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Other name: 귀궁 Original Network:SBS Director:Yoon Sung Shik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Fantasy, Historical, Political,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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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0강철이란 몸은 연못 깊숙한 곳에서 천년의 수행을 마치고 승천하려는 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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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9무서운 하늘의 섬리는 한치의 어김도 없었지.
00:01:48천년의 수행을 무색하게 하필 그날 밤 한 어린아이의 눈에 띄어 그만 땅으로 떨어져 버린 게야.
00:01:59그것이 강철이가 이토록 인간들을 증오하는 이유인 거지.
00:02:11천년의 수행을 마치고 승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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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53강철이 간대는 가을도 봄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니라.
00:03:17강철이는 진짜 못된 악신이네요.
00:03:20지가 그냥 운이 드럽게 없었던 걸 왜 이끄준 사람들만 괴롭힌대요?
00:03:26내가 나중에 큰 만신 되면 그 못된 놈 크게 혼내주고 우리 마을은 발도 못 붙이게 쫓아내버릴 거예요.
00:03:32안 된다. 강철이는 그리하면 안 돼. 강철이와 만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
00:03:46강철이는 너처럼 그릇이 크고 영이 맑은 기자를 노린다.
00:03:51아니, 도망쳐야 해.
00:03:55이 할머니랑 약주해라.
00:03:57어서.
00:04:21저리 물러까라.
00:04:42마마 아니랍니다.
00:04:44마마, 어찌 있습니까?
00:04:45마마.
00:04:46마마.
00:04:47마마.
00:04:49마마.
00:04:51마마.
00:04:52마마.
00:04:53마마.
00:04:55마마.
00:05:04마마.
00:05:08마마.
00:05:09마마.
00:05:10설마 지금 내게 무당을 불러 음사를 행하라.
00:05:15그리 구하는 것이 이랬다.
00:05:17소신의 불충을 용서하소서 전하에 대의가 걸린 일이옵니다.
00:05:21의관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00:05:24은밀히 용한 치료자가 없는지 백방으로 찾고 있는 중이야
00:05:27이 나라 최고의 의술을 지닌 어희도
00:05:29몇 달째 방도를 찾지 못하여 싸웁니다
00:05:31이건 귀신의 조화라고 밖에 볼 수 없지 않사옵니까
00:05:36귀신이란 본디 음과 양이 줄어들고 늘어나며 지나지 않다 하였다
00:05:42전하
00:05:51뭘 그리 멍하니 보고 섰어? 뭐가 있어?
00:05:59야 아무것도 없구만 뭘 그렇게
00:06:01백암마님이 기다리신다 따라오너라
00:06:04이 글자가 보이십니까?
00:06:19글자가 어지러이 흩어져 잘 안보인다
00:06:23하면 그 애체는 어떠신지요?
00:06:41이건 빛날 환희로구나
00:06:43보인다
00:06:45선명히 보여
00:06:47가만히 있어보자
00:06:49몹시도 읽고 싶었으라
00:06:51글자가 조악하고 흐릿해 너만 두었던 책이다
00:06:55헌데 이제 직접 읽을 수 있게 되었구나
00:06:59이 금방에선 이 아이의 애체가 으뜸이라는 소문이 자자합죠
00:07:03좋다는 온갖 안경은 다 들여써 보았으나
00:07:05이렇게 신통한 안경은 없었다
00:07:07내 흐렸던 세상을 이리 명료하게 다시 펼쳐주다니
00:07:09니 재주가 제법 쓸만하구나
00:07:11네 재주가 제법 쓸만하구나
00:07:13네 재주가 제법 쓸만하구나
00:07:15혹 이댁 자선 중에 아프신 분이 계십니까?
00:07:20네 재주가 제법.
00:07:22왜?
00:07:23네?
00:07:25하하
00:07:26좋다는 온갖 안경은 다 들여써 보았으나
00:07:28이렇게 신통한 안경은 없었다
00:07:30내 흐렸던 세상을 이리 명료하게 다시 펼쳐주다니
00:07:32니 재주가 제법 쓸만하구나
00:07:34혹 이댁 자손 중에 아프신 분이 계십니까?
00:07:44아유, 내 새끼야. 조금 잔거려.
00:07:50뭐가 보이는 게냐? 혹 아시를 낚여할 방돌에도 있는 게냐?
00:07:56그게 무슨 소리냐? 이사례를 낚여할 방돌 아냐?
00:08:00대감마님, 이 아이는 넙덕이란의 핏줄입니다.
00:08:04넙덕? 그게 누군이야?
00:08:06아, 왜, 왜, 저, 저, 큰 방마님 생전에 치명꽃 해드렸던 그 무당 말입니다.
00:08:13허면 너도 무당인 게냐?
00:08:16소희는 기자가 아닙니다. 단지 집안에 약다리는 냄새가 가득하기에.
00:08:30경기도 관찰사 송당길에 가서 은밀히 전하거라.
00:08:38또한 최원우 대감을 찾아가 우리에게 힘을 실도록 설득하거라.
