모양이네

18:41닫아! 넌 네 마음 돌아가!

18:45아니, 어떡해요?

18:55매일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자네 마음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고

19:00내 딸에 대한 자네 마음만은 내가 인정을 하네

19:05허락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11다연이한테 잘하겠습니다

19:15자네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라 자네 집안이 실리

19:19자네 집안이 실리

19:21결혼이란 두 사람만 서로 좋다고 되는 게 아니야

19:25자네 집안도 그렇고 우리 가족도 그렇고

19:28결혼하면

19:29다행히 지 살림까지 세 집 살림에 신경을 쓰니돼

19:33난 우리 딸 이왕 하는 결혼

19:36덜 신경 쓰고 덜 고생하는 곳으로 시집 보내고 싶어

19:42그러니 자네가 우리 다행히 조금이라도 생각을 한다면

19:45이쯤에서 마음 접게!

19:49그러고 밤을 새고 왔으면 뭐 달라져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19:59야! 아니야! 우리 아무 짓 안 했어!

20:02아 진짜야!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니까!

20:05알아 농담이야! 그러니 그렇게 정색하지 마

20:09손만 잡고 잤지?

20:11손은 무슨...

20:13하늘이랑 바다만 쳐다보고 있었어

20:16재인씨 생각보다 낭만적이네

20:19낭만 찾다가 얼굴도 못 보게 생겼다

20:22보고 싶니?

20:24아니야

20:26맨날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데 뭐

20:29원래 애들은 싸우면서 정드는 거야

20:36이제 네 마음도 정리를 해

20:38착한 사람 괜히 희망 품게 하지 말고

20:46안녕하세요

20:56타시죠

20:57선생님

20:59드릴 말씀 있어요

21:01잠깐만요

21:02일단 차에 타고 얘기해요

21:04저도 다현씨한테 할 말 있어요

21:06다현씨

21:20저 유학 갑니다

21:23네?

21:24사실 작년부터 준비하고 있었어요

21:27이제 입학 허가석 왔습니다

21:29그럼 학교는요?

21:32휴직해야죠

21:35다현씨랑 같이 가고 싶습니다

21:40결혼해서 둘이 같이 가고 싶어요

21:46선생님 전...

21:47무조건 싫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21:50현실적으로 판단해봐요

21:52이재인씨가 할 수 있는 거

21:54저도 다 할 수 있습니다

21:55하지만

21:56저랑 다현씨가 할 수 있는 일들

21:58이재인씨는 할 수 없어요

22:00네

22:01아빠

22:02저 또 그 아저씨인데요

22:03문 열어주지 마

22:04예

22:05예

22:06예

22:07아빠

22:08저 또 그 아저씨인데요

22:09문 열어주지 마

22:10예

22:11예

22:12아빠

22:13저 또 그 아저씨인데요

22:15문 열어주지 마

22:16예

22:17예

22:18예

22:19예

22:20예

22:21죄송합니다

22:24저녁마다 매일 일을 수술하네

22:27그 아저씨 엄청 끈질기다

22:30벌써 일주일째예요

22:32이 자식

22:34아빠

22:39이봐 이봐

22:40자네 그렇게도 할 일이 없나

22:42다시는 여기 얼쩡거리지 말게

22:45한 번 더 그러면은 정말 경찰에 신고할 거야

22:48알겠나?

22:55아빠

22:57너 정말 정신 안 찔릴 거야?

22:59아니 대체 저 녀석이 뭘 좋다고 그러는 거야?

23:03그럼요

23:04들리는 얘기 반만 믿어도 복잡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

23:07게다가 층층 시아

23:09홀 시어머니의 외며느리

23:11아이고

23:12얘

23:13너 시자 달린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고 무서운줄 알어?

23:17엄마

23:18결혼하겠다는 거 아니잖아요

23:20그래

23:21결혼할 거 아니니까

23:22마음 접어

23:24다다노 자꾸 이러면은 정말

23:26아빠 머리 깎아서 집에 뒤로 놓을 거야

23:28알아서 해

23:31들어가

23:32다현이

23:44아무 일 없었다는데

23:46그만 용서하세요

23:49넌 내가

23:51다현이가 남자랑 밤새고 왔다고 이러는 줄 아니?

23:54어?

23:56다현이가

23:57그날 밤에 아무 일 없었다 그러면 아무 일 없었던 거야

24:00그럼 왜 이렇게 반대를 하시는 거예요?

