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Other name: 그놈은 흑염룡 Original Network:tvN Director:Lee Soo Hyu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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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22몰랐으니까 일이 이 지경까지
00:02:24가요 지금 얘기하기 힘들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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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22한글자막 by 한효주
00:03:28한글자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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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36한글자막 by 한효주
00:03:40그러다 서로 누군지 알게 되면요
00:03:42분명히 엄청 충격 받을 텐데
00:03:44뭐
00:03:46주연까지 몰랐던 것처럼
00:03:46계속 모를 수도 있잖아요
00:03:49그리고 주연이가
00:03:51오랜만에 진심으로 행복해 보여서요.
00:03:58아, 따가워.
00:04:00와...
00:04:03아이고...
00:04:07하진 씨, 가게 바빠요? 내가 도와주러 갈까요?
00:04:23안 바쁜 거 알면서.
00:04:26하진 씨, 그럼 내가 놀아주러 갈까요?
00:04:30그러지 말고 좀 쉬어요.
00:04:32맨날 나한테 맞추느라 피곤하잖아요.
00:04:34나 하나도 안 피곤한데. 집에 있는 게 더 피곤해요.
00:04:38하진 씨 못 만나니까 힘이 없어요.
00:04:43실은 상의할 게 좀 있어요.
00:04:45응?
00:04:47염룡이랑 수정이요.
00:04:51왜요?
00:05:04야! 야, 거지!
00:05:07야! 아!
00:05:09택수정은 거지래요.
00:05:12거지래요, 거지래요.
00:05:19야! 거지가 사람을 무시해?
00:05:22아!
00:05:23아!
00:05:25아!
00:05:26아!
00:05:27야, 너 때문에 가!
00:05:29영준아!
00:05:31아!
00:05:32어? 괜찮아?
00:05:33어떻게 해?
00:05:34아!
00:05:35둘이 싸우는 거야?
00:05:39예.
00:05:40예, 이거 다친 거 안 보이세요?
00:05:42우리 용준이 귀한 다리에 흉지면 어떻게 책임지실 거냐고요?
00:05:46아이, 죄송합니다.
00:05:47아이, 죄송합니다.
00:05:48아, 죄송합니다.
00:05:49아, 죄송하면 다냐고요! 애 교육을 잘 시켜야지.
00:05:52수정 엄마 병원에 있다면서요?
00:05:55뭐 그건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00:05:57아빠 혼자서 정신 없으시겠죠.
00:06:00그래도 그렇지 애한테 신경을 아예 안 쓰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00:06:05예?
00:06:06들어보니까 툭하면 준비물 안 챙겨와서 수업 진행 못 하고
00:06:10매번 급식비도 밀린다면서요?
00:06:12그 소풍 때 도시락 안 싸와서 애들 거 나눠준 건 아세요?
00:06:16아, 어머니.
00:06:18안 그래도 엄마들 사이에서 학급 분위기 흐린다고 말 많았는데
00:06:21이런 사고까지 치고.
00:06:23아...
00:06:30죄송합니다.
00:06:33가자, 용준아.
00:06:51아빠.
00:07:04어?
00:07:05나... 안 그랬어.
00:07:10그래?
00:07:12에휴, 아빠가 우리 딸한테 신경을 더 써야 되는데.
00:07:17아니야.
00:07:19난 괜찮아.
00:07:21나는...
00:07:23나 스스로 강해지기로 했다.
00:07:27야, 야, 야, 야.
00:07:37백수빈도 내가 돌보기로 했다.
00:07:40아빠는 여유가 없으니까.
00:07:43엄마는 이제...
00:07:46없으니까.
00:07:47어쩌면 그래서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르겠다.
00:07:52내가 처음으로 기대고 싶었던 사람이 너라는 게.
00:07:56너도 결국...
00:07:58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00:08:02나는 혼자여야 한다는 게.
00:08:26여기 베이글 샌드위치가 꽤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00:08:30백화점 입점까지 노리고 있다고 해서 온 건데.
00:08:33맛이...
00:08:34별론가요?
00:08:36아니요.
00:08:37맛있습니다.
00:08:39어젯밤에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00:08:45피곤해 보이셔서요.
00:08:48입맛도 없으신 것 같고.
00:08:50혹시 묵으셨던 룸에 무슨 문제라도.
00:08:55잠을 좀 설쳤습니다.
00:08:57밤사이 악몽을 꿔서.
00:09:02일어나지 말아야 될 일들이 일어나는 꿈이었는데.
00:09:05지금도 생생하네요.
00:09:08진짜같이.
00:09:10저런.
00:09:12꽤나 지독한 악몽이었나 봅니다.
00:09:16저...
00:09:18잠시만.
00:09:38나 진짜 그런 패션 안 좋아한단 말이에요.