00:08:44니 모든 일은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아니 될 것이니.
00:08:49예, 전하. 전 그저 고향 땅 외조부모의 선산에 배묘하러 가는 것뿐이옵니다.
00:08:59전하.
00:09:01전하.
00:09:03전하.
00:09:09전하.
00:09:1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9:42힘은 미약하나 저것은 분명 원한기다.
00:09:49이데가씨의 원인 무릎병은 저 귀신 때문일 터.
00:10:00가련하나씨는 이제 꼼짝없이 숨을 거두고 말겠지.
00:10:07조상의 업보다.
00:10:12삶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자식 때까지 끈질기게 이어져 그 연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미리 깨달을 수만 있다면 세상은 좀 달라졌을까?
00:10:28너 미일이 엄청난다.
00:10:30아직 계속 격과자지네.
00:10:32원인, 원인.
00:10:42나, 나 물.
00:10:44물?
00:10:46잠시만 기다리거라.
00:10:50내 금방 오마.
00:10:51이 몸에서 당장 손 떼거라.
00:10:54못된다.
00:10:55인연 아비가 내 다리를 이리 만들고 내 숨통도 끊었다.
00:10:59내 인연이라도 길동무섭아.
00:11:01저승에 갈 것이다.
00:11:02저승에 갈 것이다.
00:11:03이 몸에서 당장 손 떼거라.
00:11:04못된다.
00:11:05인연 아비가 내 다리를 이리 만들고 내 숨통도 끊었다.
00:11:07내 인연이라도 길동무섭아.
00:11:08저승에 갈 것이다.
00:11:09이 몸에서 당장 손 떼거라.
00:11:11못된다.
00:11:12인연 아비가 내 다리를 이리 만들고 내 숨통도 끊었다.
00:11:17내 인연이라도 길동무섭아.
00:11:20저승에 갈 것이다.
00:11:39그 퍽퍽한 조마자 그리 허겁지겁 먹다니.
00:11:46역시 거론병이 귀신이랴다.
00:11:56뭐냐?
00:11:57영가요.
00:11:59나는 네가 몹시 가련하고 또 불쌍하다.
00:12:08무당도 아닌 규제에 어디서 동정 질냐.
00:12:12모르겠느냐.
00:12:13난 명문가의 고명딸 롱과 토강 받으며 살아온 이 야씨를 구하고자 하는 게 아니야.
00:12:20바로 널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00:12:25예서 악업이 더 쌓이면 돌이킬 수 없는 낙기가 된다.
00:12:29한 번 행한 악행은 거머리처럼 들러붙어 또 다른 악행을 행하도록 옥죄일 거야.
00:12:35또한 삼두천도 건너지 못하고 영원히 구천을 떠들게 될 게다.
00:12:42그게 네가 진짜 원하는 거야?
00:12:46그래?
00:12:48아직 늦지 않았어.
00:12:55내가 도와주겠다.
00:12:58자.
00:13:03내가 도와주길 바르다.
00:13:25거짓 부렁하지 마라
00:13:46무당 팔자도 거부한 년이
00:13:48어찌 날 돕겠다고
00:13:50순식간에 빙의했어
00:13:52힘도 미약한 하급 귀신이
00:13:54어찌 이리 단숨에
00:13:55설마
00:13:56인연을 죽이고
00:13:58나도 같이 지옥 갈 때다
00:14:01서리서
00:14:12지옥 갈 때까지 지옥 갈 때다
00:14:18어...
00:14:22아...
00:14:25아...
00:14:27아...
00:14:30아...
00:14:48당황해.
00:15:18그건 뭐냐?
00:15:35대체 뭐길래 이리...
00:15:48저리 가!
00:16:15사는 듯 괴롭겠지. 한 녀석 그 몸에서 나와라.
00:16:21나이 더 화나게 하지 말고 나와, 오빠!
00:16:45나이 더 화나게 하지 말고, 오빠!
00:16:53나이 더 화나게 하지 말고, 오빠!
00:16:57나이 더 화나게 하지 말고, 오빠!
00:17:03오빠!
00:17:09나이 더 화나게 하지 말고, 오빠!
00:17:27이게 무슨 일이냐 그래
00:17:33보기 안쓰럽구나
00:17:35내 좀 도와주랴
00:17:38말만 하거라
00:17:43내 널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
00:17:45그래
00:17:51한마디만 하면 된다
00:17:54그래
00:17:57한마디만
00:17:58꺼져
00:18:06아이 잘 됐는데
00:18:23왜 이렇게 오늘따라 속이 안좋아
00:18:32왜 이렇게 오늘따라 속이 안좋아
00:18:44이상하네
00:18:46이게 뭐야
00:18:51어머
00:18:52어머
00:18:53이게 누구야
00:18:57저기요
00:19:00아니 세상에 최대관님 때 인사 나시잖아
00:19:08아씨 이러다 보셔요
00:19:11아유 이런 차림으로 아씨
00:19:14아유 아씨
00:19:16아유 괜찮으셔요
00:19:20그게 무슨 소리냐
00:19:24제대로 걷지도 못하냐
00:19:25제대로 걷지도 못하냐
00:19:27내가 어찌 갑자기 사라져
00:19:29못잘하느냐
00:19:30당장 사람을 풀어
00:19:31인근을 샅샅이 뒤져라
00:19:33어서 오세요
00:19:42어서 오세요
00:19:43어서 오세요
00:19:45예
00:19:45어서 오세요
00:19:47아씨
00:19:47대, 대관마님
00:19:47대, 대간마님!