24:03재벌이 그렇게 나쁜 조건인가요?

24:05그래 네 말대로 네 동생이 그런 대단한 집하고 결혼해서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

24:10어?

24:11벌써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24:14신문에 오르내리고 인터넷에 떴어

24:17인마 진짜 결혼이라도 해봐

24:19그냥 오나가나 기자들도 알아붙을 거고

24:22아차 실수하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서 마음고생이나 할 텐데

24:27그게 시집 잘 가는 거냐?

24:28그럼요

24:30그런 어마어마한 집에 외며느리 노릇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에요

24:34양친부모 다 있는 평범한 집안도 시집살이는 시집살인데요

24:38우리 다 다

24:40그만하면 그렇게 나쁜 조건 아니야

24:43그냥 부족함 없는 참한 청년 만나서

24:47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지 마음대로 살 수가 있어요

24:50어?

24:52그 재벌인가 뭔가 하는 사람하고 결혼을 해 봐

24:55아니 어디 지 언니랑 어디 가서 기분 좋게 커피를 한 잔 마실 수가 있겠나

25:00속 깊게 친구들을 만날 수가 있겠나

25:03아마 친정에도 마음대로 못 올 거야

25:05너

25:08네 동생 생각을 한다면은

25:11그 사람은 절대 안 돼

25:13어?

25:14아니 좋은 사람 다 놔두고

25:15하필이면 왜 재벌이야 재벌이

25:17갑자기 아픈 소리

25:18답답하겠다

25:32차만 없었으면

25:33술이라도 한잔하는 건데

25:37됐어

25:38알코올 들어가봤자 열만 더 나

25:40아무리 열받아도 우리 다인이 손목 잡고 도망가는 건 다시는 안 돼.

25:46한 번 그랬으면 충분해.

25:49네 동생 또 따라올 여자도 아니야.

25:55우리 아버지는 네가 재벌이라서 마음이 안 드신대.

26:02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벌이 기피 대상이 된 거야?

26:06조목조목 따지고 들면 좋은 조건도 아니야.

26:10뭐 남들이야 시집 잘 갔다고 하겠지만

26:13내 동생 결혼하는 그날부터 김다연 선생님이 아니라 성형그룹 며느리 돼야 하잖아.

26:21그거 다연이 못 견뎌.

26:25우리도 다른 사람들 사는 것처럼 살아.

26:28특별한 것처럼 말하지 마.

26:31그거야 네 생각이고.

26:34우리 집은 안 그래.

26:36나도 그렇고.

26:37뭐가 그렇게 나쁜데?

26:43남들은 계약서 쓰면서 결혼 안 해.

26:46사람 보고 하지.

26:48또 계약서까지 써가면서 여자 만날 생각도 하지 않고.

26:52그때도 사람 보고 해.

26:54그건 네 동생이랑 같이 쓴 거야.

26:59처음부터는 네가 내건 조건이 그거였으니까.

27:01다연 입장에서는 확실히 해두고 싶었던 거지.

27:05결국 그게 지금

27:06우리 아버지 발목을 잡고 있지만.

27:13안녕하세요.

27:17안녕하세요.

27:18안녕하세요.

27:19안녕하세요.

27:20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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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9안녕하세요.

27:50안녕하세요.

27:51안녕하세요.

27:52안녕하세요.

27:53아버님께서 기다리세요

27:55선생님, 먼저 가세요

27:58그럼 기다릴게요

28:01저 아버님하고 약속한 거 있습니다

28:04선생님...

28:06가자

28:08이재인 씨

28:10계속 이러면

28:11그땐 정말 당연히 학교가 있었어요

28:13선생님...

28:15가자

28:17이재인 씨

28:19계속 이러면

28:21그땐 정말 당연히 학교 그만둬야 될지도 몰라요

28:25우리 일이니까 선생님 신경 꺼요

28:27우리가 알아서 할 거니까

28:44왜 그렇게 봐요?

28:47얼굴 잊어먹었어

28:51우리 아버지가

28:55너무 심하시죠?

28:57미안해요

28:59뭐 나도

29:01잘한 게 없으니까

29:05그래도 당신은 좀 심해

29:07내가 뭘요?

29:09그만큼 찾아갔으면 얼굴은 한번 보여줘야지

29:11눈치 깔아서 나와야 할 거 아니야

29:13몰래 전화라도 하든지

29:15전화번호 몰라?