00:09:48상승도 안 하고 싶었죠.
00:09:49지금은요?
00:09:50상관없죠.
00:09:52본부장님이 좋으니까.
00:09:54게임 속에 넌 진짜가 아니야.
00:09:55이 한심한 꼴이 진짜 너지.
00:09:56그 꼴로 싸들어 다니지 말고.
00:09:57영원히 봉인된 채로 살아야 해.
00:09:58중인 병어 탁구야.
00:09:59난 아프게 한 사람도.
00:10:01웃게 한 사람도.
00:10:02다 같은 사람이면.
00:10:03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00:10:05야.
00:10:07너 어디 아파?
00:10:09언니.
00:10:11어.
00:10:12아니다.
00:10:13언니 먼저 말해.
00:10:15할 말이 뭔데?
00:10:17어?
00:10:21어?
00:10:25어, 그게 너네 본부장.
00:10:37본부장이랑 계속 잘 지내나?
00:10:41그건 왜?
00:10:59그러니까.
00:11:01그러니까 그게 너네 본부장이.
00:11:05본부장이 흑염룡이라고?
00:11:08어?
00:11:09너?
00:11:10어떻게 알았어?
00:11:12언제부터?
00:11:15어제부터.
00:11:20지방 출장 다녀온 사람을 꼭 끌고 나와야겠어.
00:11:24마음 단단히 먹고 잘 들어.
00:11:26지금부터 너 여자친구 가게로 갈 거야.
00:11:30내가 거길 왜 가는데?
00:11:32술로라는 곳이거든.
00:11:35거기 사장이 형 여자친구라고?
00:11:39그래.
00:11:41거기 가면 네 첫사랑이 있을 거야.
00:11:44수정 씨가?
00:11:49아유 씨.
00:11:55알았어?
00:11:57어, 언제부터?
00:11:59어제.
00:12:00어제부터.
00:12:01야, 너 괜찮아?
00:12:05그냥 가지 말까? 어?
00:12:07언니는 언제부터 알았는데?
00:12:17너 가게 본부장이랑 온다고 한 날 둘이 같이 있는 거 봤거든.
00:12:23그래, 알았으면 그때일 줄 알았어.
00:12:27야, 나도 고민 많이 했어.
00:12:29더 늦어지면 너 너무 충격받을 것 같아서 오늘 말하려고 한 건데.
00:12:35수정아, 괜찮아?
00:12:37안 괜찮아.
00:12:40완전 안 괜찮아.
00:12:43염룡이랑 사귄 거지.
00:12:46바로 그 점이야, 안 괜찮아.
00:12:48내가 어떻게 흑염룡이랑 그렇고 그런...
00:12:51아휴...
00:12:52왜 몰랐지?
00:12:54진작 말해주지 그랬어.
00:12:56말하려고 했지.
00:12:58근데 너 회사 다니기 불편할까 봐.
00:13:00야, 그리고 사귈 줄 알았냐 진짜?
00:13:05그래.
00:13:07언니가 무슨 죄야.
00:13:09다 내 죄지, 내 죄야.
00:13:13염룡 오빠가 사실은 철없는 중학생이란 거 알았을 때
00:13:18어린애한테 속아서 분했던 것만큼 힘들었던 건
00:13:22내가 대체 뭘 좋아했던 건지 모르겠다는 거였어.
00:13:28내가 좋아하고 믿던 사람이 가짜였던 거였잖아.
00:13:33이분은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00:13:36그 사람이 날 속였던 흑염룡이면
00:13:39나한테 대체 누굴 좋아한 거야.
00:13:42그럼 이젠 어떻게 하려고?
00:13:45아, 일단 피하고는 싶은데.
00:14:02안녕하세요?
00:14:05그...
00:14:07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00:14:10만나야 할 것 같아서요.
00:14:15만나고 싶어서.
00:14:17그래서 왔어요.
00:14:26그러니까.
00:14:28둘이 어쩌다 가게에서 알게 됐는데
00:14:30어쩌다 나랑 백수정 씨가 게임에서 만든 흑염룡과 딸기라는 걸 알게 됐고
00:14:35우리를 떨어뜨려 놓으려다가
00:14:38사귀게 됐던 겁니까?
00:14:39그러니까 사귀게 된 것도 어쩌다가.
00:14:42그러니까 두 사람 떼어놓으려다가 사귀게 된 건 아니고?
00:14:46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00:14:49김 실장님이 다 알고 계셨다는 거잖아요.
00:14:51제 과거를.
00:14:53마, 많이는 아니고 조금, 조금 알게 된 거예요.
00:14:56아니, 잠깐.
00:15:02저 갈게요.
00:15:03아니, 수정아!
00:15:05저기.
00:15:06어?