00:19:51인선아!
00:19:52씨!
00:19:57이게 어찌 된 일이냐?
00:20:01우리 인선 내일 어찌 자네가 데려와?
00:20:04나리께서 절 도와주셨습니다.
00:20:07자네가 내 딸을?
00:20:09아닙니다.
00:20:11낭자를 도운 건 제가 아니라
00:20:12전 그저 쓰러져 계신 걸 보고 오셔온 것뿐입니다.
00:20:20여리야, 여리야.
00:20:24목은 괜찮은 것이더냐?
00:20:28꽤 아플 터인데.
00:20:30원안기라는 게 자고로 손이 조금 매워야 말이지.
00:20:35어디, 내가 한번 봐주려?
00:20:38비록 인간이라면 치가 떨리도록 싫지만
00:20:42내 너라면 또 어여피 봐주지 않겠느냐?
00:20:55한데, 여리 넌 역시 참 대단하더구나.
00:21:00제대로 된 무구 하나 없이
00:21:02통도지 하나로
00:21:03그 원안기를 그리 대적하다니.
00:21:06암, 역시.
00:21:08내 눈은 정확하고 말고.
00:21:10이 대단한 신명이요, 흐뭇한 그릇이니.
00:21:14말만 하거라.
00:21:15내가 너의 몸주신이 되어
00:21:17나라고 또하는 초구의 만신으로 만들어줄 터이니.
00:21:25피해.
00:21:26주제에 경기성 무서운 건 안아 보지?
00:21:28무험하다 주제라니.
00:21:29감히 네 앞에서.
00:21:30야지랑 좀 그만 떨지.
00:21:32너잖아 그 외다리기한테 힘 실어준 거.
00:21:34그 외다리기 이용해서 경기석 떼어내고
00:21:37내 몸 차지할 속셈이었던 거.
00:21:39그 시꺼먼 속을 내가 모를 것 같아?
00:21:41그리 잘 알면
00:21:55이제 그만 넘어와 주렸무나.
00:21:5810년 세월이면
00:22:01강산도 변한다는데
00:22:03벌써 13년이다.
00:22:06여리야.
00:22:07그 외다리기
00:22:12거의 다 달래가던 참이었어.
00:22:14긴 세월 구천 떠돌며 억울하게 맺힌 한.
00:22:17풀어줄 수도 있었어.
00:22:19헌데 네 놈이 다 망쳤다.
00:22:21해서 난 네 놈이 싫은 것이다.
00:22:24뻔뻔하고 파렴치하고
00:22:26하늘과 땅과 사람의 도리 따위
00:22:28싸그리 무시하는
00:22:30지독한 악신.
00:22:32강철이.
00:22:37강철이를 처음 만난 것은
00:22:42내 나이 13살 때였다.
00:22:44강철이.
00:22:49강철이.
00:23:05punk!
00:23:06여리야.
00:23:20할머니.
00:23:22그래.
00:23:24검은 이묵이가.
00:23:27자꾸 날 쫓아와요.
00:23:30검은 이묵이.
00:23:36강철이.
00:23:47강철이?
00:23:49들었어?
00:23:50강철이래 강철이.
00:23:51확실히 강철이가 요리를 쫓아왔대.
00:23:54아이고.
00:23:54우리 마을은 이제 망했네요.
00:23:57아이고.
00:23:57아이고.
00:24:00인간으로 인한 부정은
00:24:03신께 가득한 인간을 통해 씻어내야 하는 법.
00:24:07너처럼 영이 맑고 그릇이 큰 기자가 용이 되지 못한 이 무기를 몸주신으로 모시고 극진한 기도를 하늘에 올리면 다시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는 촌설이 있단다.
00:24:21경기석이니라 용왕님의 돌이지.
00:24:29한몸처럼 여기고 꼭 몸에 지니거라.
00:24:34경기석은 귀신을 경계하는 돌이다.
00:24:37강철이뿐 아니라 웬만한 잡기도 네 곁엔 얼씬도 못할 거야.
00:24:43그 돌이 널 지켜줄게다.
00:24:47혼이라도 닦아내고 넋이라도 닦아내여서
00:24:55이 패전 위에 올라섰어
00:24:59용왕님의 월력바다
00:25:02이 망자를 굽어 살피시여 마른 웃수록 하다이
00:25:15아이원님!
00:25:16아이원님!
00:25:28아이원님!
00:25:29아이원님!
00:25:43아이원님!
00:25:59그 일 이후 사람들은 인달이 다 수분거렸다.
