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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오세훈 "캠프에 정기 제공된 적도 없어"
명태균 "내게 김한정 씨 연결해 준 게 오세훈"
오세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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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가 동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00:13이른바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 오 시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명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건데요.
00:21특검은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00:24조금 전 들어온 두 사람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00:30우리 캠프에 제공했다고 하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거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
00:37이것조차도 저희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습니다.
00:44오늘 여러 가지 사실을 밝혀서 공정한 조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00:51아직 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치매가 오나?
00:53비공표가 공표를 모르고 문과 나오셔서 통계를 잘 모르셔서.
00:58무식해서 그런 걸 어떻게 해 내가.
01:00두 사람의 입장 각각 좀 짚어보겠습니다.
01:05오 시장이 방금 보셨겠지만 한 기사를 가지고 왔습니다.
01:09명태균의 여론조사 대부분이 조작됐다라고 쓰인 내용의 기사를 보여주면서 의혹을 일축했고요.
01:16이어서 등장한 명태균 씨는 오 시장을 향해서 벌써 치매가 왔냐?
01:21나이도 얼마 안 됐는데 치매가 왔나?
01:23이런 격한 표현까지 썼습니다.
01:25박민영 대변인님.
01:27대지신문에서 정말 치열할 것 같거든요.
01:29일단은 오세훈 시장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여론조사 자체가 그렇게 값어치가 없다라고 하는 것을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01:36그리고 공급이라고 하는 방식도 정기적이지도 않았을 뿐더러 명태균 씨가 일방적으로 보내왔다라고 하는 겁니다.
01:43여론조사를 일방적으로 메신저로 보내는 것을 차단할 방법이 있을까요?
01:47그렇지가 않다라고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요.
01:50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결정적으로 직접적으로 대가를 제시를 했다라고 하거나 아니면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부탁을 했다라고 하는 직접적인 물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02:00오세훈 시장의 비서가 대납을 했다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건데 명태균 씨의 압박 때문에 비서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던 것인지
02:07오세훈 시장의 지시를 받았던 건 이건 굉장히 중요한 사실관계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02:12그런데 이 사건이 지금 1년이 넘게 수사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도도 규명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은
02:18오세훈 시장을 올가맬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02:23오늘 대질신문을 끝으로 이렇게 지지부진한 논쟁은 끝내는 것이 맞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02:29과연 끝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는데요.
02:31이번 대질신문 오세훈 시장이 먼저 요구한 걸로 알려집니다.
02:35특검팀이 양측의 목소리를 듣고 신빙성을 판단해달라라는 겁니다.
02:41이 과정에서 명태균 씨가 자신의 SNS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02:46조사 전날인 어제 돌연 입장을 바꿔서 소환에 응했습니다.
02:51최 교수님, 왜 입장이 달라진 걸까요?
02:53아무래도 본인이 출석을 안 하면 본인이 피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02:56그러면 오세훈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이 형성이 되겠죠.
02:59그런데 당당하게 내가 나가서 대질신문을 하겠다 이 말은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태도예요.
03:04그러니까 아마 입장을 바꾼 이유는 오세훈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이 형성되지 않도록 막겠다는 의도인 것 같고
03:09저는 오세훈 시장이 왜 저 신문 기사를 들고 왔는지 모르겠어요.
03:13자기한테 저는 불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03:14오히려?
03:15경향신문 기사잖아요.
03:16뭐라고 돼 있어요?
03:17조작됐다는 거 아니에요?
03:19그런데 지금 저건 조작됐다는 것만 있는 거예요, 기사에는.
03:22명태훈 씨가 만약에 명태규 씨 말이 맞다면 조작된 여론조사를 오세훈 시장이 시킨 게 돼버리는 거잖아요.
03:28지금 모릅니다.
03:29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은 본인이 그걸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03:33명태훈 씨는 요청받았다고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03:36여기에 차이가 있지만 두 사람 다 그러면 명확한 건 뭐예요?