00:15:07잠깐, 진정하고.
00:15:08잠시 자리에 앉아 조심해.
00:15:10그래 볼까?
00:15:20지금 외람된 말이지만 제가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
00:15:25아니,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저희 넷이서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00:15:29지난 일은 지나간 대로
00:15:31그리고 또 엄청 되게 어렸을 때 일이잖아요.
00:15:34네.
00:15:37아니, 어차피 두 사람 계속 만날 거잖아요.
00:15:40안 그래?
00:15:41아니요.
00:15:51아이고, 나는 장사 준비나 해야겠다.
00:15:53아이고, 나도 돌아가야겠다.
00:15:56일단 나가서 얘기하죠.
00:16:09이 새벽에 저기 진짜 많이.
00:16:12이 영영아.
00:16:14아휴.
00:16:17나 계속 좋아할 수 있겠어요?
00:16:27무슨 말입니까?
00:16:30알아버렸잖아요, 내가 누군지.
00:16:34근데 계속 좋아할 수 있겠냐고.
00:16:38백수정 씨는 그게 안 될 것 같아요?
00:16:55힘들 것 같아요.
00:17:01안 될 것 같아.
00:17:03그게 그렇게 쉽게 정할 수 있는 일입니까?
00:17:05쉬운 게 아니라 뻔한 거죠.
00:17:08몇 번을 생각해도 내 대답은 같을 테니까.
00:17:17백수정 씨는...
00:17:18그러니까 그만해요 우리.
00:17:23지금이라도 그만두는 게 서로한테 좋을 것 같아.
00:17:38우리는 그룹пис을 수도 있었다고 하리라도 가능하고 해.
00:17:39안 될 것 같아.
00:17:41бывает, 너희가 군중해진 것 같아.
00:17:43그렇지.
00:17:44여러분.
00:17:45그렇게 가
00:18:01한글자막 by 한효정
00:18:31두 사람 어떻게 됐을까요?
00:18:36주연이는 계속 만나게 되고 수정 씨는 싫다는 걸 보면
00:18:40예전 일이 수정 씨한테 상처가 더 컸던 걸까요?
00:18:46그런 것보단 벽에 자주 부딪히면요
00:18:50벽을 뚫고 나가는 힘은 세지지만
00:18:53벽을 너무 잘 알게 되니까 두려움이 커지기도 하잖아요
00:18:58수정 씨는 이런저런 벽에 자주 혼자 부딪혔으니까
00:19:04어떤 벽은 상대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죠
00:19:08굳이 상처를 들추고 싶지 않다 이거네요
00:19:15엄마
00:19:19엄마
00:19: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9: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0: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0: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0:2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0:27한글자막 by 한효정
00:20:57한글자막 by 한효정
00:21:27백수정 팀장
00:21:35품부장실로 오세요
00:21:43지금
00:21:44거기
00:22:00앉아서 기다려요
00:22:03백수정 팀장
00:22:13한글자막 by 한효정
00:22:23백수정 팀장
00:22:31백수정 팀장
00:22:45네
00:22:49리뉴얼 프로젝트의 다음 타자로는 역시 대전점이 좋을 것 같습니다
00:22:53시찰 결과도 만족스러웠고요
00:22:56일정에 맡겨 차질없이 준비해놓겠습니다
00:22:59나 아직 나가라고 말 안했는데요
00:23:03기다려요
00:23:07얘기 안 끝났으니까
00:23:10백수정 팀장
00:23:20백수정 팀장
00:23:22백수정 팀장
00:23:24본부장님
00:23:39본부장님
00:23:40본부장님, 사람 종이를 안 쳐두고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00:23:51말했잖아요, 할 얘기 있다고.
00:23:53그럼 하세요, 지금.
00:23:55헤어졌다고 이런 식으로 나오면...
00:23:57그건 백수정 씨 생각이고.
00:23:59난 못 헤어져요.
00:24:02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데.
00:24:05그럼 몰라서 물어요?
00:24:06첫사랑이 소라한테 어떤 존재인지 잊었어요?
00:24:13나쁜 기억이잖아.
00:24:14떠올리고 싶지가 않은데 우리가 어떻게 계속 만나요?
00:24:20그래도 좋아하니까.
00:24:23좋아하는 거 계속 좋아하라며.
00:24:27그게 이제 백수정 씨인데.
00:24:31어떻게 그만둬요?
00:24:36백수정 씨도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00:24:41그건 본부장님이 누군지 모를 때 얘기죠.
00:24:43그때 나이 속였던 거.
00:25:04미안해요.
00:25:05잘못했으니까.
00:25:11나 좀...
00:25:13좀 봐주면 안 돼요?
00:25:15그냥 다 잊고.
00:25:20지금의 반주연으로만.
00:25:22왜 이렇게...