29:17난 집에서 편한 줄 알아요?

29:19우리 아버지

29:21나랑 눈도 안 마주쳐요

29:23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

29:25그럼 그게 전부 다 내 탓이란 말이야?

29:29그만하자

29:33그만하자

29:35또 싸우겠다

29:37벌써 싸웠어요 뭐

29:39아버지

29:41아버지 뭐 좋아하셔

29:45왜요?

29:47방법을 찾아야지

29:49생각 좀 해봐 어떻게 하면 순순히 아프실지

29:53뭐 술이나 이런 거 안 좋아하셔?

29:57술도 좋아하시고

29:59바둑도 좋아하시고

30:01그래도 안 될걸요

30:03왜?

30:05자식보다 소중한 거 없는 분이에요

30:07그럼 약점은?

30:11뭐에 약하신 거야?

30:13우리 아버지 협박하게요?

30:17아니 누가 그렇대

30:19뭐라든 해야 할 거 아니야

30:21그럼 이대로 그냥 끝날 거야?

30:29가족이죠

30:31근데 지금은 안 먹힐 거예요

30:33나한테 배신감 느끼셔서

30:37그럼 다른 약점은 없어?

30:39없어요

30:41다른 건 몰라도 가족 문제만큼은

30:45대통령이 와도 눈 하나 깜짝 안 하신대요

30:49제인 씨가 아무리 그래도 소용없어요

30:51다현 씨네 집안에서

30:53아직도 너 반대하는 거야?

30:55반대 정도가 아니야

30:57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30:59자라면 머리 빡빡 깎여 들여앉힐 기사야

31:05넌 진심인 거고?

31:07뭐가?

31:08다현 씨에 대한 생각 진심이냐고

31:10진심이라면 한 가지 방법이 있긴 있어

31:14무슨 방법?

31:16회장님

31:18할아버지?

31:20그래 회장님

31:22관둬

31:24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아

31:26그렇게까지?

31:28놓치고 싶지 않으면 선택해

31:30가끔은 네 자존심도

31:32세상하고 타협하고 살 필요가 있어

31:34너 지금 나보고 타협하란 얘기야?

31:36못하겠으면 말고

31:38내가 그런다고 할아버지가 들어주실까?

31:40할아버지가 들어주실까?

31:42무릎 꿇고 싹싹 빌어

31:44무릎을 꿇어?

31:46내가?

31:48내가?

31:50나 할머니 아버지 제사 때 빼놓고 한 번도 무릎 꿇어본 적 없어

31:52도와주세요

31:54뭘 말이냐

31:56회장님 실은 가만히 있어

31:58너한테 듣자는 게 아니야

32:00내가 너한테 뭘 도와주면 되는 거야

32:02다현이요

32:04다현이요

32:06다현이가 왜?

32:08다현이는 집에서 반대합니다

32:10뭐야?

32:12네가 무슨 짓을 했길래 반대를 해?

32:14그거까지 말씀드려야 하는 겁니까?

32:16뭐 아직 급하지 않은 모양이로

32:18그럼 그만 누가

32:20도와주세요

32:22도와주세요

32:24지금은 할아버지 밖에 방법이 없는데

32:26다현이요

32:27다현이요

32:28다현이요

32:29다현이가 왜?

32:30다현이는 집에서 반대합니다

32:32뭐야?

32:34네가 무슨 짓을 했길래 반대를 해?

32:36그것까지 말씀드려야 하는 겁니까?

32:38뭐 아직 급하지 않은 모양이로

32:40그럼 그만 누가

32:42도와주세요

32:44지금은 할아버지 밖에 방법이 없어요

32:46도와주세요

32:48지금은 할아버지 밖에 방법이 없어요

33:06도와주세요

33:08다현이

33:10이제

33:12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33:16도와주세요

33:26엄마 도대체 무슨 일일까?

33:28그러게 말이다

33:30아니 무슨 일인데 재인이까지 다 모여있는 거지?

33:34형준이 오빠는 별일 아니랬는데

33:36별일 아니면 왜 저기 다 같이 모여있어?

33:38잘했다

33:44됐어

33:46무슨 일이야?

33:48할아버지가 뭐라 그러셔?

33:50무슨 일은요?

33:52재인이가 회장님한테 부탁드릴게 좀 있어서요

33:54부탁? 무슨 부탁?

33:56넌 몰라도 돼 회사일이야

33:58진짜 회사일이야?

34:00너 이제 회사일 신경쓰는거니?

