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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고…‘인재’ 지적도?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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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구조 골든타임은 72시간…현재 구조 상황은?
TF 추진 사항 점검 회의 사흘 만에 붕괴 사고
붕괴된 보일러 타워, 지자체에 해체 신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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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지금부터는 허주연 변호사와 함께 울산 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00:04
오늘이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00:07
아직 철근더미 아래 사망자 1명을 포함해서 5명이 매몰돼 있습니다.
00:12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구조 상황부터 살펴볼 텐데요.
00:18
현장에서 소방관계자 설명 듣고 오시죠.
00:30
수색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추가 발견된 부분은 안타깝게도 아직은 없습니다.
00:37
접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외형이나 내형이나 사람이 볼 수 있는 부분까지는 거의 다 봤다고 보시면 되고
00:44
발견된 그분들을 꺼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00:50
H빔이 이렇게 눌려있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00:52
대형 크랜이 와가지고 어떻게 든다든지 이렇게 갈 때까지는 상당히 구조하기가 상당히 좀 어렵다.
01:00
정말 안타깝습니다. 두 명은 아직 위치 파악조차 안 된 상황입니다.
01:05
이틀째 소방당국이 밤새 수색을 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까 소방대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철근을 해치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겁니다.
01:16
허주연 변호사님, 이 옆에 무너진 게 5호기잖아요.
01:20
옆에 있는 4호기, 6호기가 붕괴될까 봐 그 우려 때문에 대형 크레인을 못 쓰고 있었는데 이제 쓸 수 있다면서요?
01:27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보일러 타워가 8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고
01:31
2022년에 이미 사용이 중지될 정도로 굉장히 노후화된 구조물이기 때문에
01:36
이게 사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겁니다.
01:40
그래서 5호기가 지금 무너져서 그 잔해 밑에 실종자를 비롯해서 깔려있는 상황인데
01:46
이 구조자들이 깔려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여기에서 좀 적극적으로 수색작업을 하러 들어가다 보면
01:52
이 5호기뿐만 아니라 옆에 붙어있는 4호기, 6호기도 같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01:57
크레인이라든가 중장비를 동원하기도 어렵고 적극적으로 이거를 철근들을 해치고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02:04
손으로 파면서 구조하는 그런 방법까지 쓰다 보니까 이렇게 구조 시간이 너무 지체가 되는 거예요.
02:10
아직 골든타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서
02:17
완전히 위험요소를 제거해놓고 적극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02:23
이런 생각이 듭니다.
02:24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하는 과정에서 인접해 있기 때문에
02:31
이 진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전달이 돼서 이 5호기가 무너져 있지만 추가적으로 더 무너진다라든가
02:37
그 안에 깔려있는 실종자가 또 다른 부상을 입을 위험성까지도 고려가 돼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02:44
그런데 지금 시간은 지체가 되고 있고 구조작업 속도가 너무 나지 않으니까
02:50
유가족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정말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으로
02:55
일단 발파 작업에 동의를 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
02:58
그리고 지금 현장에서 오늘 오전에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03:03
이런 여러 가지 여건들이 구조작업을 더 더디게 만들고 있는데
03:06
아직까지 골든타입이 남아있습니다.
03:08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희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 전략이 주요하기를 바라봅니다.
03:15
꼭 좀 속도가 낮으면 좋겠습니다.
03:18
그동안은 계속해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어왔거든요.
03:21
최 교수님, 심지어 눈앞에 매몰자가 보이는데도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요?
03:26
그렇습니다. 그저께 오후에 있었던 일인데 구조대가 구조물 틈.
03:30
구조물이 요즘 철골이 너무 많아서 철골 때문에 들어가니까 너무너무 어려운 거예요.
03:33
그리고 추가 붕괴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저 장면인데요.
03:38
상체 일부가 끼었고 팔과 흉부 쪽이 끼어있는 분을 발견하게 된 거예요.
03:43
40대 남성이신데 이분 같은 경우에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었고
03:46
30m의 거리를 철근을 뚫고서 들어간 거예요.
03:49
지금 저 들어가서 모포로 전달해서 왜냐하면 체온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요.
03:53
두 번째는 진통제까지 전달해서 진통제도 놔드렸어요.
03:56
이게 고통이 너무 심하니까.