00:25:34변한 게 없어요.
00:25:39그때도 그랬잖아요.
00:25:42나 좋아한다더니
00:25:43혼자 들고 가버렸잖아.
00:25:46다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00:25:47거봐.
00:25:59못 잊었잖아요.
00:26:00내가 상처 준 거.
00:26:04네 말대로
00:26:05내가 널 좋아했던 게 거짓말이었으면
00:26:10장난이었으면 좋았을 거야.
00:26:11나도 상처받을 일 없고
00:26:15어린애한테 상처 주는 말도 안 했을 테니까.
00:26:20나중에 어른 돼서 다시 만나자고
00:26:21달래서 보낼 수도 있었을 테니까.
00:26:26진심으로 좋아했어.
00:26:30그만큼 널 믿었고
00:26:31기댈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기뻤는데.
00:26:34넌 그냥 어린애였잖아.
00:26:52근데 어떻게 널 다시 좋아해.
00:26:54그냥 둬 1여 명이 생겨서 기댈다.
00:26:56야 이거 집사에 Mcgnus을 모아야 하겠다고.
00:26:58네가 거짓말이야.
00:27:00예울부일을 넣어 그랬어.
00:27:02혼자서 아네.
00:27:03оду.
00:27:04나는 다행히 another woman.
00:27:05저게 다행히도는 어떻게 됐어.
00:27:07내가 무기의 한 명이 생겨서 나뉘다.
00:27:08제가 허리가 없어 방향도 없애.
00:27:10이런 것들이 취득한 거야.
00:27:11내가 잘을 누른 거야.
00:27:12내가 요즘은 엄마가 없을 거야.
00:27:13내가 그것이 취득한 거야.
00:27:14내가 두 마리.
00:27:15내가 다행히 하는 거야.
00:27:16너가 왜...
00:27:17내가 다행히 말이야?
00:27:18내가 누가 더하기 쉽고
00:27:20그런 거야?
00:27:21아주 맵게 했어.
00:27:51어때?
00:27:55매운 거 잘 모르겠는데.
00:27:58이상하다.
00:27:59그럴 리가 없는데?
00:28:06나 헤어졌어.
00:28:13네가 마음을 쉽게 얻는 애도 아니고 많이 좋아해서 만났을 텐데.
00:28:20그러게 내가 또 많이 외로웠나 봐.
00:28:34그날 정모에서 흑압용 만나고 나서 깨달았거든.
00:28:44내가 진짜 많이 외로웠구나.
00:28:49절박했구나.
00:28:54저렇게 어린애인 줄 모를 정도로 누군가가 필요했구나.
00:29:06그래서 속았던 것 같아.
00:29:10바보처럼.
00:29:14그게 너무 싫어.
00:29:18염룡에만 싫은 게 아니었네.
00:29:24너도 싫은 거잖아.
00:29:26그 시절의 너.
00:29:30형.
00:29:46형은 이별이란 걸 해봤나?
00:29:48뭐?
00:29:49많이 해봤겠구나.
00:29:53많이 사귀었으니까.
00:29:57그 어떻게 형은 이 아픈 걸 그렇게 많이 반복한 거야?
00:30:03주현아.
00:30:05너 취한 거 같아 이제.
00:30:06아니 사귈 땐 두 사람이 동의해야 하는 거잖아.
00:30:11근데 왜?
00:30:13왜 헤어질 땐 한 사람이 끝 하면 끝인 거야?
00:30:19난 반대야.
00:30:21나 반주현 이 잔혹한 이별 시스템에 저항하고 투쟁할 거다.
00:30:39아니.
00:30:43사실은 못해.
00:30:47자격이 없으니까.
00:30:49야, 자격이라니.
00:30:51나만 진심이라서.
00:30:55나만 아픈 줄 알았어.
00:30:59나한테 얼마나 실망했을지.
00:31:05속았단 생각에 상처받았을지 몰랐어.
00:31:08내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애였던 거야.
00:31:14더 아프게 한 건 나였는데.
00:31:20주현아.
00:31:26가.
00:31:38내가 정말로 미운 건 네가 아니라 나였다.
00:32:00주현아.
00:32:22오오오
00:32:28안녕
00:32:48혹시 이거 보셨어요?
00:32:52이게 무슨
00:32:54아니 저는 이거 그 원본 사진까지 봤는데
00:32:57이거 아무리 봐도 기획팀의 그 백수정 팀장 같아요 이 여자
00:33:16새벽에 직장인 커뮤니티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00:33:20거기서부터 일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00:33:22후계자 기사가 나간지도 얼마 안 된 데다가
00:33:26사진 속 백수정 팀장까지 알아보는 직원들이 있어서요
00:33:30본사 홍보팀에서 파악하기도 전에
00:33:32순식간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로 글이 퍼진 모양입니다
00:33:36그러면서 얘기도 부풀려지고요
00:33:38그렇군요
00:33:44백수정 팀장 가족과는 왜 만나신 겁니까?