34:02네

34:04진짜 회사일이에요

34:06걱정하지 마세요

34:08자네

34:14나한테 그랬지

34:16다현이가 왜 그렇게 특별하냐고

34:20이거야

34:22재인이 그 성격에

34:24나한테 고개 숙이고 오겠나?

34:26그것도 여자 때문에

34:28다현이는

34:30솔직히 의외입니다

34:32재인이가 이렇게 나오려고 생각 못했습니다

34:34이게

34:36내가 다현이한테서 찾은

34:38특별함이야

34:40인천에 안 가십니까?

34:42말을 안 해도 재인이가 아주 목을 메고 있는 것 같은데요

34:44가긴 가야 하는데

34:46하 참나

34:48나도

34:50한가지 잘못된게 있어

34:52무슨

34:54속인건 아닌데

34:56이게 꼭 속인거처럼 되어버린 일이 있단 말이야

34:58예?

35:00어휴 잘 이겨나

35:02아휴 잘 이겨나

35:04아휴 잘 이겨나

35:06아휴 잘 이겨나

35:08예?

35:10왠이처럼

35:11아휴 잘 이겨나

35:12아휴 잘 이겨나

35:14이유는

35:15무슨

35:16속인건 아닌데

35:17이게 꼭 속인거처럼 되어버린 일이 있단 말이야

35:19예?

35:21어휴 잘 이겨나

35:24아휴

35:26죄송해요

35:27오래 기다리셨어요

35:29아니

35:31아휴

35:32제가 요즘 죄사 구박받고 있거든요

35:35너무 오랜만이죠?

35:37아니...

35:46왜요?

35:47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

35:49아니야...

35:53오늘은 내가 밥 싸네.

35:58네.

36:05자... 저기...

36:08말씀하세요.

36:14맛있게 드세요.

36:18자...

36:20그... 그게 말이야... 그게...

36:24예 할아버지.

36:26어... 그 척자다니 말이야.

36:30그... 그녀석이랑은 잘 돼가?

36:35아니요.

36:38그 사람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36:42제 고민 들어주실 거죠?

36:44아, 그래?

36:45그럼... 아, 그러지.

36:49얘기해봐.

36:50아이, 이거 큰일 났네.

36:52아이, 얘기를 하긴 해야 하는데 이거...

36:56아이고, 야...

36:58아...

37:03저기...

37:04어...

37:05화장실 가주실이세요?

37:08다녀오세요, 괜찮아요?

37:10아니, 저... 그게 아니라...

37:15내가 꼭 해야 할 말이 있어서...

37:19저한테요?

37:20응, 응.

37:21내가 그 녀석 할애비야.

37:25내가 그 녀석 할애비야.

37:28내가 그 녀석 할애비야.

37:32영수님은 위험해.

37:34집에 가지 않아.

37:35고맙습니다.

37:36고맙습니다.

37:37조심해야지.

37:38가자, 엄마.

37:39고맙습니다.

37:41고맙습니다.

37:42괜찮아요, 형님.

37:48들어가세요.

37:51들어가세요.

37:52들어가세요.

37:57안 내려가실 거예요?

37:59가만히 있어봐, 인마!

38:05할아버지!

38:07나 또 무릎 꿇고 빌어야 하는 거예요?

38:11그게 아니니까, 임시!

38:14다현이, 언제 집에 오자!

38:17네?

38:19다현이, 집에 오자!

38:21네?

38:23다현이 집에 오자!

38:25이 새끼들!

38:27이 하늘까지 사죄가는 모습 보여줘야겠어!

38:40김 기사, 차 세워!

38:43네.

38:45더 들어가야 되는데요?

38:47걸어가.

38:49기사 있는 자크집 앞에 세워두면 사람도 쑥덕대.

38:53그럼 다현이만 골라내죠.

39:01다현이 정말 없는 거지?

39:03없어요.

39:04오늘 경로당인지 양로원인지 어디 간다고 그랬어요.

39:11물론 인마!

39:13아유, 왜!

39:19전주하면 문 안 열어줘요.

39:21이 새냥 자식이.

39:23여보세요!

39:25아, 이혜!

39:26누구라니?

39:27야, 또 그 녀석이면 다다 없다 그래!

39:29연락도 하지 말라 그러고!

39:31이혜야?

39:33엄마!

39:35엄마!

39:37왜?

39:39바다 없다고 하라니까?