00:26:04인달이 사람의 시체로 만든 다리, 신이 자신을 거부하는 무당에게 내리는 형벌.
00:26:14안 돼! 안 돼! 안 된다고! 안 된다고!
00:26:18비켜! 너 때문이다!
00:26:21민현이 강철을 불러와 마을에 애군이 꼈어!
00:26:26그래서 넙덩이도 일이 된 것이야!
00:26:29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0:26:33그렇게 강철이는 나의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마저 아사갔다.
00:26:44이제 알겠느냐? 인간은 감히 신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00:26:50진작 내 말을 들었다면 좋지 않았느냐?
00:26:55그 망할 놈의 경기석은 버리거라.
00:26:58그리고 내 손을 잡아.
00:27:25너...
00:27:28네가 감히...
00:27:30너...
00:27:32네가 감히...
00:27:34난...
00:27:35고작 인간이라 널 어찌할 수 없어.
00:27:40하지만 너 따위 못돼 먹은 악신을 모셔줄 일은 결코 없을 거야.
00:27:43네가 고꾸라지고 온몸이 바스라진데도 어린 반푸넛치도 없어.
00:27:45이게 내가 너한테 하는 복수다.
00:27:49내가 너한테 하는 복수다.
00:27:54할머니...
00:27:55도대체...
00:27:56얼마나 좋은 델 가셨길래...
00:27:58얼마나 좋은 델 가셨길래...
00:27:59손녀딸 얼굴 한 번을 보러 안 오셔요?
00:28:01손녀딸 얼굴 한 번을 보러 안 오셔요?
00:28:05손녀딸 얼굴 한 번을 보러 안 오셔요?
00:28:07손녀딸 얼굴 한 번을 보러 안 오셔요?
00:28:11손녀딸 얼굴 한 번을 보러 안 오셔요?
00:28:21할머니...
00:28:22도대체...
00:28:24얼마나 좋은 델 가셨길래...
00:28:27손녀딸 얼굴 한 번을 보러 안 오셔요?
00:28:36어찌 할머니는...
00:28:40한 번을 안 오시려고요?
00:28:54대비마마...
00:28:55아니 되옵니다.
00:28:56중전...
00:28:57비키세요.
00:28:58대비마마!
00:28:59손자의 문호를 못 받은지 벌써 석 달이 넘었습니다.
00:29:03궁중의 해법이 지연하거늘 그 도리를 못하는 원자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까?
00:29:09해서 이 할머니가 직접 온 것입니다.
00:29:14조카의 환우가 깊다 하여 어마마마께서 근심이 깊으십니다.
00:29:18사가의 용한 의원이 지은 약이니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00:29:22고뿌리...
00:29:23원자의 고뿌리 지금 심하옵니다.
00:29:27혹여 마맞게...
00:29:28그 병이 올밀까 저 어대훈이...
00:29:29부디...
00:29:30고뿌리...
00:29:31고뿌리...
00:29:32그 병이 올밀까 저 어대훈이...
00:29:33부디...
00:29:34고뿌리...
00:29:36고뿌리...
00:29:37고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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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01고뿌리...
00:30:02주상 전환합시오
00:30:11대비마마
00:30:32주상 이리 반가울 때가 있나
00:30:42극사를 보시다 말고 아들의 병안을 살피러 친히 납신계입니까
00:30:48자전께서 이리 마음 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00:30:52그거야
00:30:54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00:31:02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00:31:02아
00:31:06아
00:31:08아
00:31:13아
00:31:15아
00:31:17아
00:31:19아
00:31:21이 병증이 심해지는 날이면 동증을 참기 힘들어합니다
00:31:24흉한 모습 자전께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데 타오니
00:31:28그만
00:31:28아
00:31:31아
00:31:32아
00:31:34아
00:31:36아
00:31:38아
00:31:40아
00:31:42아
00:31:44아
00:31:46아
00:31:48아
00:31:49아
00:31:50아
00:31:51아
00:31:52아
00:31:53아
00:31:54아
00:31:55아
00:31:56아
00:31:57아
00:31:58아
00:31:59아
00:32:00아
00:32:01아
00:32:02아
00:32:03아
00:32:04아
00:32:05아
00:32:06아
00:32:07아
00:32:08아
00:32:09아
00:32:10아
00:32:11아
00:32:12아
00:32:13아
00:32:14아
00:32:15아
00:32:16아
00:32:17아
00:32:18아
00:32:48세상에.
00:33:18괜찮으신가?
00:33:23송가웁니다.
00:33:26고생했다.
00:33:28어서 가서 치료부터 바꿔라.
00:33:43대비께서 다 알아버리셨으면 어쩌지요?
00:33:48직접 보신 게 아니니 확신은 못하실 겁니다.
00:33:55너무 걱정 마세요, 충천.
00:34:13떠난다고? 이리 갑자기 말인가?
00:34:17난 아직 전하의 서찰에 대한 답을 내지 못하였네.
00:34:23대감께서는 이미 답을 주셨습니다.
00:34:27내가?