00:33:48우연히 만났습니다
00:33:50격려 차원에서 밥 한 끼 대접한 것 뿐이고요
00:33:52네
00:33:54그러셨으리라 생각했습니다만
00:33:56괜한 일로
00:33:58곤란하게 됐네요
00:34:00그러게요
00:34:02백수정 씨만
00:34:04최대한 빠르게 수습하죠
00:34:06최대한 빠르게 수습하죠
00:34:10이건 네네
00:34:12그렇죠
00:34:14그리스
00:34:16백 팀장
00:34:18본부장님이랑 날 잡았다면서
00:34:20진짜야?
00:34:21네
00:34:22용성 호텔에서 씨고 올린다면서
00:34:24호텔 직원 사이에 소문 다 났던데 뭐
00:34:26본부장님이랑 날 잡았다면서
00:34:28진짜야?
00:34:30네
00:34:30아이 용성호텔에서 식올린다면서
00:34:33호텔 직원들 사이에 소문 다 났던데 뭐
00:34:35근데 본부장님이 뭐가 부족해서 백팀장이랑 만나지?
00:34:39그것도 겨루까지
00:34:40아이 왜 백팀장 예쁘잖아
00:34:43그래 이쁘면 장땡이지
00:34:45나도 이쁘고 싶다
00:34:48저기요 팀장님들
00:34:52용성백화점 업계 일이 아니었어요?
00:34:57그래서 전 여기서 일하는 거 자랑스러웠거든요 최선을 다했고
00:35:00근데 업계 일이 팀장 될 수준이
00:35:03확인도 안 된 소문이나 믿고 여직원 얼굴 평가하는 건 좀
00:35:07실망스럽네요
00:35:09아니 그 칭찬 좀 한 거 가지고
00:35:22회의 시작하죠
00:35:24아 그리고
00:35:26회사에서는 일 얘기만 합시다
00:35:31무슨 생각하는지 아는데
00:35:51나랑 본부장님은 그런 사이 아니에요
00:35:54그럼요 당연히 아니겠죠
00:35:55네?
00:36:02따사씨
00:36:02왜 그래요? 무슨 일 있어요?
00:36:05아이 그게 아니에요
00:36:06아이 아니고
00:36:08아 팀장님이 너무 억울하실 것 같아가지고
00:36:13네?
00:36:14아이 말도 안 되잖아요
00:36:16무슨 팀장님이
00:36:18아니 본부장님이랑 그것도 사내 지옥에
00:36:21아 진짜 아무것도 버리면서
00:36:24이게 확률이 아예 없는 건데
00:36:27사람들이
00:36:27아 진짜 말을 너무 나쁘게 하니까
00:36:30다들 못 봐서 그래요
00:36:32두 분이 얼마나 살벌한 사인지
00:36:33옥상에서 진짜 무서웠는데
00:36:36사람들이 헛소리하니까 많이 답답하시죠 팀장님도
00:36:39나 괜찮으니까
00:36:42돌지 마요 나나씨
00:36:44아 대신
00:36:45아니 그러니까 그냥 아주
00:36:47다들 자기 재밌자고
00:36:48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니까 아주
00:36:50어?
00:36:51자극적인 얘기는 엄청 잘 지어내요
00:36:52팀장님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00:36:54언제까지 떠들어도 될까요?
00:36:56글쎄요 뭐
00:36:57헛소문이니까
00:36:58한 달이면 잠잠해질 거예요
00:37:00네 그래야겠죠
00:37:01신고해버릴 거에요
00:37:05기사는 전부 내렸습니다
00:37:10따로 공식 입장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고
00:37:13홍보팀 통해서 커뮤니티 여론만 조금 손보는 중입니다
00:37:17사실 무근이라고요
00:37:19애초에 용성 후계자와 평사원이 말이 되냐고
00:37:26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어서
00:37:28시간 지나면 묻힐 듯합니다
00:37:30부르셨습니까 회장님
00:37:42그래
00:37:44가식 떠는 건 좋은데
00:37:47경조사나 챙기고 만일이지
00:37:50아래위 구분도 없이 굴어서
00:37:52왜 잡음을 만드나
00:37:54남자를 오해하기 쉽게
00:37:56뭐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야
00:38:00죄송합니다
00:38:02용성의 후계자로 이름을 알린 이상
00:38:04네가 어딜 가고 누굴 만나는지
00:38:08용성의 투자자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마라
00:38:11회사를 키울 제목이면
00:38:14격에 맞는 장소에 가고 만남을 가져야지
00:38:17네 명심하겠습니다
00:38:20그래서
00:38:21이대로 둘 건가
00:38:24별것도 아닌 일로 한번 말이 나왔는데
00:38:28두 번은 안 나올 거 같냐
00:38:30다음엔 더 별일 아닌 걸로도 시끄러워질 게 뻔해
00:38:34백수정
00:38:36상황 봐서
00:38:38피 안 나게 회사에서 내보내
00:38:41잡초는
00:38:45초장의 뿌리를 뽑아야지
00:38:48힘들 것 같습니다
00:38:52힘이 들어?