39:41성향도 이규철이라는데요?

39:45응?

39:46응?

39:47이규철?

39:51안 그래도 저희가 한번 찾아뵙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40:05감사합니다.

40:07제 손주 녀석 좀 이쁘게 봐주십시오.

40:11에...

40:13귀한 따님.

40:15이 녀석한테 주기 아까운 심정

40:17제가 10분 이해합니다.

40:19죄송합니다마는

40:21저희는 성형그룹 같은 제보라고는

40:23인연을 맺고 싶지가 않습니다.

40:26이 녀석

40:28아주 못된 녀석은 아닙니다.

40:31아, 손주님이 못됐다는 게 아니라

40:34저희 집안이랑은 격이 안 맞아서 그렇습니다.

40:38아니, 격이랄 게 뭐 있습니까?

40:42모자라도 이 녀석이 한참 모자라죠.

40:45제가 이 녀석 부족한 거 다 잘 알고 있습니다.

40:50아, 저기... 말씀 놓으세요.

40:54저... 죄송합니다.

40:56저희는 그냥 평범한 사람 골라서 시집 보내고 싶습니다.

41:01네.

41:02뭐, 제가 지금 당장 결혼 시켜달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41:07당분간 좀 만나게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41:13만나게만요?

41:16네.

41:17이댁 따님이면은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41:22이 녀석 어려서 아위 잃고 제가 키운다고 키웠습니다마는...

41:25내가 돈 버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 가르친 것 같습니다.

41:40먼저 간 아들놈한테도 미안하고 이 녀석한테도 그렇고

41:50그저 사람 하나 만드시는 셈치고

41:55좀 만나게 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41:59저... 그래도 이...

42:02남녀 간에 서로 만나다 보면은...

42:05다른 사람 눈도 있고...

42:08그 주점은 제가 책임지고...

42:11소문이 나지 않도록 막겠습니다.

42:14제가 은퇴는 했어도 아직 그만한 능력은 있습니다.

42:18이 녀석들이 한 10개월 만나보겠다고 하니까

42:28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42:31그때까지만 한번 봐주십시오.

42:36아버지...

42:42어르신께서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42:46아... 그럼 의장...

42:50잠깐 만나게만 하면 되는 겁니까?

42:54아니... 저기... 소문 안 나게 해 주실 수도 있고요.

42:58아, 그럼요. 그... 그... 그 문제는...

43:01제가 책임지고...

43:04받겠습니다.

43:06이 녀석...

43:08아니다 생각만 하지 마시고...

43:11좀 어이없이 봐주세요.

43:17아버지...

43:24그럼 저희도 한번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43:28우리 딸의 그 타인이 의견도 좀 물어봐야 되고요.

43:32감사합니다.

43:49얼굴 펴.

43:50얼굴이 왜 그 모양이야?

43:53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거예요?

43:55네가 한 짓을 몰라서 그래 이놈아.

43:58이래도 될까 말까야.

44:00제가 무슨 짓을 했다고 그러세요?

44:02몰라서 그래 이놈아.

44:04다행히가 그나마 너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랬지.

44:07속속들이 네 놈의 속을 안 왔어봐.

44:10벌써 주행 나가 쳤어도 좋지.

44:12안 될 기계 잘해 이놈아.

44:14어디 가세요?

44:16할아버지.

44:17어떻게 오셨어요?

44:18제인씨.

44:19응.

44:20됐죠.

44:21이제 끝났어?

44:22네.

44:23여긴 웬일이세요?

44:24두 분 아는 사이예요?

44:25응.

44:26두 분 아는 사이예요?

44:27응.

44:28아 뭐지.

44:29소영이 너 이렇게 심각한 일에 웃음이 나와?

44:31아니야.

44:32아부지.

44:33아까 그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는데

44:35갑자기 우리 다다가 평강궁주처럼 보이세요.

44:39평강궁주?

44:40평강궁주?

44:41아니요.

44:42아부지.

44:43아까 그 어르신께서 말씀하셨는데

44:46갑자기 우리 다다가 평강궁주처럼 보이세요.

44:49평강궁주?

44:50아 그러면 그 아저씨는 바보 온다니냐?

44:51딱 그렇잖아.

44:53그저.

44:54사람 좀 되게 해 주십시오.

44:56그렇게 하시는데

44:59아잇.

45:00아잇.

45:01아잇.

45:02아잇.

45:03아잇.

45:04아잇.

45:05아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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