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안에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00:05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오늘 출근길에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00:11거취를 두고 고민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3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규혜 기자.
00:18네, 검찰에 나와 있습니다.
00:20노만석 대행이 오늘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죠?
00:23네, 노대행은 오늘 아침 대검찰청에 출근하긴 했지만
00:30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00:36노대행이 오늘 출근길에는 거취를 표명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었는데
00:42일단 상황이 조금 연장된 모양새입니다.
00:45노대행은 어제 하루 연가를 쓰고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00:48지난 10일 대검 과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루 이틀 시간을 달라고 말했던 만큼
00:53상황 정리를 위해 고민을 이어갔을 거로 보이는데요.
00:57다만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노대행이 사퇴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는 이들도 있어서
01:04노대행이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01:11네, 항소 포기를 두고 법무부와 대검의 말이 조금씩 다른 상황이죠?
01:15네, 처음엔 법무부 혹은 그보다 윗선이 개입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되던 이번 항소 포기는
01:23점차 법무부와 대검 사이 떠넘기기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01:28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적은 없지만
01:31신중하게 판단해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는 입장인데요.
01:35노만석 대행은 법무부 의견을 참고했다는 공식 입장에 더해
01:39용산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말까지 한 거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01:44항소 포기가 누구의 뜻, 또 누구의 결정이었느냐를 두고
01:48명쾌한 설명이 아직은 없는 겁니다.
01:51이런 가운데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중간에서 항소 포기 의견으로
01:55노대행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알려지고 있는데
01:58이 차관은 구체적인 질문엔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02:02법무부 역시 구체적인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02:06네, 이런 가운데 검찰에서는 노대행의 사퇴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요?
02:16네, 앞서 대검 참모들과 일선 지검장, 지청장들은 물론 초임 검사들까지 항의가 빗받으셨는데요.
02:24검찰 내부망에 노대행의 사퇴를 반대한다는 현직 부장검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02:29장진영 서울 북부지검 형사 3부장은 검찰개혁의 주도권을 가진 정부와 여당의 입장을
02:35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노대행의 설명이 전혀 무가치한 설득으로 보이진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02:42이전 정부에서 검찰이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의혹을 불기소 처분했던 것과 비슷해 보인다는 겁니다.
02:49그러면서 만약 항소했다면 형사 고발까지 이어졌을 법한 현 상황에서
02:54이성과 논리로 검찰개혁이 진행될 거라고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02:58누가 검찰개혁에 대응할 것인지 명확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한
03:02노대행 사퇴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06시간이 흐르면서 검찰 안에서도 여러 의견이 분출하는 모양새인데
03:09고민을 이어가는 노대행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03:14지금까지 검찰에서 YTN 신기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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