00:39:00백수정 팀장
00:39:01리뉴얼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인력입니다
00:39:05사실이 아닌 일 때문에 쫓아내는 건
00:39:08중요한 일 앞두고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00:39:11대체자를 찾기도 쉽지 않고요
00:39:14그래
00:39:28그럼 그냥 놔라
00:39:32한 번 더 거슬리면
00:39:36내가 직접 나설 테니까
00:39:39나가봐
00:39:42이 식사 자리
00:39:54권 실장은 알고 있었지?
00:39:59네
00:39:59알고 있었습니다
00:40:01다만
00:40:01회장님께서도 평소 직원 가족들까지 챙겨오신 터라
00:40:05이렇게 문제가 될 줄은 몰라서
00:40:07보고 안 올렸습니다
00:40:09죄송합니다
00:40:10죄송할 일을 했으면
00:40:13책임을 져야지
00:40:15권 실장
00:40:16괜찮아요?
00:40:33종일 두 사람 얘기로 시끄럽던데
00:40:35안 괜찮을 것도 없죠 뭐
00:40:38어차피 사실도 아닌데요
00:40:40아...
00:40:42본부장님은...
00:40:48아까 전부터 자리에 안 계시길래요
00:40:55아...
00:40:58회장님한테 불려가실 거예요
00:41:00괜찮을 거예요
00:41:02워낙 무슨 일이든 잘 수습한 애니까
00:41:04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00:41:06걱정 안 해요
00:41:10걱정 안 한 것 같은데
00:41:17각 지점별로 매출 하위 10% 업체들 전부 선볼 예정입니다
00:41:23전부요?
00:41:25네
00:41:25계약 해지를 하든 수익 개선안을 마련하든 빠르게 정리할 생각이에요
00:41:30리뉴얼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데
00:41:33장기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주위 매장 몇 군데 손보는 걸로는 안 됩니다
00:41:37매출 두 배
00:41:39그 이상을 해내려면
00:41:41전국 모든 매장에서의 이익 개선이 필수죠
00:41:46바빠지겠네요
00:41:47더
00:41:48바빠져야죠
00:41:50잘 생각하셨습니다
00:41:51지금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테니까요
00:42:07tym
00:42:15본부장님
00:42:22무슨 일입니까?
00:42:25그게
00:42:27이번 일로 회장님이랑 문제 생긴 건 아니시죠?
00:42:31백수정 씨가 신경 쓸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00:42:35제가 당사자인데 어떻게 신경을 안 써요.
00:42:39회장님이 오해하고 계신 거면 제가 직접 해명할게요.
00:42:42아무 사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테니까.
00:42:44아니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00:42:46말한 대로 아무 사이 아니니까 문제 될 것도 없고.
00:42:53그럼 다행이고요.
00:42:54다행이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얽히는 일 없도록 하죠.
00:43:01네.
00:43:03이제야.
00:43:05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아서.
00:43:10편안해요.
00:43:11편안해요.
00:43:17아멘
00:43:47음악은 죄가 없잖아요
00:43:53그냥 다시 좋아해요
00:43:55나랑 같이
00:43:57결제됐습니다
00:44:07손님?
00:44:10아 네
00:44:10감사합니다
00:44:12안녕히 가세요
00:44:17내가 물 보내줄 때까지
00:44:21Stay
00:44:22내 기억 속에서라도
00:44:27조금의
00:44:32조금의
00:44:34따뜻한
00:44:37믿어도
00:44:39아직 안할 수 있게 해줘
00:44:43사람이 알아버릴듯
00:44:45날 없이 차가워
00:44:47눈 빠져
00:44:49눈 떠나면
00:44:51부탁할 이유가 없지 않나?
00:44:53이란 말
00:44:55내 이름이 죽어 버릴 듯
00:44:57하실토록
00:44:59내 이름이 죽어 버릴 듯
00:45:01하실토록
00:45:03내 이름이
00:45:05내 이름이
00:45:07나 이름이 따라왔어?