03:57
그렇게 해서 계속 버티고 12차례에 접근을 해서 계속 말도 시키고 이렇게 했는데
04:02
더 이상 진통을 못한 이유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그래요.
04:06
그렇게 하면 소방관들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거든요.
04:09
그래서 계속 구조를 시도했는데 결국은 어제 오전 4시 53분쯤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04:15
너무 안타까운 사실인데요.
04:17
문제는 김 씨와 함께 발견된 또 다른 다른 근로자가 있었는데
04:20
그분도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고요.
04:23
아직 2명이 남아 있습니다.
04:25
위치는 아직 파악이 안 된 상황이긴 한데요.
04:27
소방당권 드론, 음향 탕지기, 그다음에 열화상 카메라 등을 동원해서
04:32
어느 곳에 이 2명의 생존자가 계시는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고요.
04:36
내일 오후 2시까지가 골든타옴이 72시간이거든요.
04:39
그 전에 꼭 찾아내서 생존자를 찾아내서 우리 앞에 정말 기적적인 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4:46
이렇게 필사의 구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들의 사연이 또 속속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04:56
한 사망 작업자의 아내는 결혼식도 못 올릴 정도로 바쁘게 일했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눈물을 흘렸다는 사연이 전해지고 있어요.
05:06
점심까지만 하더라도 아내가 일을 하러 나간 남편의 안부가 걱정이 되어서 점심 뭐 먹었냐라고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05:15
그 연락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 남편과 연락을 할 수 없는 그러니까 남편은 그냥 사망을 하고 만 거예요.
05:22
그런데 이 순진 40대 전 씨가 19시간 동안 매몰돼 있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는데
05:28
이분이 서울에서 원래는 정육점을 운영을 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사정이 어려워져서 폐업을 하고 거제시로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05:37
올해 초에 조선소에서 일을 하다가 반도체 관련한 새 일자리를 또 구하면서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해요.
05:42
그런데 이 취업이 잠시 미뤄지면서 공백기가 생기니까 예전에 건설 현장에서 일했던 근무 경험을 살려서
05:49
한 푼이라도 생활비를 더 벌어보겠다고 일용직 노동자로 현장에 갔다가 그만 변을 당한 상황이거든요.
05:56
그런데 친척 얘기에 따르면 일이 너무 치여서 살아서 결혼식조차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부부가 이렇게 우순도순 살고 있었는데
06:04
이렇게 남편은 그만 일용직으로 일을 하던 그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만 건데
06:10
지금 사망한 노동자들이 하청업체 근로자들이거든요.
06:14
위험의 외주와 죽음의 외주와 문제 많이 지적이 되어 왔는데
06:17
일용직으로 이렇게 나가면 현장의 구조라든가 위험성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를 해야 되는데
06:23
그런 것들을 대충 건너뛰고 빨리 빨리 작업에 투입이 돼서 진행이 되고 이런 경우들이 많거든요.
06:30
그런데 이러면 안 되는 거거든요.
06:32
이게 안전 추측을 제대로 안 지키는 건데
06:34
혹시나 이번 사고에서도 이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그런 현장 구조의 숙지라든가
06:39
안전 추측에 대한 전달이라든가 이런 게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될 거라는 생각 듭니다.
06:44
정말 열심히 일을 하셨던 분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06:49
이렇게 유족들 황망하기도 하지만 최 교수님 유족들은 이런 사고가 아직까지 발생한다는 거에 대해서
06:55
좀 답답함도 토로하는 것 같아요.
06:57
당연히 답답하죠.
06:58
후진국형 아닙니까?
06:59
아니 자기 가족 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아들이 될 수도 있고 남편이 될 수도 있고
07:05
결혼할 상대가 될 수도 있는데 이런 분들이 일하러 가서 죽음으로 돌아온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07:09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내 가족이 멀쩡하게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일터에 갔는데
07:15
다시는 못 만난다고 생각하면 그게 세상입니까? 그게 나라입니까 대체?
07:20
이런 생각이 안 들겠어요? 이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절절하게 다가오는 거예요 실제로.
07:25
실제로 60대 한 분도 사망을 하셨는데 이분도 건강하게 일도 열심히 잘하시는 분이었대요.
07:29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유가족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하고
07:33
아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일을 어떻게 내가 받아들여야 되지?