00:34:29좌회전까지 오르셨던 대감께서 서책이나 교정안은 한낱 검사관에 불과한 저를 이리 극진히 대접해 주셨습니다.
00:34:38그것이 절 위한 것이었겠습니까?
00:34:41전하를 위한 것이었겠지요?
00:34:44그래, 전의 말이 맞네.
00:34:48하나 그렇다하여 내가 전하의 편에 서겠다는 뜻은 아닐세.
00:34:52흔들리고는 계시지요.
00:34:54이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일세.
00:34:56사대부를 모두 적으로 돌릴 수도 있어.
00:34:59주상께서는 어찌 그런 불가능한 일에 성심을 쏟으시는 건가?
00:35:03전하께서는
00:35:05대감께서 힘만 실어주신다면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십니다.
00:35:10이 나라의 근간을 찾으셨습니다.
00:35:26듣자하니 나리께서 이것을 찾으셨다고요.
00:35:32수정할들만 좀 있고 값나가는 물건은 없던데.
00:35:37이건 왜 찾으셨습니까?
00:35:39열어보셨습니까?
00:35:41에?
00:35:42아니, 다들 그 애체장애님.
00:35:45워낙 괄괄하다고들 하니.
00:35:47주인이는 물건 괜히 내줬다.
00:35:50뒤탈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00:35:53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00:35:56세계여리는 어릴 적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00:36:02오누이 같은 아이니까요.
00:36:05오누이?
00:36:07저기...
00:36:20어?
00:36:21오오오오...
00:36:22맞지?
00:36:23그 용담 꼴, 윤가비.
00:36:27이야, 이게 대체 몇 년 만이야.
00:36:31이 사람 잘못 보셨어.
00:36:36저 천한 서출놈이 어찌...
00:36:40최원우 대감댁에서 나오는가?
00:36:53아줌 씨, 지금 나랑 장난하소? 이 우각을 한 양이나 달라고?
00:37:01엊그저께 복수의 아저씨가 석전에 샀다는 얘기를 내 들었는데?
00:37:06아, 파는 사람 맴이지! 아침 대바람부터 무당련이 재수 없게!
00:37:12아줌 씨, 진짜 재수 없는 게 뭔지 내 가르쳐 드릴까?
00:37:18이를테면 온갖 악기, 잡기, 원기 죄다 불러다 그 집구석 대들보에 떡하니 집안경으로 붙들어 매게 한 다음
00:37:26본몸이 자근자근, 지근지근, 자근자근 알타가 되어져서 아주 그댁 댁까지 싹 뚝 잘리는 거지.
00:37:33뭐? 인연이 어서 혀빡질을?
00:37:37아님, 조짜게 지금 아줌 씨 노려보고 있네.
00:37:41아, 몇 해 전 물에 빠져 죽은 그댁 시험인데.
00:37:45그 숙이가 그댁 측간에 떡하니 자리 잡는 정도는 돼야 진짜 재수 없는 거 아니겄소?
00:37:53됐다! 걷다 제밥을 차려줘도 난 싫다!
00:37:58싫어?
00:38:00내 더러워서 정말! 자, 석전에! 갖고 가든가 말든가!
00:38:06연옥사도 덤으로 주는 게지?
00:38:09뭐?
00:38:10야기 단골이잖쑤. 또 들리다!
00:38:12어? 자!
00:38:14아휴! 야야! 여기 소금 뿌려라 소금!
00:38:18아휴!
00:38:20내 그 박달나무 같은 강단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구나!
00:38:24설마 벌써 날 잊은 개냐?
00:38:48갑이 도려.
00:38:54오랜만이구나, 여리야. 잘 지냈느냐?
00:38:58야, 야, 야!
00:39:00잠깐만, 오른쪽!
00:39:01그렇지?
00:39:02그래, 거기야!
00:39:03거기야!
00:39:04거기야!
00:39:05잠깐만!
00:39:06잠깐만!
00:39:07또 왜 이리 혼자 있는 개냐?
00:39:20저 녀석들이 또 안 끼워주더냐?
00:39:25그런 거 아니거든.
00:39:29여기 있어.
00:39:32저 나무서 젤루 크고 탐나는 감 따다줄 테니까.
00:39:36저 도량은 왜 나만 보면 자꾸 웃는데?
00:39:46도량! 그냥 내려와! 빨리!
00:39:53도량! 그냥 내려와! 빨리!
00:39:57뭐?
00:39:58나 감 안 먹어!
00:40:07끄다가 안 먹는다고!
00:40:08걱정 마라!
00:40:10여기까지 꺼!
00:40:11아무것도 아니라니까!
00:40:13봐봐!
00:40:14MinneapolisDO производc isgelist
00:40:19ㅇㅋ
00:40:20dumm
00:40:29op
00:40:31아...
00:40:32우아...
00:40:33으어어어어어...
00:40:35아, 봤느냐?
00:40:39이제 멀쩡하다.
00:40:50흠, 신수가 화나신 걸 보니 나랏밥 좀 먹고 다니신다 봅니다.
00:40:56그래, 맞다.