00:45:09아이고야
00:45:11이 먼 놈의 비가 이리 많이
00:45:13아 수정아
00:45:17수정아
00:45:19아빠
00:45:23수정아
00:45:25아빠
00:45:27수정아
00:45:29수정아
00:45:31수정아
00:45:33수정아
00:45:35수정아
00:45:37아빠
00:45:39미안해
00:45:41내가
00:45:43그렇게 강한 사람
00:45:45아니었나 봐
00:45:47강한 줄 알았는데
00:45:49왜 그래
00:45:51누나
00:46:03그 개자식 때문에 그래?
00:46:05왜?
00:46:06비밀로 하자고 해놓고 스캔들하니까 누나 탓해?
00:46:09이 새끼 내가 죽일 거야
00:46:11아 그런 거
00:46:13그런 거 아니야
00:46:14아니긴
00:46:15뭐가 아니야
00:46:16내가
00:46:17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00:46:20내가 끝낼어
00:46:23아빠
00:46:41끝내기로 했잖아
00:47:04끝내기로 했잖아
00:47:11어제 하이미출 업체 리스트를 검토하다 보니까 눈에 띄는 업체가 있던데
00:47:31아 혹시 의류 브랜드 북하요 말씀인가요?
00:47:34네
00:47:41어떤 지역에서는 매출 상위 브랜드던데
00:47:48격차가 심하다군요
00:47:50그 부분만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00:47:52오전 중에 올리세요
00:47:54다음부턴 따로 지시할 일 없게 하고
00:47:56네 더 신경 쓰겠습니다
00:48:11팀장님
00:48:14팀장님
00:48:15두 분 소문 사그라드는 거
00:48:16진짜 시간문제인 거 같아요
00:48:19아
00:48:20원래보다도 더 안 친해 보여요
00:48:21스캔들 때문에 더 어색해지고 막 그런 건 아니죠?
00:48:26아니에요
00:48:27그쵸?
00:48:29그럼 좋은 거 같아요
00:48:33잘 됐네
00:48:34안 친해 보고
00:48:41잘 됐네
00:48:57아 참 앉아 있으라니깐요
00:49:01미안하게
00:49:02아 괜찮아요
00:49:03난 그냥 앉아 있는 것보다
00:49:05이렇게 하진씨 옆에 붙어있는 게 더 좋아요
00:49:09고마워요
00:49:10네
00:49:13아
00:49:14염룡이 어때요?
00:49:16하
00:49:18미친듯이 일만 하는 중이에요
00:49:19무려하는 것 같은데
00:49:20원래도 그랬던 애라서
00:49:22더 나쁜 상태인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겠어요
00:49:25걱정은 되는데
00:49:27아휴
00:49:28수정이도 비슷해요
00:49:29워낙 일만 하던 애라
00:49:31하필 두 사람 사이가 그럴 때 스캔들까지 터져서
00:49:34하루 아침에 마음이 정리될 리 없으니
00:49:36신경 쓰이겠죠
00:49:38서로 티는 못 내도
00:49:39팀장님 퇴근 안 하세요?
00:49:40아
00:49:41해야죠
00:49:42바로 할 거니깐 걱정 말고 먼저 들어가요
00:49:43네
00:49:44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00:49:45조심히 가요
00:49:46네
00:49:47네
00:49:48네
00:49:49네
00:49:50조심히 가요
00:49:51네
00:49:52네
00:49:53네
00:49:54네
00:49:55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00:49:56조심히 가요
00:49:57네
00:49:58네
00:50:00네
00:50:01네
00:50:02네
00:50:03네
00:50:04네
00:50:05네
00:50:06네
00:50:07아멘
00:50:37아멘
00:51:07아멘
00:51:11아멘
00:51:12아멘
00:51:17아멘
00:51:24아멘
00:51:26뜨거울
00:51:29아멘
00:51:36아멘
00:51:37본부장님
00:52:07OOo
00:52:12OOo
00:52:22The wind goes down
00:52:26모든 밤이 와도
00:52:28The wind through the skies
00:52:31널 비춰주는 태니
00:52:34제자리로 돌아가서 편한 거 맞냐고.
00:53:04혹시 오늘 본부장님 본 사람 있어요?
00:53:24아니요, 전 못 봤는데.
00:53:26본부장실에 안 계세요?
00:53:27어제 완전 늦게 퇴근하셨는데.
00:53:30저 10시 넘어 퇴근했는데 그때도 계셨으니까.
00:53:32그래요?
00:53:34잠시만요.
00:53:35본부장님이 메신저를 항상 켜두시니까.
00:53:38꺼져 있네?
00:53:40미팅 가셨나?
00:53:42이상하네.
00:53:43그래도 항상 켜두셨는데?
00:54:02괜찮으세요?
00:54:04괜찮으세요?
00:54:12하...
00:54:15오늘까지 결제 받아야 하니까.
00:54:24실장님!
00:54:26본부장님 외근 중이신가요?