03:39지금 조작됐다는 거 아니에요.
03:40그건 오세훈 시장도 인정한 거잖아요.
03:42만약 그러면 오세훈 시장이 뭔가 돈을 주고 명태규 씨한테 그걸 부탁했다는 것 자체가
03:47만약에 밝혀지면 조작된 걸 부탁한 게 돼버리는 거예요.
03:51본인한테 왜 유리하죠, 이게?
03:52아니, 신문 기사의 내용이 이 여론조사는 다 조작된 거다고 주장을 하는 신문 기사를 들고 와서
03:57그다음은 지금은 특검이 조사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여론조사를 부탁했고 돈을 줬느냐의 문제를 따지는 거예요.
04:05그건 아무도 몰라요, 지금은.
04:06명태규 씨가 주장하는 주장이 맞는지 오세훈 시장이 주장하는 주장이 맞는지 모르지만
04:11만약에 맞다고 해버리면, 그러니까 결과가 그렇게 나오면
04:14명태규 씨가 오세훈 시장의 부탁을 받고 돈을 받고 여론조사를 해줬는데
04:18오세훈 시장이 들고 나온 기사처럼 조작됐다고 그러면 조작된 여론조사의 결과를 부탁하게 돼버리는 거잖아요.
04:23그게 본인한테 무슨 도움이 될까요, 저는.
04:25그래서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저의 신문 기사를 들고 나온 거는 오세훈 시장한테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04:31오 시장과 명태규 씨, 이 두 사람은요.
04:34이미 지난달 23일에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04:38당시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04:41증인, 운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04:44운 적 있고요.
04:45네, 아주.
04:45네, 또 그랬어요.
04:47지금 짰어요.
04:48제가 질문에 나의 멘토가 되어달라고 하시면서 증인에게 반대급부를 제시한 적이 있습니까?
04:54있죠.
04:55아까 얘기했잖아요, 아파트 사준다고.
04:57그 말이 내가 시장에 당선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 이 말인가요?
05:02네, 집사람이 어저께 출발할 때요.
05:04네, 제가 또 질의하겠습니다, 증인.
05:05아파트 키 받아오라고 그랬습니다.
05:07김영선이 이분한테 계속 문자를 보내요.
05:10문자 보내고 뭐하고.
05:11저한테 제가 이런 얘기해도 될까요, 개인적으로?
05:14연애 편지가 나와요, 거기.
05:15내 보고 그걸 보고 검사가 이게 내용이 뭐냐고 물어봐요.
05:19아니, 그 올드미스가 그렇게 사모회가 그렇게 오세훈이를 만들려고 그렇게 도와줬는데.
05:24내가 얘기를 왜 도와줍니까?
05:25네, 당시 기억이 납니다.
05:30명태균 씨가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아파트 키나 김영선 의원과의 문자 같은 오 시장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를 했는데.
05:39그런데 오 시장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05:42대질신문 때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별 말을 안 했는데.
05:47강 변호사님, 오늘은 조금 다른 분위기가 연출이 될까요?
05:50그렇죠.
05:51일단은 조금 아까 보셨던 국감 장소에서는 오세훈 시장은 말을 아끼고 명태균 씨가 굉장히 말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05:59그런데 우리가 조금 아까 봤지만 명태균 씨가 오늘 대질에는 원래 안 나오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던 거거든요.
06:05그러면 국감에서 이야기했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분명히 특검 과정에서, 조사 과정에서 이야기를 하게 될 텐데
06:12본인이 이야기했었던 것에 대한 근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희박하기 때문에 나가지는 않겠다라고 판단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6:20오늘도 아마도 이제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계속 명태규 씨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모두 거짓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06:27아마 맹공을 할 것이라고 보이고.
06:30그럼 그 과정에 있어서 명태규 씨 같은 경우에는 오늘 일단 출석은 하지만
06:34묵비권을 행사한다든지 이럴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06:37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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