00:40:58그때 니 신통한 점괴대로 가망 없던 서울놈이 미리 출세했지 뭐냐.
00:41:04그러면 이제 용왕신이니 귀신이니 하는 걸 좀 믿게 되셨겠습니다.
00:41:10헌데 넌 무당이 아니라 애체 장인이 됐더구나.
00:41:15그건 어찌하셨습니까?
00:41:17최원우 대감댁에서 널 보았다랬다.
00:41:20그 댁에서 며칠 신세를 줬었거든.
00:41:23이거, 니 것이 맞지?
00:41:26어, 그렇지 않아도 제가 가려 했었습니다.
00:41:30최원우 대감댁도 니가 만든 안경에 아주 좋게 하시더라.
00:41:36해서 말인데...
00:41:40내게도 안경을 좀 만들어 주겠느냐?
00:41:45나리 안경은 아닌 듯하고 누구 안경 말입니까?
00:41:49주상 전하의 안경이다.
00:41:57그래, 열이 니 말이 맞다.
00:42:01찾아보면 좋은 애체 장인이야 많겠지.
00:42:04허나 임금께 아무나 올릴 순 없는 법.
00:42:08나는 믿을만한 애체 장인을 천거하여 공을 세워줬고
00:42:11너는 임금의 애체 장인인 때는 영광을 누리고
00:42:15일석이조가 아니더냐?
00:42:17그래도 갑자기 한양이라 하시니.
00:42:22한양이라니?
00:42:24한양이라니?
00:42:25한양이라니?
00:42:26아, 시커멓네.
00:42:29아, 네.
00:42:31절대 아니 된다.
00:42:34한양 땅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 줄 아느냐?
00:42:37멀쩡히 눈뜨고 고베이는 곳이 한양이야.
00:42:40멀쩡히 길 가다가 봇짐 털리는 곳이 한양이란 말이다.
00:42:44너같이 세상 물쩍 모르는 촌것은
00:42:47물에 배들 한입거리도 안 되는
00:42:49무시무시한 곳이 한양이란 말이다.
00:42:52어디 불편한 개냐?
00:42:57아, 아닙니다.
00:42:59어디서 자꾸 개가 짖는 듯하여.
00:43:02개?
00:43:05개?
00:43:07이제 악기도 모자라서 개 취급을 해.
00:43:10개소리?
00:43:11난 안 들리는데?
00:43:13이런 개소린 안 들리는 게 백번 천번 낫습니다.
00:43:17이 바보 같은 것이.
00:43:20이 젓지가 지금 널 속이고 있단 말이다.
00:43:28주문 받은 안경을 빨리 만들어 하는 걸 깜빡했습니다.
00:43:32지금 말이냐?
00:43:34예, 급한 주문인지라.
00:43:36허니, 전 이만.
00:43:40여리야.
00:43:42이번엔 네가 꼭 나와 같이 가져왔으면 좋겠다.
00:43:52당장 답을 달라는 건 아니다.
00:43:55주먹에 몇일 거 할 것이니 고민해 보고 답을 주거라.
00:44:01알겠지?
00:44:12재수없는 자식.
00:44:27말해.
00:44:28또 어물쩍 속여먹을 생각도 말고,
00:44:30숯 쓸 생각도 말고.
00:44:35왜 이렇게 지랄발광인 건지,
00:44:37대체 나리가 뭘 속여먹고 있는 건지.
00:44:39말해.
00:44:42그 충만하던 신기는 엿 바꿔먹은 게냐?
00:44:45진정 몰라므로.
00:44:47저놈은 널 애체장인으로 거래 데려가려는 게 아니다.
00:44:52네가 죽든 말든 널 이용해서 제 욕심 채우려는 자란 말이다.
00:45:00나리는 그럴 뿐이 아니다.
00:45:04참 순진하긴 해.
00:45:06그 놈 말을 그리 철썩같이 믿는 게냐?
00:45:09거래에 뭐가 있는 줄도 모르고, 겁도 없이.
00:45:12거래에 뭐가 있는데?
00:45:22뭐가 있기는.
00:45:24거래라는 게 원래 음기가 가득해서,
00:45:26살벌한 악기들이 가득해.
00:45:32왜? 뭐?
00:45:35뭔진 모르겠지만,
00:45:37너,
00:45:39두렵구나?
00:45:42해서 전혀 없이 일이 날린 게야.
00:45:45아닌데.
00:45:46그럼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겠네.
00:45:50네가 그리 두려운 거면,
00:45:52나한테 나쁜 일이 없잖아?
00:45:54덥잖아?
00:46:04아니,
00:46:06내가 꼭 가고 싶다는 건 아니고,
00:46:10왜 그렇잖아요.
00:46:11나리가 워낙 간절히 부탁하기도 했고,
00:46:14또 예전에,
00:46:16신세진 것도 좀 있는데.
00:46:23혼자인 것도,
00:46:26이제 너무 지긋지긋하기도 하고.
00:46:28뭐해?
00:46:35화경?
00:46:40뭐야, 이 건?