00:54:30오늘 몸이 안 좋으셔서 출근 못 하셨어요.
00:54:33많이 안 좋으신 거예요?
00:54:35글쎄요.
00:54:36저도 간단히 보고만 받은 거라.
00:54:38웬만하면 회사에는 오실 텐데 집에 계신 걸 보면 많이 안 좋으신 거겠죠.
00:54:44걱정이네요.
00:54:45어느 정도로 안 좋으신 건지.
00:54:47최근 계속 끼니도 거르고 밤낮 없이 일하셨으니까 몸이 성할 리가 없죠.
00:54:53회장님 하시면 화내실 텐데.
00:54:58아픈데 화를 내신다고요?
00:55:01아...
00:55:02오너가의 건강 문제는 리스크로 이어지니까요.
00:55:07전 바빠서.
00:55:12하...
00:55:16하...
00:55:34하...
00:55:39하...
00:55:44하...
00:56:09정신 차려.
00:56:10니가 뭔데?
00:56:13나 근데 사람들 사람으로 걱정은 할 수 있죠 뭐.
00:56:21나 큰 어른인데 말아서 하겠지.
00:56:23나 두 사람은.
00:56:24괜찮겠어요?
00:56:26우리 사이에 언제든 발각될 수 있고
00:56:28본부장님이 그렇게 원하시는 용성 후계자가 되는데
00:56:31문제가 될 수 있는데.
00:56:33난...
00:56:35그래도 백수정 씨만 있으면
00:56:37다 괜찮을 것 같아요.
00:56:40백수정 씨만 나 조회해주면.
00:56:43백수정 씨만 나 조회해주면.
00:56:44백수정 씨만 나 조회해주면.
00:56:45백수정 씨만 나 조회한ús np.
00:56:56Jaunea
00:57:02네, 회장님
00:57:32네, 회장님
00:57:34어떡해... 범죄님 괜찮아요?
00:57:55이러고 무슨 출근을 한다고...
00:58:02미안해요
00:58:06그때도
00:58:10지금도
00:58:12내가 받은 상처만 생각하고
00:58:16내가 준 상처는 잊고 있었던 것 같아
00:58:22근데 이번에도 똑같네
00:58:26내가 또 상처 주면 어떡하지
00:58:34너의 가장 크고
00:58:42멋진 비밀이 되고 싶었는데
00:58:44멋진 비밀이 되고 싶었는데
00:58:48내가 하고 싶어서
00:58:50부족 of
00:58:51우리
00:58:56우리
00:58:57우리
00:58:58우리
00:59:00우리
00:59:02우리
00:59:03우리
00:59:04우리
00:59:05우리
00:59:06가지 마요.
00:59:15난
00:59:31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00:59:37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00:59:41내가 애쓰지 않아도
00:59:45근데 당신이
00:59:50그런 사랑을 나한테 줬잖아
00:59:55그때도
00:59:57지금도
01:00:01그러니까 미안해하지 마요
01:00:07스스로 미워하지도 말고
01:00:11당신은 이미
01:00:13나한테 가장 크고 멋진 비밀이야
01:00:21내 첫스랑이니까
01:00:26사랑해
01:00:34사랑해
01:00:45나도 사랑해
01:00:46나도 사랑해
01:01:01사랑은 꼭
01:01:06기적을 닮았어
01:01:11잡힐 듯
01:01:13잡히지가 않아
01:01:17서로의 맘속에
01:01:22서로가 스쳐도
01:01:24서로가 스쳐도
01:01:25많은 이유로
01:01:28흘러가곤
01:01:30고맙습니다
01:01:32흠
01:01:36흠
01:01:38흠
01:01:39흠
01:01:40흠
01:01:41흠
01:01:42흠
01:01:43흠
01:01:44흠
01:01:45흠
01:01:46흠
01:01:47흠
01:01:48흠
01:01:49흠
01:01:50흠
01:01:52흠
01:02:06흠
01:02:07흠
01:02:09아멘
01:02:39아멘
01:03:09아멘
01:03:39백 팀장이 언제 본부장님 집에 들어가고 나왔는지
01:03:46본부장님 짤리신 거예요?
01:03:48이거 뭐 완전 백수네요
01:03:50백수라니 저는 못하는 걸 못하는 사람이에요
01:03:53지금까지 혼자 하던 거 이제 나랑 다 같이 해요
01:03:56백수정 팀장은
01:03:58조용히 차릴
01:03:59팀장 뭐예요 이거?
01:04:01이건 진짜 말도 안 돼요
01:04:02본부장님한테는 당분간 비밀로 좀 해주시겠어요?
01:04:06그럼 나도 선택할게요
01:04:08나 눈치 터진 품을
01:04:11언젠간 다시 만나길
01:04:15나 바라고 바랄게
01:04:18오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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