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의 한 LG전자 판매점 지점장이 예비 부부들로부터 가전 구매 대금을 받고 잠적했습니다.
00:07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해당 지점장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00:15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지난 9월, 예비 신부 성모 씨는 서울에 있는 LG전자 판매점에서 가전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00:27지점장 A 씨를 통해서였습니다.
00:30아니면 블로그 보고, 웨딩 카페를 보고 연락처를 얻어서 문자를 보냈어요.
00:36대기업 그냥 그 이름 자체를 믿고...
00:39할인 조건에 따라 계약금 천만 원을 먼저 냈고, 새로 신청한 제휴 카드로 제품 대금을 결제하면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00:48그런데 A 씨는 카드 결제 후에도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다 항의를 받고서야 환급해졌는데, 그러면서 추가 혜택을 안내합니다.
00:57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현금으로 이체하면 할인 혜택을 적용한 금액으로 물건을 주겠다는 겁니다.
01:04A 씨는 회사 이름이 적힌 영수증까지 보내며 결제를 취소했다고 인증했지만, 알고 보니 조작된 것이었습니다.
01:22카드 결제는 그대로 유지됐고, 성 씨는 가전 제품도 받지 못했습니다.
01:26지난달 31일쯤 A 씨가 돌연 잠적하자 매장에 직접 찾아갔지만, 가맹점 대표는 본인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01:36피해자 SNS 단체 대화방에는 현재 100여 명이 모였는데, 대부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정도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02:00이에 대해 LG전자는 문제가 된 매장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가맹 형태의 전문점이라며, A 씨도 해당 매장에서 고용한 직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11경찰은 사기 혐의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출국 금지 등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02:20YTN 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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