07:36
하루아침에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07:39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억장이 무너진다.
07:41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어떻게 또 벌어질 수 있느냐.
07:45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도 현장과 상황실 오가면서 구조대원들 붙잡고
07:49
제발 좀 구조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07:52
그 유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가 정말 울분이 터집니다.
07:56
내 가족이 그런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07:59
어떤 마음이 들겠습니까? 너무 안타까운 일들입니다.
08:02
그런데 이번 사고가 또 인재였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8:07
허주연 변호사님.
08:09
그런데 이미 사고가 나기 며칠 전에 동서발전이 중대재해 회의를 했다고 들었어요.
08:14
그렇습니다.
08:15
테스크포스 그러니까 특별팀까지 꾸리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08:20
왜냐하면 환경부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지난 여름에 현장 잘 점검하라 이렇게 회의까지 열었거든요.
08:27
그러다 보니까 동서발전 측에서 이런 테스크포스 꾸려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지만 이 시점이 너무 늦었던 것은 아닌지 사실 이 공사가 진행이 돼.
08:38
물론 원인은 우리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이 공사가 진행이 된 지 상당히 시일이 흘렀다라고 하면 공사를 계획하는 단계부터 이 안전에 대해서는 두 번, 세 번 확인해도 모자라지 않거든요.
08:50
그런데 지금 계획서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라든가 아니면 현장에서 이게 지금 원인은 파악해야 되겠지만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단 말이죠.
09:00
그러면 기둥이나 지지대가 제일 하중을 많이 받는 부분인데 이걸 미리 잘라서 발파 때 쉽게 무너지기 위한 작업을 하던 중이었단 말이에요.
09:09
그렇다고 하면 이 지지제를 자르게 되면 이 구조물이 굉장히 노후화됐기 때문에 이게 쓰러지는 방향이 어느 정도 예측이 나올 것이고
09:17
그렇다고 하면 와이어라든가 이런 안전장치를 했었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까지 미리 다 됐어야 되는데
09:23
지금 중대재해예방 코테스크포스 꾸린 게 공사 진행 도중이었다고 하면 사실 이 테스크포스 꾸려서 나온 회의가 현장에 직접적으로 체감할 정도로 지시가 하달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밖에 없죠.
09:36
그 전에 어떤 안전조치들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돌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09:41
44년간 운영된 이 보일러타워 철거를 위한 취약화 과정에서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09:48
붕괴의 이유에 대해서 전문가들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09:51
중앙부가 먼저 무너졌구나.
09:54
취약화 작업을 잘못한 거예요.
09:56
그러니까 기둥을 이미 잘라놨어.
09:59
기둥으로 상부의 하중을 못 견뎌서 전체가 무너지는 형상을 이제 우리 영상으로 보게 된 거죠.
10:06
그 당시에 있던 감리자의 의견 또는 해체 작업서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도 해봐야 되고
10:13
또 해체 작업 종사자들의 의견도 들어야 돼요.
10:17
해체 순서가 좀 상부 구조물에 하중을 좀 줄여서 먼저 좀 제거를 하고
10:23
그다음에 이제 기둥을 좀 절단하든지 했어야 되지 않나 생각은 하거든요.
10:28
하중을 좀 분산을 시킨 다음에 그다음에 취약화 작업을 했어야 되지 않나.
10:33
이 거대한 60m 타워가 무너지는 영상을 보면 해체 과정이나 순서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10:42
그런 지적이거든요.
10:43
그러니까요.
10:43
왜냐하면 이게 16일날 폭판을 앞두고 있었잖아요.
10:45
취약화 작업을 이미 다 한 상태에 하부에 대한 취약화 작업은 끝났어요.
10:49
그리고 이제 기둥만 남아있는 상태였고요.
10:51
그런데 이게 밑둥 찢기라고 해서 나무 벨 때 보통 도끼로는 밑에 나무를 치잖아요.
10:55
그것처럼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10:58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를 다 점검하고 해야 되잖아요.
11:01
한쪽 기둥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거거든요.
11:04
왜 이게 예측이 안 됐냐는 거예요.
11:06
이런 부분들에 대한 취약화 작업의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1:12
일하다 죽는 일이 또 발생하는 일 제발 없어야겠습니다.
11:16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11:18
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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