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굉음 5초 만에 와르르…울산화력 보일러 타워 4·6호기 발파

약 140kg 폭약 동원…목표 방향으로 붕괴 유도<br>매몰자 구조에 총력…24시간 수색·구조 가동<br>현장 구조 활동에 9개 구조대·70여 명 투입

Transcript

00:00이 사진만 봐도 어떤 얘기를 하실 건지 할 건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00:10울산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벌써 며칠을 흘렸지만 여전히 아직도 매몰자분들이 그곳에 있습니다.

00:18오늘은 그동안 구조활동에 제약을 줬던 4호기 후코기 2호 보일러 타워에 대한 발파 작업이 있었습니다.

00:30중앙사고수습본부 결정에 마음을 함께 모아주신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0:50그간 구조활동의 가장 제약 요소이자 위험 요소였던 4, 6호기가 오늘 12시일기에 발파될 예정입니다.

01:01발파 이후 현장의 안정성은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즉시 구조작업을 가속화하겠습니다.

01:08일단 보신 그대로 영상으로 꽤 괭음과 함께 단 5초 만에 두 개의 보일러 타워가 이미 붕괴된 바로 옆 두 개의 타워가 발파 작업을 했습니다.

01:26발파됐죠? 최진봉 교수님.

01:28이거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고 발파 작업을 한 거죠?

01:33왜냐하면 그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해제해야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01:38지금 구조를 해야 되는 그 타워에 이게 만약에 옆으로 무너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었거든요.

01:434호기와 6호기가 이미 하부 쪽은 해체 작업이 거의 다 이루어진 상태예요.

01:48그러다 보니까 위험한 상태고 구조작업 과정에서 저 두 개 타워가 무너지는 일 발생하게 되면 더 큰 사고가 발생하잖아요.

01:54그래서 위험성을 감수하고라도 폭약을 동원해서 140km 정도의 폭약을 동원해서 계획된 방향으로 무너뜨리는 지향성 발파 방식을 적용해서 폭발을 시켰는데

02:04결국 이제 저 잔해물들을 다 끄집어내고 나면 그리고 나서 실제적으로 5호기에 지금 아직도 남아있는 두 명의 피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02:16저 발파 작업 같은 경우에는 인근의 1km 위치를 진공 상태로 유지하면서 다른 분들이 오지 못하도록 접근을 막았고요.

02:24울산 시민들에게는 11시에 이미 안전 문자를 내보내서 발파가 이루어진다고 하는 부분들을 안내를 한 상태입니다.

02:32현재는 발파 현장의 안전성을 확인하고요.

02:35구조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02:3824시간 구조작업 체계를 가동하면서 매몰된 노동자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기로 작전을 세우고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02:45저렇게 발파된 장면을 보셨지만 저게 딱 오늘 정오였고

02:49그 이후부터 조금 더 구조작업, 위친이 확인된 매몰자와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

02:57지금 7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03:00다시 구조작업이 시작이 됐는데 정말 신락 같은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03:04사실 이 인명 매몰 사고에 있어서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이라고 여겨지는 72시간은 지나기는 했습니다만

03:13그동안의 매몰 사고에서 골든타임 지나서 생환한 그런 사례들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거든요.

03:20이번에 발파 작업을 한 것도 매몰된 지점이 확인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지만

03:26아직 매몰된 지점조차 확인할 수 없는 그 2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진 것입니다.

03:35어쩌면 고육지책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03:382차 붕괴라든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러지지 않을 가능성이라든가

03:41이런 것들을 다 감안하고서라도 지금의 구조 방식으로는 손으로 하나하나 파가면서

03:47매몰자들을 찾고 구조를 해야 되는데 이러기에는 구조작업이 너무 더디고 시간만 지연되는 그런 상황이었다는 거예요.

03:54그래서 이게 이미 무너진 5호기에 매몰되어 있는 피해자들에게 영향을 줄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04:02일단 발파 작업을 진행한 다음에 이렇게 된다고 하면 추가 붕괴의 위험이 사라지고

04:08무너진 5호기에 2차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중장비를 투입해서 크레인으로

04:13윗부분을 고정시킨 다음에 철근 구조를 해체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수색을 할 수가 있거든요.

04:21지금 전문가 70명도 더 투입을 한다고 하고요.

04:24그리고 보다 깊은 곳으로 그리고 원격 조정도 가능한 각종 중장비들도 추가적으로 첨단 장비들 투입한다고 하니까요.

04:32기적 생활을 염원해 봅니다.

04:34그러게요. 큰 장애물은 일단 발파됐고 저렇게 5초 만에 폭삭 무너지는 걸 봤으니까

04:40기적이 일어나서 어서 빨리 이 4명의 매몰자들 가족품으로 어서 빨리 돌아왔으면 신락 같은 희망도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