00:46:41아멘
00:47:11아
00:47:18예
00:47:30아
00:47:36아
00:47:41너는 왜 갚느냐?
00:47:48대강, 그 기사의 소인
00:47:52오줌살 보낸 나이다.
00:47:55겨우 이 정도로 호들갑은니.
00:48:07공부님!
00:48:11기훈이 니가 갑자기 웬일이냐?
00:48:16공부님, 급히 전할 말씀이 있어.
00:48:19이리 올라왔습니다.
00:48:41예서, 뭘 하시는 겹니까?
00:48:44모든 게 다 변했는데, 저 나무는 예전 그대로인 것 같아서.
00:48:49저기구나, 여린이가 항상 앉던 자리가.
00:48:53별걸 다 기억하십니다.
00:48:56그 약조 기억나느냐?
00:49:07내가 데리러 온다 했었지.
00:49:10나와 같이 가자, 여리야.
00:49:14내 화경은 틀린 적이 없다.
00:49:17나린은 괜찮으실 거야.
00:49:20강철이 놈한테 또 누군가를 잃는 일은 없을 거야.
00:49:23그러니까.
00:49:24그러니까.
00:49:26나린은 괜찮으실 거야.
00:49:29강철이 놈한테 또 누군가를 잃는 일은 없을 거야.
00:49:33그러니까.
00:49:34내가 내가 맨날이 없을 거야.
00:49:36내가 왜 이렇게.
00:49:37내가 내가 공부하는 거야.
00:49:38내가 내가 내가 넌 안 하고 싶어.
00:49:39내가.
00:49:40내가 내가.
00:49:41내가.
00:49:42내가.
00:49:43내가 내가.
00:49:44내가.
00:49:47내가.
00:49:48내가.
00:49:49내가.
00:49:5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0:2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0:5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2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1:50정말 이상하지 않느냐?
00:51:54용담골에서 도성까지는 3일이면 가는 거리다.
00:51:57헌데 우린 지금 이틀째 같은 자리만 뱅뱅 돌고 있지 않느냐?
00:52:01저 산 하나만 넘으면 바로 도성이 거네.
00:52:04이건 마치...
00:52:08마치...
00:52:10뭐요?
00:52:12누군가 껄에 가는 걸 방해하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00:52:15그럴 리가요.
00:52:18그저 귀를 잘못 들어서는 타시겠지요.
00:52:26제가 주변을 좀 둘러보고 오겠습니다.
00:52:28약처도 좀 구해볼게요.
00:52:30아니다.
00:52:30너무 애쓰지 말거라.
00:52:31금방이면 됩니다.
00:52:33얘 계세요?
00:52:43나와!
00:52:44나와!
00:52:46강철은 이 놈치 신고 다 안다고!
00:52:48대체 언제까지 날 괴롭힐 건데?
00:52:53나와!
00:52:54어서 나오라고!
00:52:5713년이야!
00:52:5813년이나 괴롭혔으면 충분하잖아!
00:53:01이제 가만 나 좀 놔달라고!
00:53:03이 마을 놈 역시 놈아!
00:53:04목이 터져라 악을 써봐라.
00:53:10아무리 그래도
00:53:11넌 이산에서 절대 못 나가.
00:53:14나와!
00:53:16나오라고!
00:53:19야!
00:53:32저건 또 뭐야?
00:53:34내가 널 속였다.
00:53:51내가 널 속였다.
00:53:55이는 대의를 위한 일이다.
00:53:58날 용서하지 말거라.
00:54:00열이야.
00:54:00벌써 온 것이냐?
00:54:05나, 이게 뭐지?
00:54:06나, 내가 널 속였다.
00:54:07내가 널 속였다.
00:54:08나, 내가 그러나 Evening.
00:54:10아..나와!
00:54:12당장 나오라고!
00:54:14이 망할 놈의 악신 놈아!
00:54:16야!
00:54:18야!
00:54:20야!
00:54:21야!
00:54:23야!
00:54:24야!
00:54:25야!
00:54:26야!
00:54:27야!
00:54:28야!
00:54:29야!
00:54:30야!
00:54:31야!
00:54:32야!
00:54:33야!
00:54:34야!
00:54:35야!
00:54:36야!
00:54:37야!
00:54:38야!
00:54:39야!
00:54:40야!
00:54:53링문동!
00:55:00야!
00:55:01야!
00:55:02야!
00:55:03야!!
00:55:04야!
00:55:05야!
00:55:06야!
00:55:07야!
00:55:08야!
00:55:09말해라. 채원우와 무슨 얘기를 했느냐? 왕이 널 왜 거기에 보냈냔 말이다.
00:55:18천한 놈이! 대답 못할게!
00:55:27조금 있으면 열이 가올 텐데... 이러다 그 아이까지 위험해진다.
00:55:35그 놈이 죽이기 전에 와서 말하거야! 죽여!
00:55:47내 죽음이 곽상충 네 놈에게 독이 되어 전하께서 부모시는 큰 뜻의 디딤돌이 될 수만 있다면...
00:56:00죽음 따위... 두렵지 않다.
