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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전


오세훈·명태균, 특검 동시 출석…대질신문
오세훈, 특검 첫 출석…먼저 대질신문 요청
오세훈 "비공표 여론조사 제공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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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특검이요, 여론조사비 대낮 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여온 오세훈
00:05서울시장과 명태균 씨 대질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09아직 안 끝났습니다. 먼저 특검에 들어가면서 두 사람의 발언
00:14들어보시겠습니다.
00:30그 분은 아직 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치매가 오나?
00:34내가 뭐하러 여기 나와서 오세훈이가 깜빵 가든 자기가 5선 서울시장이 되든
00:39내가 무슨 관계가 있어요? 밥 함께 안을 사는데
00:42내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내가 여기 나와야 될 이유가 있습니까?
00:46내가 뭐 정치예요?
00:48저는 제일 기분 나쁜 건 그거예요. 처음에 오세훈 시장을 만났을 때
00:51배신 배반형이라서 나는 보고 싶지가 않았어요.
00:55네, 송영훈 대변인.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
01:03이 주장인 거예요. 그러니까 누군가 여론조사비를 대납해줬다.
01:07그러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가 명태균 씨 사무실에
01:123,300만 원인가 여론조사비를 대납해줬는데 그거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시했거나
01:16알았느냐. 이거 문제예요.
01:19당연히 몰랐다고 하는 것이고 명태균 씨는 당연히 알았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01:22오늘 대질신문에서 어떻게 물어보게 될까요?
01:25일단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지금도 특검 조사실에서 아마 치열하게 다퉈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01:32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것만 봤을 때는 명태균 씨의 말에 높은 신빙성을 부여하기가 좀 어려워 보입니다.
01:38어떤 점이요?
01:38왜냐하면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지나치게 장외에서 인신공격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01:44그러면 정말로 사실관계에 대해서 뭔가 움직일 수 없을 만한 팩트를 갖고 있거나
01:50확증을 갖고 있다면 보통 저렇게 잘하지 않거든요.
01:52그러니까 어떤 메시지 자체를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장외에서 메신저를 공격하는 행태에 집중할 때에는 본인의 주장에 대해서 어떤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라고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02:04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오세훈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이 여론조사에 관해서 상당히 관여되어 있는 정황들은 계속 그동안 드러나왔습니다.
02:13그러나 중요한 것은 의구심만으로 어떤 사람이 죄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고 오세훈 시장이 그 내용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고 또 본인이 용인했다는 것이 증명이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02:23그러면 그런 것들은 어떤 정황들 그러니까 두 번을 만났느냐 일곱 번을 만났느냐라고 하는 만남의 횟수가 아니라 정확하게 그것을 인지하고 용인했다고 하는 사실관계를 뒷받침할 만한 그 팩트에 관해서 질문들이 집중이 되어야 할 것이고 아마 지금 조사 과정에서 그러고 있을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02:41오세훈 서울시장은 내가 갖고 있었던 취재전화 다 제출했다.
02:45그 안에 다 포렌식 해보면 내가 이 사람과 얼마를 통화했고 무슨 내용인지 다 나올 것이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2:52명태균 씨는 침해 왔느냐 밥 한 번 안 샀으면서 내가 처음 알아봤을 때 얼굴 면상이 어땠다 이런 등등의 공격을 하고 있는데요.
03:00조사실에서는 어떤 얘기가 진짜 오가고 있을까요?
03:03오세훈 서울시장 요즘 부동산으로 굉장히 바쁘게 다니고 있죠.
03:08최근에 한 문화재 앞에다가 건물을 올리는 것을 놓고 정부와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03:14관련된 발언 준비했습니다.
03:17이게 무슨 해계망측한 일이랍니까?
03:21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겠다는 서울시의 발상, 그 입장을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03:28문화체육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께서 지방정부의 사업을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모습에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03:39시장 개인의 허용과 욕망을 위해서 종료라는 국가유산의 정면에다가 거대한 건물을 짓는다는 발상 자체 국가유산의 누를 끼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3:52장윤 대변인, 그러니까 290m 떨어져 있는 곳이에요.
03:59약 직선거리로 한 255m.
04:01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높은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높은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이게 그늘이 지지는 않는다.
04:09그러니까 문화유산을 해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거는 60, 70년대식의 마구잡이 난개발이다.
04:20자칫 잘못하다가 이게 그늘이 지고 이러면 종료가 문화유산에서 해제될 수도 있다.
04:24이렇게 주장을 하네요.
04:25그렇습니다. 국가유산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04:31굉장히 자랑스러운 곳인데, 이게 290m다, 255m다라고 하지만 거기 가보신 분들은 다 알 겁니다.
04:38이 세훈상가와 상당히 밀접해 있어요. 거기에 고층 건물이 들어선다는 겁니다.
04:43이 부분과 관련해서 이 우려가 우리 문화재청 관료들한테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04:48유네스코에서도 이거 난개발이 의심되니까 환경영향평가를 하듯이 유산영향평가를 해야 된다라고 서울시가 요청을 했어요.
04:55서울시가 수용 거부했습니다.
04:57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과연 이게 국민적 합의가 있는 거라고 볼 수 있는지.
05:02다만 이해관계를 따지면 이곳의 상인분들은 그 개발을 원하는 부분이 있죠.
05:06대법원 판결이 나온 부분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도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05:13어쨌든 정부는 처음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나왔습니다만,
05:21바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반박을 하면서 이 공방이 또 정치적 공방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05:27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한 듯한 그런 발언이라는 거죠.
05:33과연 이 주장, 이 사건이 앞으로 정치적 공방을 어떻게 번지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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