00:56:15전하... 용서하소서...
00:56:21내가... 이 자식을 죽여버리면...
00:56:25언제도... 이 천한 서철놈의 건방진 주둥아래를 영영 다물게 하고 싶었었는데...
00:56:32속이 다 후련하구나...
00:56:36이놈 실제를 가져가...
00:56:40은밀히 채원우가 죽은 것으로 꾸며라.
00:56:43예.
00:56:44금실제를 가져가...
00:56:47은밀히 채원우가 죽은 것으로 꾸며라.
00:56:52예.
00:57:14세트는 너�ần 먹으러 온 것 같다.
00:57:17디딤돌이
00:57:38아멘
00:58:08처음이다. 인간몸에 빙의하는 것은 답답하고 둔하기 짝이 없다.
00:58:38이거면 지혈이 충분히 될 거야.
00:59:00이상해.
00:59:08지금은 나무 기운도 느껴지지 않아. 강철이 놈 자체 어디에? 설마 이놈이 나리 깨?
00:59:26나리...
00:59:32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00:59:38어디야?
01:00:08강철이...
01:00:18강철이가 흉간나리 몸에 빙의했어.
01:00:20흉간나리 몸에 빙의했어.
01:00:22거받지 않으면 죽을 수 없어.
01:00:24구멍에 빙의가 빙의 높은 탄압을 끼고 죽여요.
01:00:32불쌍ß이 죽어버린 몸에 빙의의 향긍이 죽.
01:00:34히힛!
01:01:04이젠 내 것이다.
01:01:08니 서러구나. 니놈이 기어이.
01:01:12나리까지 죽였어.
01:01:14그것도 모자라 나리 몸까지 빼앗고.
01:01:18아니다.
01:01:20저놈은 내가 죽인 게 아니야.
01:01:24야, 말하거라. 내가 널 죽였느냐?
01:01:28니놈이 깜냥도 안 되면서 궐에서 설치다 그 사다리 난 게 아니냐고.
01:01:33어찌나와 똑같은 니가 있단 말인가?
01:01:43이게 어찌된...
01:01:45세상 억울한데 그려볼 거 없다.
01:01:47이 답답하고 역하기 짝이 없는 몸 두 마리.
01:01:50내 쪽에서도 사양이니까.
01:01:52어차피 썩어 없어진 몸 잠시 빌린 것 뿐이다.
01:01:55대체 니놈이 누구길래 내 몸을 차지했단 말이냐?
01:01:59당장 내놓아라.
01:02:02여리야.
01:02:15이게...
01:02:16대체...
01:02:19이게.. 대체..
01:02:27나으리..
01:02:33지긋지긋한 경기석도 이제 없겠다.
01:02:39니 녀석이 날 믿든 말든 이제 다 상관없다.
01:02:47내가 니 몸주신이 되면 넌 내 말만 따라야 할 테이니.
01:02:51너.. 너의 나쁜..
01:02:53이제 넌 꼼짝없이 내 제자가 되어..
01:02:58날 지극히 모셔야..
01:03:05모셔야..
01:03:08왜 안되지..
01:03:18무려 13년을 기다렸다.
01:03:20이 아이의 몸주신이 되어야 용이 될 수 있을 터인데..
01:03:23대체 왜 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거야?
01:03:29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거야.
01:03:38경기석..
01:03:39이 몸에 빠져나갈 수 있는 물을 구워해야 할 수 있을까?
01:03:53이 몸에 빠져나갈 수 있다.
01:03:55이 몸에 빠져나갈 수도 있음..
01:03:57이 몸에 빠져나갈 수 있을까?
01:03:59이 몸에 빠져나갈 수 있을까?
01:04:01아이고 이러나 이 일을 어쩌나 이제 영원히 못 찾겠구나 그놈의 경비성
01:04:31겨울이야
01:04:37겨울이야
01:04:47겨울이야
01:04:53겨울이야
01:04:59겨울이야
01:05:03겨울이야
01:05:05겨울이야
01:05:07겨울이야
01:05:09겨울이야
01:05:19겨울이야
01:05:25겨울이야
01:05:27여긴 어딥니까?
01:05:29여긴 껄이지
01:05:31융동사관이 왜 이렇게 된 것이냐
01:05:33인간의 오감이란
01:05:35이 얼마나 황홀한 것이란 말인가
01:05:37혜조는 아주 신통한 녀석이지
01:05:39경기석?
01:05:41저의 체장인을 부셨던 것은 어찌
01:05:43윤갑이 저하에 데려왔다는 것이 뭔가 속연치가 않았어요
01:05:45나리가 미치기 그립고 그리운데
01:05:47나리가 아니야
01:05:49그 놈 홀령을 찾아 이 몸에 다시 돌려넣겠다
01:05:51이미 명절이 끊긴 놈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
01:05:53이 쪽이다 여리야
01:05:55나리의 홀령이 껄 안에 있어
01:05:56날 구해다오
01:05:57하다리
01:05:59수고했다
01:06:01외리들은 터진 게야지
01:06:03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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